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막 시작된 7월 19일, 여명학교와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남북연합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6월 해수욕장에서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두 학교의 학생들은 이번에는 2박 3일 동안의 캠프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습니다.
여명학교 주최로 열린 이번 남북연합캠프를 위해 우리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담당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진행된 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은 ‘60초 통일 Shorts 영화제’로, 학생들은 조별로 60초의 짧은 영화를 제작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을 나누었습니다.
그밖에도 ‘문화어 게임, 통일 영화 포스터 맞추기, 장기자랑, 북한여행 계획서’ 등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이후에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축구와 피구를 하고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와 수박 파티를 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북청소년 교류활동에 참여한 여명학교 정OO 학생은 “조별 활동을 통해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여명학교의 안OO 학생도 “고양외고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편견 없이 잘 대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한편, 치열한 기말고사를 끝내고 참석한 고양외고 학생들도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하였습니다. 조OO 학생은 “여명학교 학생들과 캠프 활동을 하며 통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고 하였으며 김OO 학생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활동이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깨달음과 지식을 얻어가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여명학교 학생들이 앞으로도 남한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여 미래의 통일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께도 많은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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