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렌드 #편의점음식 #컵누들레시피 #밤양갱 #푸드에세이
2024.03.27. 수요일
🥗 Appetizer | 애피타이저
• 세계 최초,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OOO 맛 쌀

🥘 Main Dish | 메인 디쉬
• 달디단 양갱의 이모저모
• 라면봉지에 담긴 비밀
• 편의점에 부는 거거익선 바람
• 요즘 화제! 5분 만에 만드는 컵누들 잡채밥 레시피


🍝 Side Dish | 사이드 디쉬
• 도대체 ‘약간’이 얼만큼인데요? 쉬운 계량을 위한 꿀팁

🍰 Dessert | 디저트
• 맛의 기억: 고등어 양배추 쌈과 토속촌 삼계탕 편

🍅 Tea Time | 티 타임
• 음식에 얽힌 각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늘의 3분 퀴즈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OOO 맛이 나는 쌀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쌀이 세계적으로 화제예요. 연세대학교 홍진기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해 학술지 '매터(Matter)'에 공개한 쌀이 그 주인공이죠. 이 쌀의 별명은 바로 ‘쇠고기 쌀’! 실제로 쇠고기 맛이 난다는데요. 정말 쇠고기가 들어 있는 걸까요? 🧐🔍

사실 이 쌀은 배양육, 즉 세포 배양으로 만든 고기로 만들었대요. 쌀알에 소 근육과 지방 세포를 심어 키운 거예요. 이 쌀은 일반 쌀보다 더 높은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을 자랑하는데요. 상용화까지는 아직 남은 과제가 있지만,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식량 구호, 군사 배급, 우주 식량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네요.

세계 최초로 ‘쇠고기 쌀’을 개발한 연구진에 박수를 보내며, 지식과 재미로 가득 채운 메일 한 끼의 첫 호 출발합니다〰️👏
푸드 트렌드
달디단 양갱에 빠졌나요? 양갱을 둘러싼 이모저모 🍯

연일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식 중인 비비의 ‘밤양갱’! 입에 착 붙는 가사와 멜로디에 중독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실제로 노래가 발매된 후 밤양갱의 판매량이 높아졌다고 하죠. 양갱의 한자 표기가 ‘양고기 양(羊)’, ‘국 갱(羹)’ 자라는 사실을 아셨나요?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양고깃국’이라는 뜻인데요. 😱


그 배경엔 여러 설이 있는데요. 과거 중국의 음식 양고깃국이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고기를 금지한 일본 불교의 영향으로 양 대신 팥을 사용해 우리가 아는 간식이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과거 식혀서 말랑해진 양고기 국물을 간식으로 먹었는데, 이것이 발전한 것이 양갱이라는 설도 있고요.  현대에 이르러 양갱은 맛도 모양도 다채로워지는 모습이에요. 양갱을 새롭게 풀어낸 카페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요. 이처럼 특별한 양갱은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요?


서울숲 근처의 카페 ‘묘사서울’은 전통 간식을 세련되고 감각적인 오브제처럼 다룹니다. 조금 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양갱을 포함한 전통적인 주전부리와 차를 즐기고 싶다면 대전의 ‘양갱갱갱’, 남해의 ‘앵강마켓’을 둘러보세요. 🍵 팥과 유자 등 고전 재료부터 밀크티, 딸기 등 젊은 층이 특히 좋아할 재료로 만든 양갱까지 갖췄다네요!

ⓒ묘사서울

그냥 라면봉지가 아니라고요? 🍜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투명한 비닐로 포장된 묶음 라면을 쉽게 만날 수 있죠. 이 봉지를 유심히 보신 적 있나요? 투명한 재질의 묶음 포장지는 다른 재질의 포장지보다 화려하지도, 더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도 없어요. 그런데 왜 이 포장지를 사용하는 걸까요? 바로 이러한 투명 단일재질이 재활용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식품업계의 포장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플렉소 인쇄’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그중 한 예죠. 플렉소 인쇄란 속건성 인쇄를 사용하는 인쇄 방식인데요. 잉크 소모량이 적은 데다 건조가 빨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수 있는 인쇄법입니다.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 과자나 빵 봉지 등 친환경 패키지 제작에 널리 쓰여 왔어요. 🍞


또 진라면 매운맛·순한맛 봉지라면이 라면 봉지 제작에도 플렉소 인쇄를 사용한 최초 사례가 되기도 했죠. 먹거리는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기에, 더욱 지속 가능한 제조·유통법을 찾는 식품업계의 노력이 반가운데요. 앞으로 어떤 반가운 시도가 이어질까요? 😋

ⓒ오뚜기

자이언트, 슈퍼라지… 편의점에 부는 거거익선 바람 🌬️
높은 물가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맨 이들이 늘어났어요. 가격 대비 용량이 많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이들도 자연스레 많아졌는데요.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해, 빅 사이즈 식품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대거 출현하는 중이에요. 자이언트 핫도그, 슈퍼라지 삼각김밥, 점보 도시락 시리즈, 300ml 가격과 동일한 500ml 바나나우유 등 편의점 PB 대용량 제품이 인기죠.

🍙 일례로 3월 출시된 슈퍼라지킹 삼각김밥은 기존 삼각김밥 4개를 합친 크기로, 가격은 삼각김밥 4개를 낱개로 구입했을 때보다 저렴해 출시 당일 5천 개 이상이 판매되었대요. 대용량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마트와 다르게 편의점은 1인 가구를 공략해 소용량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 왔는데요. 이젠 그 공식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합니다. 편의점은 늘 식품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죠. 또 어떤 제품들이 탄생할지 눈여겨볼까요? 👀
ⓒCU
레시피 북
요즘 화제! 5분 만에 만드는 
컵누들 잡채밥
식단 관리도 맛있게!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아이돌 가수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공개한 컵누들 잡채밥 레시피, 따라해 볼까요? 👨🏻‍🍳
 
🍳재료
컵누들 매콤한맛 1개, 오뚜기밥 1개,
뜨거운 물 180ml, 다진 마늘 1T, 굴소스 1/2T,
간장 1T, 훈제오리 100g, 양파 1/2개, 대파 15g
📝 레시피
1. 양파와 대파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2. 컵누들 매콤한맛에 건더기스프, 분말스프 1T, 다진 마늘, 굴소스, 간장을 넣어 주세요.
3. 뜨거운 물을 넣고 3분간 익혀 주세요.
4.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훈제오리를 2분간 구워주세요.
5. 준비해 둔 양파를 넣고 1분간 함께 볶아주세요.
6. 익혀 둔 컵누들 매콤한맛과 대파를 넣고 1분 더 볶아주세요.
7. 마지막으로 데워 둔 오뚜기밥 위에 얹어 주면 완성!
도대체 ‘약간’이 얼만큼인데요? 쉬운 계량을 위한 꿀팁 🥣
유명 레시피 따라 요리했는데 왜 내 요리는 그 맛이 안날까 고민했던 적 있으신가요? 맛있는 요리의 기본은 정확한 계량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그런데 만약 집에 계량컵이나 저울이 없으면요? 🤔 ... 괜찮아요! 오늘 알려드리는 꿀팁을 익히면 눈대중으로도 양을 가늠할 수 있답니다. 레시피에 쓰인 ‘약간’의 의미가 모호했던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맛의 기억

미각에는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혼을 울린 각별한 맛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메일 한 끼>는 매 호 사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모베러웍스 소호&모춘

고등어 양배추 쌈과 삼계탕


수능 날은 왜 그렇게 추웠을까. 전국 어머니들의 비장한 고민 중 하나는 자식 도시락에 뭘 싸줄 것이냐였을 것이다. 보통은 즐겨 먹는 메뉴를 선정한다. 갑자기 생경한 음식을 먹고 탈이라도 나면 안 되니까. 소호의 도시락통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등어 양배추 쌈이 담겼다. “양배추 쌈에 밥과 고등어조림을 얹고 쌈장을 살짝 넣어요. 엄마만의 비법이 있는 양념 쌈장이죠.” 고등어조림을 양배추에 싸 먹는 단순한 음식이지만, 부산 본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고향의 맛이 있다면 상경의 맛도 있다. 모춘에게 삼계탕은 서울 그 자체다. “2008년 토속촌이죠. 뭐든지 다 신기했어요.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에… 홀린 듯 걷다가 처음 먹은 삼계탕이었어요. 서울을 흠모했던 어린 나에게 동경의 맛으로 각인되어 있죠.”

*4년차 디자인 스튜디오인 모베러웍스, 유튜브 <MoTV>를 운영하는 소호와 모춘. 최근 서울 성수동에 무비랜드라는 영화관을 열었다.
음식에 얽힌 각별한 이야기,
들려주실 분? 🙌
여러분에게는 각별한 음식이 있나요? 오뚜기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음식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등단 작가를 제외한 음식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참가 가능해요. 대학·일반 부문, 청소년 부문 그리고 올해 신설된 카레 부문 총 3개의 부문에서 응모작을 받습니다. 대학·일반 및 청소년 부문 참가자는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카레 부문 참가자는 오뚜기 카레 관련 에피소드를 주제로 응모하면 되는데요. 응모 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당신의 소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메일 한 끼는 피드백을 먹고 자라요.
에디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혹은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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