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포도씨 
                                금정구장애인복지관 2021년 7월 이야기
아직도 장애가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중학교 3학년,
장애진단을 받았다.
 
그저 다리가 불편했고,
성인이 되면 괜찮아 질 거라는 부모님의 말을 믿고 지냈다.
 
16살 되던 해 건강검진에서,
다리가 아니라 뇌의 문제였다는 것을 알았다.
 
경미한 증상에 사람들은 내가 장애인인지 알아채지 못했고
나 조차도
다리만 조금 불편 할 뿐인데라는 생각으로
내 장애를 인정하기 힘들었다.
 
나는 경증 뇌병변장애인이다.
 
부모님이 내 장애를 알아채지 못한 것
친구가 내 장애를 알아채지 못한 것
내 자신의 장애를 알아채지 못한 것
 
이 모든 것은 관심부족의 결과였다.
 
무언가를 알아채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
.
.
아직도 장애가 당신과 먼 이야기라고 생각 하는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 22살 어느 청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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