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ETF 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TF트렌드에서 3월 11일부터 3월 17일까지 지난 한주간의 ETF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위축된 경기를 살리려는 여러 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2일 한시적 순자산매입규모를 1200억 유로(1627500억원)로 늘리면서 사실상 양적완화에 나섰습니다. 미국 FED15일 금리를 0.0~0.25%로 파격 인하하며 5년만에 850조 규모의 양적완화를 본격적으로 재개했습니다.

G7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려는 정책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스와프 금리를 25bp 내리기로 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준의 연방기금금리에 후행해서 변동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10년 국채 수익률 사이의 상관계수는 0.86(2001.1~2020.2 기준)으로 매우 높으며, 3월 들어 한국의 10년 국채수익률도 1.3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1.17%)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2020년은 대한민국의 디플레이션 압박이 더욱 심각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국제유가가 20%정도 하락하며 공급 측면에서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성장이나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적정 기준금리를 추정하는 하나의 방법이 테일러 준칙입니다. 이는 실제 GDP와 잠재 GDP의 차이, 실제 물가 상승과 목표치의 차이를 고려해서 적정금리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테일러 준칙에 원용해보자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적정 기준금리는 0.8% 정도입니다.

채권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했습니다. 지난 3 4일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3년 만기 수익률이 1.03%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 1.25%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2001년 이후 통계로 분석해보면 국고채 3년 수익률과 기준금리의 상관계수는 0.91로 매우 높습니다. 인과관계를 보아도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기준금리도 인하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기준금리 조정이 6~7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은 선제적이어야 합니다.

최근 시장금리는 0%대 기준금리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실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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