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 <리암 갤러거>의 개봉 1주년을 기념해 단체 관람이 있었습니다. '브리티시 아티스트 영화 상영 프로젝트'에서 홍보만 전담하다 페스티벌 라이프 단독으로 주관·주최는 처음이었어요.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아 힘들었지만, 한 장소에 공연 덕후들이 모인 것 자체만으로 꼭 페스티벌에 와있는 느낌이라 비 오는 날씨지만 마음만은 포근했습니다.

 - 페스티벌만 열리면 누구보다 뜨거울 샛별⭐

헤이맨  18일 18시  CJ아지트 광흥창

사뮈  19일 20시  구름아래소극장4월 8~14일

 오늘은 재즈부터 힙합, 팝, 일렉트로닉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뮤지션 Tom Misch에 대한 TMI를 소개합니다. 

 중고딩 시절 엠샬에 진심이었던 분? 내 인생 덕질은 MCR이었다. 덕질이 한창이던 때 The Black Parade Is Dead! 라이브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도 발매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전 세계 10,000개 한정이라는 말에 덕후의 마음이 들끓기 시작했고 인터넷 쇼핑도 잘 하지 않았는데 해외 직구 방법을 공유해준 다른 MCR 팬분의 게시글을 따라 생에 첫 해외 직구를 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요즘처럼 해외직구가 보편적이지 않아 사기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면서 당시로써는 큰돈을 들여 직구를 했다.

 나무로 짜인 관 모양의 패키지 안에 앨범, MCR 사인이 들어간 증명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멤버별로 디자인한 마스크가 랜덤으로 들어간 구성이었다. 내 것은 지금은 탈퇴한 드러머 밥 브라이어의 마스크이다. 이것도 추억... 가장 큰 결심을 하고 샀던 굿즈라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굿즈이다. 팬들끼리 어떤 마스크가 왔는지 서로 인증하면서 누구 마스크가 레어템 같다며 이야기하던 추억이 생각난다. 혹시나 그때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

- 잔잔한 덕질 라이프 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