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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결제수단으로 쓰기에는 문제 있다” - BoA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1 08:41

수정 2018.05.11 08:41

“가상화폐, 결제수단으로 쓰기에는 문제 있다” - BoA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가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기술책임자(CTO)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케시 베산트 BoA CT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들은 자금세탁 등의 악용사례를 막으려는 당국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들이 결제시스템으로서는 문제가 있다. 은행시스템의 근간은 투명성에 있는 반면 가상화폐는 그렇지 않다. 아니 익명성을 보장하려고 만든 화폐”라며 “사이버상의 기업거래 감시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그러면서 “범죄자를 잡으려면 자금이동 시점이 얼마나 투명한지가 관건인데 가상화폐는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며 “우리는 신용카드를 통한 주식거래를 제한하는 것처럼 가상화폐 거래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 선으로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7시36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56% 하락한 9067.80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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