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4단계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토마스 고든은 사람이 배우고 습득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4단계의 학습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1단계 : 무의식적 무능력 :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단계
- 2단계 : 의식적 무능력 :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못하는 단계
- 3단계 : 의식적 능력 : 노력을 통해 할 수 있는 단계
- 4단계 : 무의식적 능력 : 저절로 실행할 수 있는 단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1단계에 머무르며 '세상이 잘못된 것 같아.',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해.'라고 외부 환경을 탓하며 좌절하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익숙한 방식으로 패턴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무의식적 무능력의 상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 어떤 경험으로부터도 배울 수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차리기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1단계에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2단계로 이동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과거의 패턴을 기록하는 것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한 실수를 적어보고 그 실수의 공통점을 적어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과 이유를 자세히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때때로 괴로움을 동반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자세히 바라보고 인정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알아차림과 인정의 과정 없이 우리는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패턴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삶을 위하여
오늘 밑미레터는 포르티아 넬슨이 쓴 시 <다섯 장으로 된 짧은 자서전>과 함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나의 패턴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경험에서 배울 수 있다면 결국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메이트님 역시 경험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다섯 장으로 된 짧은 자서전> by 포르티아 넬슨
제1장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2장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걸 못 본 체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장소에 또다시 빠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3장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미리 알아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 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4장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 구덩이를 돌아서 지나갔다.
제5장
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