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심잡지>의 에디터 릳(a.k.a. RD)입니다. 놀라셨죠? 2021년을 맞이해 새롭게 리뉴얼한 디자인으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긴 겨울이 끝나고 새싹이 움트는 봄, <중심잡지>는 더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올해의 <중심잡지>는 새단장한 모습과 더불어, 더 다양한 콘텐츠들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작년에 이어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들을 소개하면서, 2021년 한 해의 <중심잡지>가 어떻게 꾸려질 예정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한 해, 총 열네 분의 큐레이터/기획자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기획자들의 재미있고 다양한 '기획'을 소개하고자 만들어졌던 [중심.큐레이션]이 [큐레이션.쉽]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획자들의 넓고 깊은 세계에 대해 들으면서, 저 역시도 새로운 것들을 상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창작과 더불어 어떤 '새로운 것'을 빚어내는 상상력은 단지 미술이나 시각예술에만 국한되지 않겠죠. 올해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들을 만나 다양한 '큐레이션.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을지로에는 정말 많은 기술들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썰고 자르고 조립하고 무언가를 빚어내는 이곳 을지로에는, 수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드나들고 있습니다.

[작업의.기술]은 '기술'을 중심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중심잡지>의 기획입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어떻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지,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한 멤버 '청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우연히 마주친 작품을 보다가, '이런 작품을 만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작가는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때때로 작품 너머에서 그것을 구상하고 만들어낸 '사람'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책, 영감을 얻는 곳, 시간을 보내는 방법같은 소소한 질문들을 작가가 직접 선택하고, 문답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들여다봅니다. 역시 새롭게 필진으로 합류한 멤버 '바까'가 2주에 한 번 소개드리는 [작가의.노트]는, 을지예술센터의 새 플랫폼 'C.ENKEA’와 연동되어 이루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작년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을지의.색]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을지로 골목 구석구석에 숨겨진 색들을 꺼내어 을지로의 삶과 시간들을 소개하는 [을지의.색]은 많은 구독자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올해의 [을지의.색]은 작년보다 조금 더 감각적으로, 조금 더 강렬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흔한 컬러칩처럼 보이면서도 그것이 자리한 장소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색깔들, 이곳에 머무르고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의 기억이 담겨있는 색을 통해 더 많은 을지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볼게요!


작년 [중심.센터TV]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는 [센터.tv]! 센터tv의 영상을 맡고 있는 유준은 중심잡지에 필자로도 얼굴을 비출 예정입니다. 영상을 통해 전해지는 우당탕탕 을지예술센터의 모습을 올해도 지켜봐주세요!


을지로를 넘나드는 콘텐츠들과 더불어, 올해는 을지예술센터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같이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중심잡지>에 새롭게 합류한 청두, 몰라, 바까, 유준, 그리고 지인과 뀨가 을지예술센터에 모여 어떤 일들을 꾸미고 있는지 함께 보아요!

정신없이 돌아가는 을지예술센터의 모습들, 전시와 기획들이 만들어지는 이면에서 밤을 새고 커피를 들이붓는 을지예술센터의 생생한 현장은 '몰라'가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저번 주에도 잠깐 인사드렸던 [지금.센터는], 이번 주 소식도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에디터 릳과 <중심잡지>를 함께 하게 된 모르는게 많은 ‘몰라’입니다. 오늘부터 을지예술센터의 리얼한 소식을 전달해 드리도록 할게요. 다소 글이 엉성할 수 있지만, 모르는 게 많은 ‘몰라’니까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첫 번째 소식 : 영상천재 유준, 을지예술센터의 새 식구로 두둥등장!
영상천재 유준은 말이죠, 사실 작년부터 을지예술센터의 ‘센터tv’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어요. 그의 엄청난 능력을 살짝쿵 소개하자면, 영상 촬영과 편집, 게다가 2D, 3D 모션그래픽까지 정복한 인재라는 사실! 결국 을지예술센터의 두목님, ‘지인’의 마음까지 정복한 유준이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 지켜봐주소서! 호호^^ (견뎌내 유준..)

두 번째 소식 : ⟪청계상영회⟫ 준비, 그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몰래 공개합니다.
전시를 기획해본 사람들만 아는 준비 과정의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살짝 공개해봅니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의 작품으로 전시된 금속마차 <무빙메시지스>를 전시장 3층까지 이동해야하는 미션이 주어진 지난 밤. 을지예술센터의 화물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버린 것입니다! 

오로지 인간의 근력으로 금속마차를 3층까지 들어올려야 하게 된 순간! 사무실에는 바까, 지인, 유준이라는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바까가 뛰어와 금속마차의 머리통을 잘라내고, 3명의 용사들은 두 팔의 힘만으로 금속마차의 몸통을 끌어올리고야 말았던 것이죠. <무빙메시지스>의 온전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청계상영회⟫를 보러 오세요. 제발 봐줘… 우리들의 피땀눈물…


#다음 호에. 만나요

이렇게, 아주 긴 올해 <중심잡지>의 정식 첫 호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꼭지들을 소개해드리느라 이야기가 엄청 길어졌네요.
다음 주부터는 소개드린 꼭지들을 나누어, 본격적으로 소식들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처음 소개드릴 [큐레이션.쉽]의 박제언 큐레이터, 그리고 [작업의.기술]의 작품 <장인의 화원>과 함께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그럼, 다음 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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