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아닌 욕망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나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을까? 
  • [밑미의 추천] 북 디렉터 지나의 책 처방전
  • [고민 상담소] 엄마의 슬픔에서 벗어나서 나를 찾고 싶은 조우디님의 고민
  • [오늘도 밑미 하세요] 밑미홈에서 열리는 다양한 모임에 놀러 오세요!

    메이트님은 하루 평균 몇 개의 광고를 보나요? 우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광고를 만나요. 현실에는 없는 완벽한 피부와 몸매, 완벽한 가족, 완벽한 휴식, 완벽한 성공의 이미지가 가득한 광고는 끊임없이 우리의 불완전함을 떠올리게 만들어요. 딱히 더 필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몇 개의 광고를 연달아 보고 나면 ‘왠지 저것만 더 있으면 내 삶이 더 나아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의식하지 않은 채 어떤 메시지에 계속해서 접하게 되면, 그것을 사실이라고 굳게 믿어버려요.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전방위적으로 밀려 들어오는 광고의 메시지에 휩쓸려서 무엇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었는지는 잃어버리고 내가 원하도록 주입받은 것을 갈구하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욕망을 흔드는 광고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메이트님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는지, 오늘 밑미레터와 함께 나의 마음을 탐색해 볼까요? 

    💌 반복되는 알림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발송되던 밑미레터 카톡 알림톡은 금주까지만 발송하려고 해요. 알림톡을 통해서만 밑미레터를 만나오셨다면, 여기를 클릭해서에서 구독 신청을 해주세요! :) 매주 월요일 오전 6시에 메일함으로 따끈따끈한 밑미레터가 배송됩니다.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세계 최초의 홍보 전문가 에드워스 버네이스는 저서<프로파간다>를 통해 유행에서 밀려난 벨벳이 어떻게 다시 유행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요. 벨벳이 유행에서 밀려나며 벨벳 제조업체들은 파산에 직면하게 되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행을 되살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시작해요. 버네이스는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만드는 전략을 선택해요. 파리의 지식인을 섭외해서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벨벳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 한편 이름만 대면 아는 귀족 부인들에게 벨벳 모자나 가운을 입히기 시작하죠. 소문을 접한 미국의 사교계 여성들은 벨벳을 찾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곧 벨벳이 유행이라는 이유로 벨벳을 찾기 시작해요. 이를 접한 미디어는 벨벳이 유행이라는 기사를 쓰기 시작하고, 백화점은 벨벳을 주문하며 벨벳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게 돼요. 파산 위기에 처한 벨벳업체는 살아남을 수 있었고, 벨벳은 이후 1920~30년대 큰 인기를 끌게 되죠.

    이 시기로부터 10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 우리가 유행을 접하게 되는 경로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기업은 매년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야 해요. 이들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내세워서 이미 이 제품이 유행인 것처럼 홍보하고, 이를 본 대중은 유행하는 것을 사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돼요. 이렇게 만들어진 욕구 덕분에 기업은 계속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죠.

    우리는 정말 생각하며 살고 있는 걸까?

    최초의 홍보 전문가이자 치밀한 선전기법을 만든 에드워스 버네이스는 프로이트의 친조카이자 처조카이기도 해요. 그는 홍보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도입하였는데, 그는 소수의 엘리트 계급이 생각하지 않는 대중의 생각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소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을 조종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는 읽고 쓰는 능력의 보편화가 대중에게 사고를 다져다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은 메시지에 노출된 대중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굳게 믿고 그에 따라 홍보와 선전 전략을 세웠죠.


    읽고 쓰는 능력의 보편화는 대중에게 사고를 가져다주지 않았다. 오히려 대중을 거수기(남이 시키는 대로 손드는 사람)로 만들어 버렸다. 대중은 광고 문구, 사설, 출간된 과학자료, 지리멸렬한 타블로이드 신문 기사와 단조로운 역사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을 뿐 독창적인 사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거수기가 되었다.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똑같은 거수기가 된 상태에서 똑같은 자극에 노출되면 모두가 똑같은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프로파간다, 에드워드 버네이스


    광고나 홍보가 본격적으로 우리 삶에 스며들기 한참 이전에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독서는 타인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독서를 하면 점차 생각하는 능력이 감퇴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하며 비판 없이 읽는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는 많은 사람들이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지 않고 마치 저자의 생각이 자기 생각인 양 받아들인다고 비판하며 “바보를 위해 쓰는 글이 더 큰 대중을 만족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세뇌당하기 좋은지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죠.


    신문과 라디오에서 소셜미디어까지

    이전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신문과 전광판을 통해 광고를 만날 수 있었다면 이제 광고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주 사적인 곳까지 깊숙이 들어왔어요. 모든 사람이 동일한 광고를 보았던 과거와는 다르게 각자의 관심사나 취향, 나이와 성별에 맞춘 맞춤 광고는 우리가 좀 더 쉽게 광고의 메시지에 동의하게 만들고 더 많은 욕구와 결핍을 만들어 내요. 구글 전략가 출신의 기술 윤리학자 제임스 윌리엄스는 저서<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를 통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의 수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설계자, 분석가, 통계학자들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정하여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광고를 클릭하도록 할 수 있을지 연구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해요. 페이스북 데이터팀을 이끈 제프 해머바커는 “우리 시대 최고 인재들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도록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물론 모든 것들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소상공인이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고, 개인이 모두 창작자이자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면이니까요. 광고와 선전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죠. 하지만 장점을 잘 누리기 위해서는 단점이 가져다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아야 해요.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이나 신발, 꼭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잇템, 내 의지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취향의 많은 부분은 사실 내가 원하게끔 주입 당한 욕망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과대해진 욕망에 익숙해진 우리는 내 삶의 창조자가 되는 대신 결핍과 불안에 시달리며 진정한 개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기 쉽죠.

    휩쓸리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 볼까요!

    그럼, 끊임없이 우리의 주의를 뺏어가고 이게 옳다는 신념을 주입하는 광고에 휩쓸리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세 가지를 제안해 보려 해요!


    첫째. 나의 진짜 결핍을 알아차리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때 우리는 내 삶을 불만족하게 만드는 진짜 결핍을 찾아 채우기보다 일시적인 만족을 찾기 쉬워요. 무언가를 소비하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을 채워주는 가장 빠른 길이죠. 우리 마음속에는 변화에 대한 깊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어요. 나의 진짜 결핍을 찾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변해야 하는데, 변화를 마주하기 두려우니 일시적인 해결책에 의존하려는 거죠.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어요. 이렇게 일시적인 해결책은 언제나 순간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요. 어딘가 헛헛한 느낌에 계속해서 뭔가를 사고, 기분에 의한 지출이 늘고 있다면 진짜 문제를 바라보고 싶지 않아 회피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 진짜 결핍을 찾기 위한 결심이 필요해요. 글을 쓰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조용히 명상이나 요가 달리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째.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기

    지금 내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나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해주고 나의 길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나요? 아니면 내가 보여지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나요? 나답게 살기 위해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도,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다운 삶을 응원하지 않는다면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에 휩쓸릴 수 있어요. 지금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나와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조금씩 늘려나가 보세요.


    셋째. 진짜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연습하기

    오늘 저녁 뭘 먹을지, 아침에 뭘 입을지, 주말에 뭐 할지 온전히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예뻐 보이는 옷이나 신발이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나의 스타일로 입어보고, 모두 같은 메뉴를 시킬 때 혼자 다른 메뉴를 시켜보기도 하고, 책을 읽다 작가의 의견에 의문이 생기면 정말 그럴까? 라고 의문을 제기해 보세요. 작은 것부터 주체적으로 판단해 보고 결정하는 근육이 쌓이다 보면 인생을 살며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나답게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을 거예요.

    📮 30대 모네님의 고민

    “힘든 친구를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최근 친한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부모님을 잃은 일을 저도 겪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기만 하네요. 감정을 깊게 느끼는 편이라 주변 사람이 슬프면, 힘들어하면 저도 힘든 편이에요. 이런 저를 위해 추천할 수 있는 책 있을까요?

    📚 북 디렉터 지나의 책 추천 

    “상실을 통해 슬픔의 은총과 기적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상실 수업>을 추천합니다. “

    안녕하세요, 모네 님. 우선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문을 두드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라는 것, 제때 그리고 잘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 같아요. 특히 또래 중에 먼저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마음을 잘 헤아릴 길도 없고요. 하지만 그 점을 고민하고, 생각해 보려는 모네 님 덕분에 분명 친구분도 힘을 얻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네님을 위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겪을 <상실>에 대한 책을 한 권 추천합니다. 

    <상실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이 책은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자,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의 책이에요.

    이 책에서 작가는 '상실'은 가장 큰 인생 수업이라고 말하면서, '슬픔과 애도의 힘이 우리를 치유하고 잃었던 그 사람과 함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그것이 슬픔의 은총이며 슬픔의 기적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상실 이후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저는 이 책을 통해 많이 울기도, 그럼에도 사랑하는 것의 힘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슬픔은 언제나, 저희 각자가 많은 애정을 가졌던 존재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을 느끼는 만큼, 그 상대에 대한 기억, 생각이 다가오는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상실을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고 또 표현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모두, 각자의 시간이 인생 안에서 교집합이 되어 지금 여기에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이 책을 통해 모네 님이 가까운 사람이 겪는 슬픔을 깊고 진하게 느끼며 안아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나의 고민에 대한 책 처방 사연을 받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사연을 보내주세요! 👇🏽👇🏽

    조우디 님의 고민
    “엄마의 슬픔이 나의 슬픔처럼 느껴져요”

    엄마와 아빠, 언니와 한집에 살며 올해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입니다. 최근에 엄마가 아빠에게 말로 심한 상처를 받아 마음의 문을 닫으셨어요. 서로 대화도 단절되었고 엄마는 아빠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매우 힘들다 하세요. 대화를 시도해도 엄마가 자꾸 상처받는 일이 반복되며 엄마는 아예 대화를 안 하기로 하신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엄마의 기분과 감정에 몰입해서 일상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저의 감정이나 욕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질문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런 상태가 2개월 정도 지속되니 마음이 자꾸만 힘들어집니다. 나의 감정과 욕구에 집중하며 ‘나’라는 개념을 단단히 하고 싶은데, 엄마의 감정에 신경 쓰고 엄마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저 자신을 잃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단단해지지 못하고,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가끔 엄마 입장과 감정에 동화되어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엄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제 마음의 뿌리가 ‘내’가 아닌 ‘엄마’로 채워진 것 같아 힘들어요.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혼란스럽고 우울하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없을 것 같아 무기력합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엄마를 배려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걸까요? 아니면 제 감정과 욕구를 잘 표현하고 제 마음과 감정에 몰입하면서 동시에 엄마가 우울해하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는 방법이 있는 걸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부모의 일을 그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고,

    나의 삶을 시작하세요”

    초록클럽과 함께하는 비건 수다

    초록클럽은 함께 산책하며 환경 수다와 함께하는 미션으로 그린 라이프를 지지하고 있어요. 이번 초록클럽에서는 비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울숲을 산책할 거예요.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편하게 놀러 오세요!

    📆 5월 27일 (토) 10:00~12:00

    🏡 밑미홈(서울숲길 44) 4층

    🌿 신청 : 여기에서 신청해 주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에게 맞는 휴식!

    늘 피곤하다고 느끼지만, 막상 쉬려고 하면 어딘가 불안하고 찝찝해서 쉬어도 개운하지 않다면, 나에게 맞는 휴식은 무엇인지 돌아볼 타이밍일지도 몰라요! 휴식전문가 유보라 님과 내 속도를 찾는 법을 만나볼까요?

    📆 5월 27일(토) 11:00-13:00

    🏡 밑미홈(서울숲길 44) 2층

    🌳 <휴식 수집가 보드게임>과 함께 합니다. 

    MBTI : F와 T가 모여 이야기해요!

    조화를 중시하는 F와 진실을 중시하는 T는 종종 서로에 대해 오해하고 이해하지 못하곤 해요. 하지만 T라고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고, F라고 감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밑미홈에서 T와 F가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봐요!  

    📆 5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 9시

    🏡 밑미홈(서울숲길 44) 2층

    👥 소설가 이주란 & 읻다 출판사 에디터 김준섭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 소비 적어보기

    소비는 우리가 느끼는 심리적 결핍과 불안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에요. 무언가를 소비하면 새로운 것을 얻었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문제는 이 성취는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일시적이라는 데에 있어요. 게다가 지구 환경과 개인의 재정 자립에도 좋지 않아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필요 없는 쇼핑을 하고, 카드값을 갚기 위해 스트레스받는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쳇바퀴에 빠지는 사례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어요.

    허한 소비를 줄이면 내가 정말 필요한 곳에 소중한 돈을 사용할 수 있어요. 지난 몇 주간 나의 소비가 어떠했는지 돌아보세요.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갖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쓴 돈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알아차리고 글로 적는 것은 언제나 변화의 시작이 되어주니까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밑미 광장에서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이번 레터를 통해 어렸을 적 상처받았던 저의 내면 아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어버이날, 두 분을 미워했던 예전의 모습과 분리해, 있는 그대로 사랑해보려합니다.💖

    🙏🏽 밑미레터를 받은 지 몇 회 되진 않았지만, 늘 좋은 질문을 던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질문이 없다면, 말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그냥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해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고민들을 하면서 살아가야하는지 생각할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

    🌷 내가 감지하지 못했던 내 맘을 캐치해줍니다.

    💌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을 주제로 한 밑미레터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어린 시절의 내가 아직도 울고 있고 어리광을 피우며 떼를 쓰고 있다는 걸 애써 모른 척하던 이십 대 초중반을 넘어 후반에 다시 깨닫고 무기력해지고 있는 저에게 많은 위로와 공감이 되었어요.

    💜 주말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상처를 크게 받고 왔어요. 나는 어린 시절에서 나아진 점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가족의 의미가 나에게 뭘까 많은 고민과 우울함이 있었는데 이번 밑미레터가 제 상황을 알았던 것처럼 좋은 타이밍에 이런 주제로 와서 신기하고 반가웠고 조금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 일주일에 한 번씩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월요일이 기다려져요!

    🥰 제일 가깝지만 제일 어려운 가족관계인데 슝슝 카운슬러 님의 답변에 저도 같이 위안받았네요. 정말 좋았어요.

    🙏🏽 우연치 않게 알게된 밑미래터 월요일마다 정말 힐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ㅠㅠ 순간순간 주제들이 가져다 주는 은은한 감동과 잔잔한 울림까지 너무 좋아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밑미레터 여러분 평생 만수무강 하세요😭🍀🫶

    💝 어버이날이지만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을 너무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에 너무 위안받았습니다. 저도 부모님 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겉으로는 화목해 보여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친오빠는 그래도 이혼하지 않으셨고 우리를 위해 살아오셨으니 이만하면 다행이라고 하지만.. 저는 삼십 년 넘게 지지고 볶는 부모님을 보면서 차라리 비혼을 결심하고 싶을 정도로요.. 엄마도 니가 참아라 하시지만 저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속 참아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비혼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결혼은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문제를 자식이 풀어야 하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해요. 둘째 아들님 너무 죄책감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버이날에 맞춰 좋은 주제 가지고 와줘서 고맙습니다! 늘 지지하며 살고 있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말도 안 되게 내 고민 같은 이야기가 주제로 올라와 선물 같은 위로를 받고가네요.

    💕 쉬운 말로 주 양육자와 형성한 애착 관계의 영향을 설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 새로운(성인 애착) 애착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셔서 좋았어요. 자기와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

    💗 가족에 관한 고민 너무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고민 상담소 늘 잘 보고 있어요. 진심 어린 마음을 남겨주는 메이트분들의 따듯한 댓글도 참 좋아요. 따수운 레터의 따수운 구독자들!

    😍 역시나 정말 좋았어요!! 월요일 아침마다 깨달음의 기쁨을 느껴요!

    💕 아버지와 다툰 사연을 읽고 출근하는 버스에서 눈물이 찔끔 났네요. 가정의 달이라 가족과 관련된 주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가족은 늘 제게 판도라의 상자 같아요. 결국 열어야만 맨 밑에 있는 희망을 꺼낼 수 있는 거겠죠?

    💝 가족과의 관계가 어려운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그렇다고 탓하지도 말고 제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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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피드백 감사해요. 매주 더 나아지는 밑미레터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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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사들이는 물건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광고업자들의 말에 넘어가면,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엉뚱한 곳에서 찾기 시작한다.

    -듀안 엘진, 소박한 삶의 철학 -

    (주)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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