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후비상집중행동을 제안합니다. 

은 분들에게 피해를 남긴 역대급 장마가 그치더니 더위가 오는가 하더니, 태풍이 가고 또 오고 있답니다.  그 긴 여름 마스크는 손에서 떨어질 날이 없고요. 재난문자와 재난뉴스, 지하철의 재난방송이 일상화된 올해에는 잘 지내고 계시냐는 질문이 민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의 곳곳을 둘러보면, 한국을 벗어나 세계 곳곳을 둘러보면 더욱더 말입니다.

ICE네트워크는 올해, 한국의 300여 단체들이 모인 기후위기비상행동에 가장 큰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민정희 총장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신혜정 활동가가 조직교육팀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지금도 우리에게 거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기후위기가 더 악화되어 우리가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을 아직은 막을 수 있다고, 막을 수 있는 그 마지막 시기가 바로 지금의 10, 2020년대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는 9월 한달을 기후비상집중행동의 달로 선포합니다. 기후비상행동을 위한 여론을 모으고 정부와 국회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함입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내로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총량을 제로화시켜야 하는데, 정부에서 올 12월 제출할 저탄소발전전략의 권고안에서는 2050년까지 75% 감축 목표가 최대치입니다.  

끝모르는 바이러스에, 날씨에, 뉴스에 문자에 막막하실 회원님들,
마음 한구석에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으셨던 회원님들,
함께 하시면 되겠습니다.  

ICE 1차 정책기획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731일 저녁, ICE공작소에서 모여서 저녁도 같이 해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타쿠섬의 주민들 지원(오른쪽 사진이 타쿠섬 지원을 위한 모금통입니다!), 부탄에서 유기농업을 일구어가는 농부들 지원 등 하반기 기후적응지원 계획을 이야기했고, 우리 ICE 회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이야기를 하다가는 기후 관련 뉴스나 이 시기 마음을 채워주는 좋은 구절들을 읽어드려 파일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첫 결과는 바로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슈 브리프를 공유합니다. 
올해 6월 중순 북극 인근 시베리아 지역 한 도시의 기온이 38℃까지 증가하였고,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북방수림대의 산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옵니다. 아마존에서도 가뭄과 산불이 이어지고 있구요. 지금 말씀드린 이 지역들은 과학자들이 경고해온 티핑포인트(임계점), 즉 이 경계를 넘어서면 기후시스템이 복원되기 어렵고 붕괴해서 되돌아올 수 없는 지점이 됩니다. 최근 세계 여러 곳에서 티핑포인트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최선형 ICE 정책기획위원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기후위기와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신규회원 소개
지난 8, 아래와 같이 세 분이 ICE네트워크의 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마음으로 환영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신동현 님 (푸른아시아 활동가)
최선녀 님 (김종화 대표님 소개)
김춘태 님 (최선녀님 소개)
후원금 기탁
ICE의 회원이자 경남 고성 옥천사박물관장이신 원명 스님께서 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적응사업 지원을 위하여 거금의 후원금을 기탁하셨습니다. 이 기금은 부탄 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청년농부들의 유기농 종자사업과 관련 훈련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지리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재화목사님, 그리고 지리산종교연대, 유보미 회원님, 강태리 회원님, 박동연님 특별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종화 대표님을 통해 익명의 후원자님이 기부금을 기탁해주셨습니다. 기후변화 적응사업 지원에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KBS시사기획. _ 54일 장마의 경고
  올해 54일간 한반도에 몰아친 장마는 기후위기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엄연한 기후위기 현실을 마주하면서 이 영향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때입니다. 적절한 때에 댐의 물을 방류만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 관리를 포함한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적응 문제를 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시청을 권합니다.
  
2. 기후변화 없는 지구: 한 아이의 바람
  곧 사라져버릴 섬을 미래에도 볼수 있기를 바라는 작은 아이의 소망을 담은 짧은 영상입니다. 지금 우리 기성세대는 누리고 있지만, 지금 당연했던 것들이 수십 년 후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지금 있는 것들을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영상 내용의 번역과 자막작업을 해주신 김지혜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