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헬스 이슈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최근 죽은지 1시간이 지난 돼지를 살려낸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입니다.
되살아난 돼지들은 의식은 없었지만 일부 장기는 수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분명생존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Organ-EX기술을 사용한 해당 연구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완전히 죽은 세포를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 결과는 향후 의학의 진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특히 암치료와 장기이식 쪽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한국노바티스의 신약인 졸겐스마가 8월부터 국내건강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의 치료제입니다. 척수성근위축증은 중추신경계 운동신경세포가 사라져 모든 근육이 약해지는 유전질환입니다. 숨을 쉬는 등 생존을 위한 근육도 약해져, 치료하지 않을 경우 5년도 채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정말 무서운 희귀질환입니다.
기존에는 Biogen Inc.의 스핀라자가 이 희귀질환의 치료제였습니다.
그러나 스핀라자는 투약 첫 해 6회, 이후 연간 3회씩 투여해야하는 약품으로, 1회분 당 약 1억원이 필요해 부담이 되는 약품입니다.
반면 졸겐스마는 1회분 당 25억이 필요하지만, 기존에 스핀라자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졸겐스마를 교차투여할 시 운동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데이터가 발견되며 1회 투여로 영구치료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노바티스는 2019년 졸겐스마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FDA의 조사로 드러난 전적이 있습니다. 이는 임상시험 이전 동물실험 데이터가 조작된 것일 뿐 의약품에 사용될 수 없는 물질이 사용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품 승인은 유지된 상태입니다. 향후 국내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 번복될 가능성은 적다는 뜻입니다.
- 랑야 헤니파 바이러스, 중국에서 감염 사실 확인
중국에서 랑야 헤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소형 포유류로부터 시작되는 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최소 약 3~40명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시 발열, 두통, 메스꺼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코로나와 원숭이 두창으로 인해 전염병에 민감한 요즘이지만 아직 우려를 표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의견입니다.
이는 새로운 바이러스도 아니고, 이번 감염자들은 모두 동물과 일을 한 사람들이라는 점은 사람 간 전염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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