한껏 여유 가득해지며 '아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저희는 항상 어떤 공간 속에 있고, 또 코로나 때문에 ‘공간’을 더 인식하며 살고 있잖아요.

전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저만의 공간을 채워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Let's Manchi!  

*만취레터에 첨부된 이미지, 와인색으로 볼드처리된 텍스트는 모두 관련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이번 콘텐츠는 ‘원하는 대로 다 이룰 거야’ 편에서 살짝 언급한 내용과 연결됩니다. (혹시 기억하는 만취러가 있다면 감동💕)  삶의 변화를 위해 방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는 내용인데요! 사실 정리를 넘어서 큰 가구 구조부터 방 인테리어, 소품까지 싹 바꾸느라 며칠을 고생했답니다. 이렇게 한번 힘들게 바꾸니 프로 집순이인 저는 방에 더 애착이 생겼어요. 

제 목표는 그저 예쁘게가 아닌, 제 생활패턴에 맞게 가구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었어요. 작은 방을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A 남자B WAMB’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났습니다.  인테리어를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채널로 남다른 센스와 감각이 돋보여요. 25평 아파트를 2300만 원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부터 거실, 3.5평의 작은 방 인테리어 등 참고할 수 있는 꿀팁이 가득해요. 소품과 가구에 대한 가격, 구매처 등의 정보를 일일이 남겨놓는 섬세함까지. 이 채널 떡상하려고 작정했나봐요. 

그 중에서도 유심히 본 영상은 ‘카페처럼 꾸민 3.5평 룸 투어’ 입니다. 구독자 3,7만명에 조회수 35만회로 18개 영상 중 가장 높아요.  3.5평 공간을  침대, 테이블, 업무 공간으로 아주 효율적으로 나눴어요. 공간마다 인테리어 컨셉을 달리해서 차이를 두었는데 이질적인 컨셉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요. 인테리어가 확연히 다르니 공간이 딱 분리되면서 자연스러운 믹스매치가  신기했어요! 

이 영상을 본 후 커튼으로 침대 공간과 업무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바뀐 방은  재택 근무할 때 빛을 발했어요.  카페도 갈 수 없고, 일하는 공간으로 쓸 여분의 방도 없는 상황에서 커튼 하나만으로 공간이 분리되더라고요!  커튼을 열면 출근, 닫으면 퇴근하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 빔 틀고 나만의 영화관을 차렸답니다. 이런 변화가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끌어 올려주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집과 관련된 주제가 빠지지 않는 요즘,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서 나를 드러내고 만족시키는 공간이 됐어요. 방에 나를 차곡차곡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