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NU | 2021. 06. 30. | Issue No. 8

우리대학이 개교 74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님을 비롯하여 강원대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축하와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1947년 6월 14일,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춘천농업대학으로 문을 연 우리대학은 오늘날 춘천, 삼척, 도계 3개의 캠퍼스에 18개 단과대학과 10개 대학원에 2만여 명의 재학생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19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대학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빈곤과 혼란 속에서도 교육만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 믿으며, 이 땅에 학문의 전당을 세운 숭고한 정신은,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우리 강원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살펴보라(欲知未來 先察已然)”는 명심보감 글귀와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라 했던 시인 바이런의 문장을 되새겨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 내가 보내는 순간들이 곧 우리대학의 미래가 된다는 엄숙함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지나간 세월을 기념함을 넘어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디딤돌로 삼고자 합니다. 과거 어둡고 척박했던 시기에 강대인들이 품었던 비전과, 혼신의 노력이 자랑스러운 강원대학교 역사의 흐름으로 이어져 온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은 우리대학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끊임없이 과거를 직시하며 성찰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더욱더 충실한 오늘을 통해 위대한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광범위한 디지털 전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교육현장은 혁신적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고 이러한 변화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처럼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미래형 교수학습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전국 2개 대학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대학은 전국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우리나라의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사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은 앞으로 최장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사범대학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KNU 미래교육센터’의 에듀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개발한 ‘BBC 모형’교수 학습법과 ‘초개인화(Hyper-individualized) 학생 맞춤형 수업’을 접목한 「Hi-BBC+e 모형」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가 ‘제2의 반도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글로벌 경쟁을 본격화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포스코에서 2차전지의 핵심 소재 공급능력 확대와 안정적인 원료 확보에 그룹 역량을 쏟아 붓고 있으며, 특히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음극재와 양극재 등 소재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생산 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기술개발 및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석좌교수제’를 도입하였으며, 제1호 석좌교수로 우리대학 이성만 교수(기계의용·메카트로닉스·재료공학부)를 위촉하였습니다. 이성만 교수는 20년 이상 리튬 2차전지 음극 소재 관련 정부 및 산학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다수의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논문 게재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국내 리튬 2차전지 음극재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년을 1년 여 남겨둔 최근까지도 여전히 다수의 국가 과제 및 기업 수탁과제를 수행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만 교수, 절대 꺼지지 않는 그 열정의 동력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이토록 우리 삶을 뒤흔든 바이러스가 또 있었을까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으로 수급이 안정된 데다 국민들의 인식 개선, 정부가 내놓은 '백신 인센티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백신 접종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 국민의 29.7%(6월 26일 기준 1526만3225명)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11월로 예상했던 집단면역이 이르면 추석에 달성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질병을 예방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백신 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불안은 집단면역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아직 코로나19의 종식을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이며, 중증 환자발생이나 사망을 예방한다면 ‘심리적 종식’과 ‘일상 회복’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와 가족,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나와 우리를 지키는 소중한 실천, 백신 접종으로 우리 함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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