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번호가 벌써 20호라니, 구독자 구독자 덕분에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어.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stew! 지켜봐 줘.🤙

20호를 맞이하여 크루들의 덕질 밸런스게임 준비했어. 읽으면서 본인은 어떤 타입인지 생각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야! 그리고 최근 케이팝 씬에서 떠오르고 있는 뉴미디어 예능들을 큐레이션했으니 재밌게 즐겨줘. 발빠른 국힙원탑 아이유의 콘서트 후기, ENHYPEN의 첫 콘서트 후기, NMIXX 컴백 쇼케이스 방문기까지 꾸욱 담았으니 취향따라 즐겨봐!

휴, 이번호도 알차게 담았다.🙈

다들 밸런스 게임 알고 있지? 하나의 주제로 A 아니면 B, 선택지를 고르는 게임 말이야! 이번 레터에서는 20호 기념, stew!를 만들고 있는 일곱 크루들의 덕질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보았어. 덕질하는 타입부터 덕질하는 그룹의 스타일까지, 7명이 모두 한마음이 된 것도 있었고 반반으로 의견이 확실하게 나눠지던 것도 있었는데...🤔 각자 어떤 스타일로 그간 케이팝 덕질을 하며 레터를 발행해왔는지, 지금 바로 알려줄게!


Q. 덕질할 때, stew! 크루들은 방구석 덕질러 vs 오프라인 덕질러?

확실히, K-pop에 진심인 stew! 크루답게 직접 보러 다니는 오프라인 덕질러들이 정말 많았어!
🍲방구석 덕질러)
체력이 안 됩니다... 무엇보다 아이돌 오프라인 덕질은 인간의 생체리듬과 대학생, 직장인의 생활패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요! 사랑이 무슨 죄야 정말...🤧
🍲오프라인 덕질러)
#1 지방러였던 제가 고등학교 때 서울로 상경하고 싶었던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아이돌을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것이 저를 공부하게끔 했습니다. 근데, 이젠 아이돌 안 쫓아다녀요! 먼저 가서 기다립니다.😃
#2 옛날엔 방구석 덕질러였거든요? 근데 한 번 오프라인의 맛을 보니 방에서 보는 거랑은 너무 달라요.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웬만해서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 자리 체험하는 게 정말 소중하고, 추억도 생겨요.💗


Q. 오프라인 덕질에 참여한다면, 귀로 즐기는 편 vs 사진 찍는 편?

많은 사람이 현장감을 기억한다면서 귀로 즐긴다고 대답했어. 그래도 사진 하나는 다들 남기는 거 같더라~
🍲귀로 즐기는 편)
#1 폰 카메라 화질이 너무나도 낮아서...🥺 어쩔 수 없이 눈과 귀로 즐기고 있답니다.🥲 (100배 줌이 되어서 덕질에 좋다는 삼* 휴대폰으로 바꿀까 싶어요... 협찬 문의 주세요!🙏)
#2 주로 귀로 즐기는데 n회차로 가게 되면 1회차에는 귀로 즐기고 2회차에 좋았던 포인트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편!

🍲사진 찍는 편)

#1 결국 남는 건 사진이라서~

#2 예전에는 무조건 눈과 귀로 즐기는 편이었는데, 그게 하루 만에 휘발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대보다는 그날의 조명 온도 습도 뭐 그런 것들을 찍는 편이에요.


Q. 내가 주로 덕질하는 그룹의 스타일은, 청량 vs 섹시?

놀랍게도 만장일치의 답변을 얻었어. only “청량”

🍲청량)

#1 섹시는 50대도 할 수 있는 컨셉이지만 청량은 아니거든요. 아이돌 데뷔 초, 학생인지 성인인지 알 수 없는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컨셉!! 청량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2 청량미가 최고죠! 특히 교복에 청량은 못 참아.

#3 청량이 아름다운 그룹일수록 섹시한 법입니다. 섹시만 하면 안 청량합니다. 단, 청량하면 섹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무서운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섹시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청량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아저씨(이정재, 정우성 등)들을 보세요! 예전엔 다 청량했습니다.


아! 잠깐, 크루들이 청량을 좋아한다고 청량파 그룹들만 나오는 건 아니야... 취향은 취향일 뿐... 다양하게 하고 있어 우린... 🙂


Q. 최애가 신조어를 잘 아는 게 좋아 vs 잘 모르는 게 좋아?

이건 정말 취향 별로 다르더라. 아이돌 여러분, 줏대 있게 자신을 표현해주세요~!

🍲잘 아는 게 좋아)

#1 트렌디한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웃겨요 뭔가 걔네가 쓰면... 동질감도 은근 느껴지구~😃

#2 제가 인터넷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신조어 많이 알고 인터넷 많이 하는 것 같은 아이돌한테 친근감을 느껴요.😉

🍲잘 모르는 게 좋아)

#1 신조어 맞히기 퀴즈에 내보내서 엉뚱한 답을 듣고 싶어요.

#2 신조어 나보다 잘 알면 소외감 느껴져요.

#3 저는 예능보단 실력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고, 신조어를 잘 모르는 모습이 놀리고 싶을 만큼 귀여워요! 그리고 신조어를 잘 아는 최애는 본인 서치를 많이 할 것 같은 느낌...?🥲 신조어보단 실력 키우길 바랍니다.🙂


Q. 난 입덕*할 때, 비주얼 vs 실력?

모름지기 아이돌이라면, 둘 다 가지고 있지. 하지만? 크루들의 취향은 딱 갈리더라고.
🍲비주얼)
#1 실력은 늘 수 있지만 얼굴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2 잘생긴 얼굴에 끌리는 건, 제가 고른 것이 아니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실력)
#1 실력이 별로면 무대 보는 맛이 없어서 금방 마음이 식더라고요.😅 잘생김은 덤이 될 수 있지만 실력은 덤이 될 수 없습니다!
#2 과거의 최애는 잘생긴 친구였는데 뭔가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이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실력 좋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여기까지가 stew! 크루들의 밸런스 게임인데 어때? 구독자 구독자, 공감 가는 답변이 있었어? 지금, stew! 공식 트위터에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을 같이 하고 있으니 자유롭게 참여하고, 인용으로도 의견을 들려줘~

그리고 밸런스 게임은 게임일 뿐! 앞으로도 stew!에서는 모두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크루들의 취향과 함께 다양한 케이팝 소식과 오프라인 후기들을 전달할게~ 구독자 구독자, 앞으로도 함께 해줘-🙌❤️


*입덕: 덕질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入(들 입)과 덕질을 합친 말이야.

차린건 진짜 많은 유튜브 예능 요리조리 살펴보기!(ft. 이영지, 미노이)

첫 번째 스튜 큐레이션 코너에는 요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의 단골!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미노이의 요리조리’를 소개해볼게. 두 가지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1) 특수한 상황 속에서 2) 캐릭터가 확실한 진행자를 중심으로 3) 게스트의 최대 매력을 끌어낸다는 점이야.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확인해줘!

📹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MZ세대 대표 래퍼 영지가 게스트를 불러 술과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는 프로그램이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될 때마다 100만 조회수는 기본! 게스트의 솔직한 매력을 극대화하는취중진담 베이스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지. 음주 방송을 비교적 지양하는 공중파에서는 나오기 힘든 포맷이라고 생각해! 이를 통해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까지도 영지식 화법으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 영지의 화려한 입담과 토크 진행 센스통해 게스트와의 허물없는 대화를 보고 있으니, 구독자와의 거리도 급격히 줄어든 것 같아! 그래서 나도 모르게 게스트의 팬이 되어 있더라고? 다음에는 또 어떤 게스트가 나와 매력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돼!🔥

📹 미노이의 요리조리

‘게스트를 요리보고 조리보고!’ 한다는 슬로건 아래, 미노이가 게스트에게 요리를 대접하며 토크를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이야. 킹받음*과 반전 실력의 대표주자 미노이가 특유의 하극상 모멘트를 보여주면서 게스트를 당황하게 하곤 하는데, 이런 장면이 클립으로 SNS에서 자주 화제가 돼! 미노이와는 합이 도저히 맞을 것 같지 않던 게스트들이 어이없어하면서도 꿋꿋하게 본인 PR을 하는게 너무 웃기더라고. (이 프로그램은 결국 게스트들 자신의 드라마나 영화, 신곡을 홍보하러 나오는 자리니까😂) 대놓고 요리에 필요한 제품 PPL을 하거나 연예인이 작품 홍보를 하지만 보는 시청자들이 전혀 불쾌하지 않은 포맷이어서 신선한 것 같아. 이런 식의 제품 광고, 홍보라면 완전 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2분 30초 동안의 티키타카✨가 재밌었던 청하 편을 강추하면서 첫 스튜 큐레이션를 마칠게!


*킹받음: 킹 + 열받는다의 합성어로, ‘열받는다’를 강조해서 말하는 신조어야.

잠실 주경기장에서 국힙원탑 만나 뵙고 온 썰 푼다(ft. 아이유 콘서트 후기)

(초빙셰프 “파티시에”님) 2019년 이후로 처음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 ‘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가 나의 17일을 평생 갈 기억의 조각으로 만들어줬어... 이번 아이유 콘서트가 잠실 주경기장 국내 솔로 여가수 최초 입성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온·오프라인이 모두 들썩거렸던 거 알지?😎

잠실 주경기장에 특별한 달이 뜬다던 아이유의 예고가 실현되던 순간.🌝

이번 콘서트는 잠실 주경기장의 야외 공연장이라는 이점을 잘 이용한 공연이었어.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 열기구 퍼포먼스, 대규모 폭죽까지, 야외이기에 가능한 무대 구성으로 관객으로서 너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지.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시간의 바깥>이야! 오케스트라, 댄서, 풀밴드, 아이유까지 무대 위 수많은 아티스트가 얼마나 정성 들여 공연을 만들었을지 실감이 나더라.


그리고 데뷔 14주년을 맞아서 그동안 쌓인 노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이 돋보였어. 비교적 최근 발매한 곡 <Blueming>, <라일락>, <에필로그> 등과, 아이유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팬들을 만족하게 할 곡 <너랑 나>, <하루 끝>, <이 지금>까지! 이날을 위해 그 긴 시간을 기다려왔던 것 같아.😂

무엇보다도 코로나 이후로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었던 ‘가수 아이유’를 다시 만난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어. 콘서트 첫 곡의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눈물이 펑...😢 온라인 공연 한번 없이 3년 만에 재개된 공연이었는데, 앞으론 떨어져 있을 시간 없이 지겹게 보자고!

ENHYPEN WORLD TOUR ‘MANIFESTO’ in SEOUL 콘서트 후기

(초빙셰프 엔쭈고”님) 9월 17일과 18일, 잠실에 엄청나게 많은 콘서트가 열렸는데, 난 그중에서도 생애 첫 번째 콘서트를 하는 엔하이픈을 만나러 갔었어! 확실히 데뷔하고 처음 하는 콘서트라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게 보였어. 숨이 차도 강하게 퍼포먼스를 하면서 땀을 흘리는데 보는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져서 매우 감동적이었어...❤️


멤버들이 열심히 하던 것도 정말 기억에 남지만, 멤버들의 코디 착장이 정말 인상 깊었어. 왜냐면, 내가 본 아이돌 콘서트 중에서 이렇게 많이 의상을 갈아입은 콘서트는 처음이었거든. 무려 8번이나 갈아입었다니까? 세트리스트와 노래 분위기에 맞게 옷을 갈아입었는데, 개인적으로 <Drunk-Dazed> 때 옷이 너무 예뻤던 것 같아. 사실 이런 착장으로 무대 조금 더 하길 바랐는데 3개밖에 하지 않아서 슬펐어. 그래도 코디 분께서 정말 많이 신경 쓰셔서 잘 어울리게 구성하신 거 같던데, 이 부분은 매우 칭찬해!🙌


하지만, 세트리스트와 무대 구성이 임팩트가 크게 없어서 아쉬웠어.🥲 대부분 콘서트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조합의 무대나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런 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 기존에 엔하이픈이 음악방송에서 했던 무대들, 그리고 수록곡 정도가 세트리스트에 끝이라서, 내가 했던 기대보단 구성이 많이 부족하다 싶었어... 아마 첫 콘서트라서 그런 거겠지? 다음에는 좀 더 발전된 구성의 콘서트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모습과 팬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어. 마지막 소감이나 중간에 토크할 때도,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하는 팬들한테 감동한 소감과 감사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데 그냥 평생 엔진*해야겠다’ 다짐했다니까...🥺 아직도 마지막 앵콜곡이었던 <SHOUT OUT> 들으면 멤버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컨페티가 떨어지던 장면이 생생해서 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다음 콘서트도 보러 갈게!


*엔진: ENGENE, 엔하이픈의 팬덤명이야.

NMIXX 컴백 쇼케이스 ‘New Frontier : ENTWURF’ 후기

(익명의 셰프) 2022년 2월 22일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NMIXX가 9월 19일에 <DICE>로 컴백했어.👏 지금부터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들려줄게.


NMIXX는 한 곡에 두 장르 이상을 섞은 ‘믹스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이야. 믹스팝이 생소하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는데, 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파격적인 시도가 흥미로워서 계속 관심 두고 듣게 되더라고. 이번 타이틀곡 <DICE>에도 믹스팝이 잘 녹아들었는데, 쇼케이스에서 직접 무대를 보니까 확 와 닿았어. 특히 곡 중간에 장르가 바뀌면서 규진이가 ‘Big wave Big wave 피하지 마’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춤을 추는 부분이 기억에 남더라. 타이틀곡 <DICE> 말고도 수록곡 <COOL (Your rainbow)>의 무대를 했는데, 멤버들의 감성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어.💞


무대 외에도 게임에 비유한 타이틀곡 콘셉트에 맞게 주사위를 굴리면서 보드게임을 하는 코너가 있었어. 배이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을 따라 하는 칸에 걸렸는데, 너무 귀엽게 표정을 잘 살리더라. 그리고 멤버들을 칭찬하는 칸에 걸린 지우가 멤버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말해줄 때에는 사랑이 뚝뚝 떨어졌어.😘 멤버들이 다 에너지 넘쳐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매력을 보여준 NMIXX, 이번 쇼케이스 후기를 읽었다면 꼭 <DICE>를 들어보길 바라!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10월 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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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