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회운동의 대안을 만듭시다

위기에 빠진 사회운동?

멈춰버린 활동가 재생산?

그럼에도 여전히 필요한 사회운동!

습관처럼 던지는 질문에 우리가 내린 답은

모이고 + 공부하고 +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2020년 5월 18일, 스무 명 남짓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운동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기 위해

혁신과 재생산의 길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깃발을 올렸습니다.


평등한 관계맺음 속에서 공부하고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왔습니다.

2년 7개월, 945일의 시간 …

33회의 책읽기모임,

21회의 페미니즘 공부모임,

65회의 동아시아 공부모임,

22차례의 동아시아 뉴스레터 편집위원회 회의

10여 차례의 노동운동 세미나,

4차례의 문화소모임 '오프라인' 이벤트,

26차례의 월례포럼을 열었습니다. 

연인원 2000여 명이 함께 했고, 회원은 295명으로 늘었습니다. 

1명이었던 상근 활동가는 풀타임 1명, 반상근 2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천과 조직이 가장 중요한 동학임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혼란스러운 대선 정국에서 사회운동 본연의 길을 잃지 않고자 763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국제연대, 9.24 기후정의행진, 안전한 임신중지를위한 권리보장 운동, 이태원 참사 이후의 시민대책회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맞선 반전평화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 함께 했습니다.

덕성여대 청소노동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콜센터 상담원, 직장내 성희롱에 맞선 내부고발자, 이주노동자, 화물연대 파업 등 이 땅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과도 꾸준하게 연대했습니다.

동아시아 국제연대의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뉴스레터를 통해 중국과 대만, 홍콩, 일본,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민중들의 투쟁 정세를 인식하고 이를 한국 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선 시민불복종운동과 연대하고, 중화권 및 일본 사회운동과의 연결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각국 사회운동에 기후정의행진을 알리고, 연대를 요청했고, 일본 오키나와 활동가들과 줌라이브 토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운동의 새로운 실천을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운동의 침체 속에서 새로운 실천 형태를 만들어가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청년 실천단 프로그램을 기획해 25명의 청년들과 함께 3박4일 동안 서울지역의 여러 사회운동 현장을 찾았습니다.

여러 대학에서 작은 모임을 만들어 학생운동의 기반을 다시 만들고자 하는 청년 활동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차분하지만 꼼꼼한 문제의식이 빛난다.”

“이 생생한 현실을 알기 위해”

“주변에 꼭 함께 보자고 말하고 싶은 글”


사회운동은 국내/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과 논쟁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플랫폼c 역시 한국 사회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와 가까이 붙어있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량상 더 자주, 더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2022년, 사회운동 뉴스레터를 꾸준히 발행했습니다.

<한겨울 이주노동자와 홈리스의 외침>

<대선을 앞둔 사회운동의 태세를 묻자>

<미얀마 노동자들의 2022년 목표는 민주주의 쟁취>

<곳곳에서 우크라이아 전쟁반대 외침>

<전쟁과 혐오에 맞선 봄날의 실천>

<화물노동자들이 물류를 멈추고 파업에 나선 이유>

<옥포 조선소의 절박한 외침과 우리의 임금 투쟁>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역습과 사회운동>

<폭우가 드러낸 불평등과 기후위기>

<우루무치 참사 화재와 백지시위> 등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 시의성과 포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2020년 7월 13일부터 지금까지 82개의 뉴스레터를 발송했으니 매달 2.7개의 뉴스레터를 보낸 셈입니다. 현재는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이 달의 플랫폼c> 등, 주제별로 나누어 발송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기준 700명이었던 구독자는 어느덧 1300명입니다.


독립적이고 대안적인 뉴스레터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해

사회운동의 진전과 혁신을 위해

더 많은 재정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불안과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본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고,

경제 위기를 핑계삼아, 기술 발전을 빌미로 사람들을 일자리에서 내쫓고 있습니다.

지배계급은 가짜 대안을 들이밀며 주어진 선택지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주자, 성소수자 등 가상의 적을 만들어 우리 안의 적대와 혐오를 선동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맞서야 할 대상을 안개 속에 가리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와 노동권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국지적이고 파괴적인 침략 전쟁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인류를 위협하는 새롭고 거대한 그림자입니다.


대안 사회를 위한 정치적 가능성은 거세되고 있습니다.

강요된 양자택일의 지형에서 사회운동의 시선으로 이전투구를 비판하고 겹쳐진 모순들에 맞설 기회는 상실되고 있습니다.

가짜 진보 세력은 노동권의 침탈을 강요하고 있고, 보수세력은 권위주의 통치를 ‘좋았던 시절’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좌파는 고립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자택일이 강요된 세계에서 날카로운 비판의 표지를 세워야 합니다

사회운동의 모순과 차이들을 드러내고 해석하며, 급진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운동은 보다 개방적이고, 서로를 교차하며 소통해야 합니다.

운동 안의 갈등과 과오를 반성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도모해야 합니다.


플랫폼c는 사회운동의 혁신 및 재생산을 위한 교육과 비평의 공간이자,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활동가 그룹입니다.

플랫폼c는 양자택일의 구도에 갇힌 한국 사회에서 급진적인 비판과 대안을 드러내고,

사회운동 혁신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노동자와 실업자, 대학생, 노조와 단체의 활동가, 연구자, 평범한 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사회운동 실천‧공개토론‧강연‧세미나‧뉴스레터 발행‧동아시아 국제연대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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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월 10일 3주동안 플랫폼C 활동회원 또는 후원회원으로 함께 하는 분들 중 10명을 선정하여 플랫폼C에서 발행한 팜플렛 1권과 2022년 출간한 세 권의 신간 중 1권을 드립니다.

* 플랫폼c는 회원들의 회비와 기타 비영리 사업(팜플렛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운영됩니다. 재정은 활동가의 활동비와 기타 사무실 운영비용, 사업운영에 쓰이며, 예결산 내역은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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