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택시를 잡을 거면 정말 잡힐 때까지 잡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택시 하나로만 잡기에는 너무 경쟁이 치열해요. 카카오택시는 기사님들이 골라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이잖아요?(일반 호출 기준) 그래서 택시 앱을 여러 개 깔아놓아요. 원래는 4개였는데 택시 대란 시작 이후 세 개를 더 깔아, 지금은 7개입니다!
먼저 사용하고 있는 택시 앱을 간단히 적어보면,
카카오택시 가장 대중적이고 거의 전국에서 사용가능한 택시 앱. 기사님이 수락을 해야 배치되고, 일반 호출의 경우 보통 택시 요금과 동일, '블루'는 서비스 이용료 1000원 ~ 3000원 사이 추가,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 및 벤티가 있어요. 택시를 타고 나면 카카오 스탬프를 주는데 그닥... 혜택은 없어요.
온다 택시 서울과 춘천, 대전과 구미에서 운행하는 티머니가 만든 택시. 기사님이 콜 수락하는 방식이 아닌, 기사님께 콜이 자동 배당되는 방식이라 택시 수요가 많을 시간에도 잘 잡히는 편입니다. 탑승 이벤트를 꽤 많이 진행하기도 하고 이벤트 경품이 쏠쏠해요(스타벅스 쿠폰 등) 티머니페이, 현장 결제, 카드 자동 결제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
반반택시 이름때문에 사람들이 나눠타는 택시인줄 아는데, 나눠 탈수도 있고 그냥 혼자 탈 수도 있는 일반적인 택시 앱. 적립이 된다는 게 장점이고, 최소 2% 적립이라 몇 번 타면 꽤 많이 쌓입니다! 반반택시를 부르면 반반택시 전용 택시와 일반택시가 번갈아 오는 것 같은데 전용 택시가 정말 깨끗했던 기억이 나요!
- 리본택시 반반택시의 회사 코나투스에서, 광주광역시에서 시작한 '리본택시'를 합병해 운영하고 있음. 광주광역시, 경기도 전역, 경상도,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고, 반반택시와 적립률이 같아 혜자로움.
타다 멤버십까지 가입할 정도로 팬이었지만 요즘엔 씨가 말라서 못타는 타다. 최근 차가 너무 없어서 평소에도 잘 안잡히는 편인데, 아주 가끔 술먹고 잡으면 잡힐 때가 있습니다. 일반 택시보다는 조금 비싼 라이트, 대형 RV로 운행하는 (많이 비싼) 넥스트, (더 많이 비싼) 플러스 세 종류로 운행하고 넥스트의 경우 요즘 쿠폰을 많이 뿌리고 있는 중.
우티(우버 택시) 구. 티맵 택시. 티맵 택시일때는 사용감이 편했는데, 우티로 바뀌고 아직 사용감이 어색한 건 사실. 그래도 술먹고 택시 잡으면 간간히 잡히는 재미때문에 삭제 하지 못하고 있어요. 첫 탑승 프로모션 폭발적으로 진행 중이니 처음 까실 때 꼭 쿠폰 이용하시길.
마카롱택시 깔았는데 정말 술먹고 한 번도 잡힌 적이 없음.
아이엠택시 생각보다 밤에 잘 잡히는 택시. 왜냐하면 다른 택시보다 가격이 초큼 비쌉니다 홍홍. 일반 택시로 12,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가 19,000원 정도 나왔던 택시지만 카카오 블랙보다 싸고, 타다 넥스트보다 싸서 차선책으로 쓸만한 서비스.
이렇게 7개 앱을 돌려가며 택시를 잡는데, 7개 앱을 사용하는 나름의 순서도 있습니다.
카카오택시, 온다는 배차 시간 3분 넘어가면 끄고 계속 다시 돌리고, 반반택시와 우티, 마카롱택시, 타다는 한 번 돌아갈 때 탐색하는 시간이 길어서 배차 실패할 때 다시 돌립니다. 이렇게 10분 넘게 했는데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그때 아이엠택시를 켜서 같이 돌려봐요. 이렇게 15분 정도 존(중하며) 버(티면)하면 택시가 왠만하면 잡힙니다.
그래서 오늘 콘텐츠로 들고와봤어요. 저는 언제나 뱅이의 지하철 막차 시간으로 방해 받지 않는 행복한 술자리, 안전한 귀가를 소망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구독자 뱅이도 12시에 택시가 잡힐 거예요😆
그러니 지금 미리 깔아놓고 카드도 등록해놓는건 어때요? 술마시고 밖에서 한없이 택시를 기다리기엔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앱 깔고 카드 등록한다고 정신 없는 와중 '빈차'에 빨간불 들어온 택시가 뱅이 앞으로 지나가 버릴 수도 있답니다😉
* 거의 모든 택시 앱들은 신규 회원을 위한 프로모션(첫 탑승 혹은 지인 추천)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광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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