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다양성이 존중받는, 장애 비장애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마을학교 '뭐든학교'는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11명의 단원을 모집하고 '극단뭔들'을 창단했습니다.
어색하게 끼리끼리만 어울려 놀던 아이들은 몇 주가 지나자 스스럼 없어지고, 공연을 연습하며 서로 존중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늘 혼자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다니던 친구가, 동생들 재잘대는 모습에 처음 미소를 보여주었을 때 마음이 참 몽글몽글해졌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함께 하면서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어우러지고 나누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서로 잘하려고 하지 않고, 서로를 잘하게 해주려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가 참 많이 배웠습니다.
11월26일 드디어 첫 공연 '나는 _____ 찢었다'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많은 관객분들을 웃기고 울리며 멋지게 공연을 마쳤습니다.
객석에서 쏟아지는 응원과 격려의 에너지를 느끼며 아이들은 무대에서 참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7개월간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입니다.
다음 소식에 전해드릴께요. 오늘은 공연날 상영된 제작기 영상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