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된다면😲
2020.8.7(금)│NO.7 파인애플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 #인덱스펀드 #주가지수찐친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이번주에 먹어볼 파인애플 조각은 인덱스펀드(Index fund)입니다. 친구가 "나 투자 시작했어"라고 말하면 어떤 투자유형이 떠오르나요? 주식이나 부동산?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인덱스펀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같이 한 조각 뜯으러 가볼까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이라니👍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욱 열광했습니다. 이미 테슬라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데, 새로운 주가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길래 사람들이 환호하는 걸까요?

✋ S&P500지수 편입조건이 뭐야?
미국에 기반을 둔 기업 뉴욕증권거래소 or 나스닥거래소 or 시카고옵션거래소 상장기업
시가총액 82억 달러 이상 GAAP(일반회계기준) 4분기 연속 흑자
👉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기업으로서 시가총액은 지난 7월 기준으로 이미 2000억 달러를 넘었어요. 며칠 전 마지막 조건인 4분기 연속 흑자까지 달성하면서 객관적 수치기준은 모두 클리어한 상태! 이제 남은 건 S&P위원회의 평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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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시장은 어때요?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주가지수와 인덱스펀드에 대한 개념정리가 필요합니다. 주가지수(Stock Price Index)는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정 시기의 주가를 100으로 놓고 작성하는 지표입니다. 국내 주가지수인 코스피를 떠올려봅시다. 코스피는 198014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두고 산출합니다.
지난 수요일 핫한 뉴스였던 "코스피 2300선 돌파"에서 2300선은 198014일보다 시가총액이 23배 올랐다는 뜻이랍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지수를 보니 주식시장의 성적표 같죠? 이처럼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수익을 내도록 운용되는 펀드가 인덱스펀드입니다. 주가지수의 수익률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펀드인 셈이죠.

✋ 한국 주가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그렇다면 미국은?
S&P500 : 신용평가기관 S&P(Standard & Poor's)가 선정한 주식 500개에 대한 주가지수
② 다우존스산업지수 :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우량주식 30개에 대한 주가지수
NASDAQ : 미국의 장외주식시장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한 활동기반을 여기에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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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따라잡고 싶은 '엄친아'
인덱스펀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에겐 따라잡고 싶은 엄친아 같은 존재입니다. 펀드매니저가 만든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대부분 인덱스펀드보다 뒤처지기 때문이죠. CNBC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인덱스펀드보다 결과가 좋은 대형펀드는 10% 이하였어요.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펀드는 그야말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저가 상품이다" - 워런 버핏
이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2007년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펀드운용사와 100만 달러( 12억원) 내기를 시작했어요. 10년간 누적 수익률이 뛰어난 쪽이 상금을 가져가기로 한 거죠. 워런 버핏은 S&P500지수 인덱스펀드를 선택하고, 펀드운용사 프로티지파트너스는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워런 버핏의 승리! 인덱스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7.1%였던 반면 프로티지파트너스 펀드는 2.2%의 초라한 수익률을 기록했거든요.
✋ 헤지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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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곁에 두고 싶은 '복덩이'
이처럼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건 꽤 오래전부터 투자업계에서 알려진 사실이었어요. 펀드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존 보글은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1974년 인덱스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을 설립했습니다. 주가지수와 똑같은 비중을 적용하는 인덱스펀드를 도입해 세계 최대 인덱스펀드 운용사로 거듭났죠. 매년 투자자산이 늘어 현재 6.2조 달러(7350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개인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인덱스펀드 규모는 액티브 펀드보다 커졌어요. 인덱스펀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는 안정적인 수익률뿐만 아니라 관리가 쉽다는 점도 있어요. 주가지수와 수익률이 비슷하다보니 펀드기준가를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또한 일반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 액티브 펀드란?
주가지수보다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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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편입 = 새로운 투자기회?
인덱스펀드의 성장세를 보니 주가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감이 오시죠? 주가지수에 새로운 종목이 편입되면 인덱스펀드 운용사는 그 종목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지수를 추종해야 합니다. 뮤추얼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뮤추얼 펀드의 실적평가는 주가지수에 벤치마킹되기 때문이죠. 이처럼 인덱스펀드의 수요와 공급이 주가지수에 반영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러니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들뜨게 된 거죠.
 뮤추얼 펀드란?
주식 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투자금을 전문운용회사가 운영해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배분하는 투자회사

물론 장점만 존재하지는 않아요. 인덱스펀드가 주식시장을 지배할수록 그림자도 커집니다. 주가지수에 속한 주식을 두고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기도 하거든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마이클 버리는 "인덱스펀드가 시장에 버블을 불러올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열광, 공포, 쏠림, 소외로 숨겨진 위험과 기회가 나타납니다. 그러니 아는 만큼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미국 저신용 주택담보대출 채권이 연쇄적으로 부도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불러온 사건입니다. 영화 '빅 쇼트'에서 당시 상황을 잘 묘사했어요. 한번 보시면 생생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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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세조각 요약!

🍍 주가지수는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수익을 내도록 운용되는 펀드고요
🍍 테슬라가 미국 주가지수인 S&P5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덱스펀드 기대감도↑
     
 
다음주 파인애플 조각 #공모주시장 #미국대선

공모주에서 '공모'는 무슨 뜻일까요? 널리 공개하여 모집함이란 의미에요. 공모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되죠? 그렇다면 공모주도 비슷한 맥락일 텐데, 다음주엔 공모주 시장을 살펴보도록 해요. 그리고 뜬금없이 미국대선이 등장했네요. 정치와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미국대선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알쏭달쏭한 조각들로 채워진 금융소식이 궁금하면 다음 파인애플에서 또 만나요👋

 
written by James K. Lee(Fairsquarelabs)
edited by Jiny Kim(The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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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순히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법률, 세무, 투자, 금융 등 어느 측면에서도 책임 있는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자산의 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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