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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0일 /  Vol.34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알리입니다.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했네요. 염치 불구하고 불쑥 찾아뵙고 안부를 여쭙습니다. 대학알리 뉴스레터는 지난 3월 28일을 마지막으로 발송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그간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응원을 부탁드렸으나, 공지 한 줄 없이 아홉 달 동안 자리를 비우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학알리 뉴스레터를 구독하며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사죄드립니다. 위기를 맞아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콘텐츠 방향을 조정하는 등의 사정이 있었으나, 긴 변명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학알리 뉴스레터가 보다 새로운 얼굴로 독자님을 마주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요 문단을 요약해 나열했던 기존과는 달리, 격주 가장 중요한 이슈를 중심으로 더 친근하고 자세하게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독자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것이 전부임을 늘 새기겠습니다. 비판이나 질책은 달게, 소중히 받겠습니다. 대학 내 언론자유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10일

대학알리 편집국장 조수근 드림


러분은 기후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신가요? '사실 기후 문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한번쯤은 '녹색성장' 이라거나 '탄소중립 정책' 이라는 단어를 접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과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안타깝게도 환경운동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녹색성장' '탄소중립 정책' 과 같이 겉보기만 번지르르한 단어들은 기후위기의 본질을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새로운 돈벌이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그친다고 보죠. 이것이 바로 지난 9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924 기후행진' 의 배경입니다. 

민주노총을 필두로 거리에 쏟아져 나온 400여 개의 각종 시민단체와 수만 명의 시민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기후 정의' 실천을 요구했습니다. 행진에 함께한 수많은 시민단체들은노동, 에너지, 종교, 여성, 장애인,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연대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아마, 살아 숨쉬는 모든 존재들이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학알리는 이날 현장에 뛰어들어 기후 정의를 외치는 뜨거운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 특히, 수많은 청년이 거리로 나와 기후 위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조수근, 이래희, 차종관 기자가 기후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찾는 ‘청년기후행동’, 청년 주거권 문제를 해결하는 ‘민달팽이유니온’,  종 차별주의 극복을 외치는 ‘동물해방물결’,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동자연대’ 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참, 이날 집회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행진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행진 당일 류호정 의원과의 인터뷰 기사는 오직 대학알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클릭!)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역량'


지난해 9월, 52개 대학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탈락'했습니다. 성공회대학교는 수도권 4년제 대학인 성신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와 더불어 탈락 여파가 큰 대학교로 언급되었죠. 이후 같은 해 12월, 교육부가 탈락한 대학에게 재평가 기회를 주겠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언론은 '패자부활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올해 6월에는 지난해 말 교육부가 예고한 패자부활전 결과가 보도되었는데요. 성공회대학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구제'받지 못했기 때문에요.

분명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다루는 기사인데, 왜 생존 게임에서 쓰일 법한 단어들이 나올까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 '합격'이고, 합격한 대학은 패자부활전을 치르지 않는 '승자'일까요? 탈락한 대학은 역량에서 낙제점을 받은 채 다음 평가를 기다려야 하고, 새로 구제된 대학은 역량을 인정받은 걸까요? 회대알리 강성진 기자가 이러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고, 평가 방식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건대알리만의 시선을 담은 새로운 칼럼 콘텐츠, [칼리움;k-ali-um] 을 소개합니다. 칼리움은 그 자체로는 건대알리 칼럼이라는 뜻이지만, 빠르게 읽으면 '칼륨' 으로 발음됩니다. 그런데, 칼륨은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성분이죠. 칼륨처럼, 대학언론 생태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동물이 현행법상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정의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는 대략 1,500만 명 정도로, 함께하는 동물을 가족, 친구처럼 여기고 평생 함께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죠. 그러나 문제 지점은, 법 개정이 아직 동물을 ‘생명체’이자 ‘반려’로 생각하는 국민의 인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대알리 박채윤 기자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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