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이슈를 모아, 프리-뷰.
2022/09/01 목요일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토브데이터와 플립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뷰'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슈를 모아 고객님들께 알기 쉽게 전달해드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간 내어 개인정보 뉴스를 찾는 게 어려우셨던 분들,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 '프리-뷰'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구독을 원치 않으시는 경우, 언제든 뉴스레터 하단에 있는 수신 거부 버튼을 누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프리-뷰 👀
1.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2. 바뀐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처리방침 작성을 쉽게 해주는 서비스를 소개할게요.
2022년 상반기 개인정보 주요 이슈
👀 올해 상반기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주요 이슈를 선정했어요! 업계 동향은 어떤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개인정보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으니 같이 알아볼까요? 👀
메타, 개인정보 처리방침 업데이트 동의 강요 → 철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을 때, 위 화면을 보신 적 있나요? 메타가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도록 강제한 거예요. 논란이 심해지자 메타는 동의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가, 결국 7/28에 동의 강제를 취소했어요.

어차피 다들 하는 형식적인 동의 아냐? 뭐가 문제인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 미동의자 서비스 이용 불가: 최소한의 정보 외의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여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메타가 이를 어긴 거죠.
  • 최소 수집의 원칙 위반: 메타가 가져가는 정보가 과연 최소한인가에 대한 논란도 있어요. 메타가 SNS에 입력하는 이름, 전화번호와 같은 기본 정보 외에도, 유저가 무슨 앱을 사용하였고, 그 앱에서 무슨 행동을 하였는지, 어떤 것을 구매하였고 어떤 광고를 보았는지 등등 유저의 행동 정보까지 모두 모으고 있기 때문이죠.

왜 그런 것까지 다 가져가려고 하는 거야?
메타가 단순 SNS회사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메타는 유저 개인정보를 광고주에게 판매한 광고(행동 기반 광고 시스템) 수익으로 돈을 벌어요. 유저들의 정보가 더 자세하고 많을수록 마케팅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고, 메타는 그 니즈에 맞춰 페이스북 안팎으로 정보를 싹싹 긁어갔죠.🤦‍♀️

철회했으니, 이제 다 해결된 거죠?
아니에요! 메타가 취소한 건 미동의 시 서비스 이용 중단일 뿐, 개인정보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건 동일해요. 지금까지 메타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소송과 논란에 휩싸여오면서도 개인정보 수집을 멈추지 않았어요. 광고 수익으로 매 분기 30조 원 이상을 벌고 있는데, 쉽게 개인정보 수집을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고객 개인정보 6만 9천 원에 판매한 토스(toss), 위법 여부 논란
송금 수수료 무료의 시대를 연 토스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 설계사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에요. 이슈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면:
  • 이용자: 내 개인정보인데 왜 토스가 돈을 받아? 보험 상담받으려고 내 정보를 알려준 거지, 토스가 돈 벌라고 준 건 아니야.
  • 토스: 보험 상담을 받고 싶다는 고객의 정보만 보험설계사들에게 제공한거야. 원칙을 지켜서 동의받았으니까 문제 없어.

정말 문제가 없는 거 맞아요?
  • 토스는 2020년 8월부터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토스 유저와 보험 설계사를 연결해 주는 보험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왔어요. 원래 무료이던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설계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돈이 6만 9천 원이었던거죠.
  • 유저는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무료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보험설계사는 편리하게 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었던 거예요. 즉, 토스는 중개인처럼 보험 상담을 원하는 유저의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았을 뿐인데, 매우 억울하다고

합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의 제공이 유료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안내하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법적으로는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까지 안내할 필요는 없지만, 토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러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했어요. 고객의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어 제공되지만, 여전히 인식은 좋지 않은 게 사실이죠. 고객의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판매라는 입장과 업계에선 문제될 것이 없는 공공연한 일이라는 입장 차이를 명백히 보여주는 이슈였어요.
스타트업에 부과된 역대 최대 과징금, 발란(BALLAN)
발란이 해킹으로 인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어요. 금액은 총 5억 2천7백만원으로, 지금까지 스타트업이 개인정보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금액 중 가장 높다고.

털린 건 기업인데, 기업이 피해자 아닌가요
해킹당한 것도 억울한데, 과징금까지 내라고? 단순 해킹 때문에 과징금이 내려진 건 아니에요. 발란이 잘못한 점을 살펴보면 :
  • 안전조치 미흡: 미사용 관리자 계정을 삭제하지 않았고(이 계정으로 해킹이 발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하는 IP주소를 제한하지 않았어요.
  • 재유출: 3월 해킹이 발생한 이후, 4월에 또다시 해킹이 발생했는데, 발란은 이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어요.
  • 잘못된 통지: 정보가 유출된 항목과 시점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어요.
  • 소셜 로그인 기능 오류: 식별정보가 중복되어 다른 사람의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어요.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앞두고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발란은 과징금 처분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에요.
2022년 상반기 개인정보 주요 이슈
👀 아아, 핵심만 딱 짚어서 알려드립니다
개인정보위, 법무부 AI 식별・추적 사업 조사 결과 발표 ··· 논란은 여전히
법무부가 주관한, 출입국 심사에 사용될 'AI 식별추적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후 '위법하지 않다'고 발표했어요. AI 알고리즘 학습에 활용한 정보는 민감 정보임에도 별도로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에 근거를 둔 목적범위 내 이용에 해당한다고 본 거예요. 위탁계약을 체결하며 알려야 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만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한거죠. 그래서 ‘사실상 면죄부다’, ‘부실 조사다’라는 의견도 많아요. 감사원에서도 현재 조사 중이라 하니,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어요. 
스타트업을 겨냥한 해킹 공격 지속, 개인정보 유출 주의
  • 브랜디: 해커가 AWS 관리자 접근 권한을 탈취해 63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어요.
  • 골드스푼: 13만 명의 민감정보가 해킹된 후 해커로부터 합의금 요구 협박을 받기도 했어요.
  • 밀리의 서재: 최근 3년 동안 2차례의 해킹 피해를 겪었어요.
    - 2019년, 11만 7800명 개인정보 유출
    - 2022년, 1만 3182명의 개인정보 유출
서울대병원, 81만 명 개인정보 유출
작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만 명이 아니라 81만 명일 수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어요. 이에 서울대병원은 해당 환자들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해요. (하지만 환자 개인 질병에 관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었는데 1년이 지나서야 안내되어, 너무 늦어버렸어요😥)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범위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처리방침 안내서 개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동의서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을 개정했어요. 주요 사항으로는 '중요한 내용은 강조 표기', '국외 이전·만 14세 미만 아동의 정보 처리·행태정보 등 별도의 조항으로 자세히 안내', '처리방침 변경 시에는 변경 전·후를 비교하여 공개' 등의 내용이 있어요.
지키긴 지켜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 레터 하단의 서비스 소개글을 주목!
한국-영국 GDPR 적정성 결정 합의
빠르면 올해 안에 영국 고객의 데이터를 국내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어요. 영국과의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결정이 합의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영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높은 비용과 긴 시간을 들여 승인을 받아야만 했는데, 이럴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EU GDPR 적정성 결정과는 다르게 금융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어요!
한국, APEC CBPR 인증 제도 도입
우리나라가 CBPR 인증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이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제인증을 해외에서 받을 필요 없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는 CBPR 인증기업에 대해 별도의 조치 없이도 데이터 국외 이전을 허용하고 있어, 두 국가에서 사업 중이라면 인증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인증심사는 KISA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개인정보위, 5개 분야 마이데이터 표준화 추진
어플 하나에서 여러 개 은행 계좌의 잔액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심지어 주식 현황까지 볼 수 있다?! 올해 1월 5일부터 시행된 마이데이터 사업 덕분인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다른 분야에도 확대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계획을 발표했어요. 먼저 표준화가 추진될 분야는 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 5개예요.
🌈 개인정보 처리방침 업데이트, 동의서 작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현황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동의서와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개인정보 필수 문서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플립'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회사에서 처리하는 개인정보 현황(수집·이용·제공·위탁)만 입력해두면, 처리방침과 동의서가 간편하게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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