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장 상황과 핫이슈들
📈 MARKETS
투자심리의 부활

이번 주 미국 4대 지수는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이 심리는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입니다.


요즘 물가 버틸만하다

증시가 상승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 및 용역의 평균가격을 의미합니다.

이 지수가 높다면 소비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낮다면 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은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한 요즘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됩니다.
물가가 높으면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기업들이 돈을 벌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금리와 유가

이전 캐시플로우의 글을 보면 그 이유에 대한 힌트를 알 수 있습니다.

CPI상승률이 낮은 이유금리인상원유가격의 하락 때문입니다.

  • 금리를 올리면 소비가 줄고, 구매가 적으니 비싸게 팔면 안팔리기 시작합니다.
  • 원유가격이 낮아지면 효율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고 굳이 비싸게 팔 이유가 없어집니다.

이렇게 물가가 잡히기 시작하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기업들이 돈을 잘 벌 수 있게됩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이 다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주식을 사고, 증시가 오르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 TECH
이번 주 기술 이슈는?

  • 접히는 폰, 삼성정자가 선두

삼성전자가 Z플립 4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새로운 핸드폰이 출시되는 것은 정말 익숙한 일이거든요.

그러나 삼성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사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시리즈, 화웨이는 메이트X, P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대부분 스마트폰제조사가 폴더블 폰을 출시하는 중이고 폴더블 폰의 시장 크기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장에서 삼성은 폴더블폰 출하량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조사가 폴더블폰을 만들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이재용 부회장은 광복절 복권 대상으로 확정, 사면됨에 따라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2021년에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프로젝트가 2018년 7월에 시작되어 2019년 2월에 폴드1이 출시된 것을을 감안하면, 현재를 기준으로 애플도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확보만 된다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공지능 발명가는 발명가가 될 수 있을까?

스티븐 탈러는 AI인 DABUS를 개발한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입니다.
DABUS는 프랙탈 구조의 음식용기 등 각종 발명품을 만들어냈으며, 탈러 박사는 2018년 DABUS의 발명품에 대해 16개국에 특허신청을 하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해당 발명품의 특허권은 탈러 박사가 아닌 DABUS에게 있음을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탈러 박사는 AI에게 특허권을 주어야 해당 분야에서의 혁신이 일어날 것임을 주장하였으며 각국의 특허청과 법원은 발명은 AI가 아닌 인간 개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연방법원은 AI에게 발명가 자격이 있다고 판결하였지만
올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발명가는 인간이어야함을 다시 확인하였고,
탈러 박사의 AI이 특허권을 주장하는 AI 발명가 캠페인은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결정은 인공지능의 디자인 특허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Open AI의 DALL·E가 그린 그림과 사진의 특허권은 DALL·E가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DALL·E는 텍스트의 조합으로 문장을 입력하면 이미지로 구현해주는 인공지능입니다.
      💼 BUSINESS
      이번 주 비즈니스 이슈는?

        • 존슨앤존슨의 책임회피

        미국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 발암논란은 수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이슈입니다.

        난소암을 유발하는 석면이 제품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었는데요,
        존슨앤존슨 측은 석면이 포함되어있는 것은 맞나 연구결과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소비자 측은 문제가 된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이 이어져온 것입니다.

        4만 건이 넘는 소송을 당한 존슨앤존슨은 올해 130년 간 판매되어왔던 베이비파우더의 판매중단결정을 내렸습니다.
        베이비파우더는 존슨앤존슨 총매출의 2%에 해당되는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 십억 달러에 이르는 소송액수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해당 사업부만을 분할해 "LTL Management LLC"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에 배상책임이 있으니 파산보호를 신청해 여러 소송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분노하며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무효 소송으로 받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내년부터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파우더로 재생산될 예정이나, 기업분할로 인한 책임회피 이슈로 인해 보이콧의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HEALTH
        이번 주 헬스 이슈는?

        • 죽음조차 극복한 의학의 발전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최근 죽은지 1시간이 지난 돼지를 살려낸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입니다.
        되살아난 돼지들은 의식은 없었지만 일부 장기는 수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분명생존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Organ-EX기술을 사용한 해당 연구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완전히 죽은 세포를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 결과는 향후 의학의 진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특히 암치료 장기이식 쪽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 한국의 신약개발, 믿어도 될까

        한국노바티스의 신약인 졸겐스마가 8월부터 국내건강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의 치료제입니다. 척수성근위축증은 중추신경계 운동신경세포가 사라져 모든 근육이 약해지는 유전질환입니다. 숨을 쉬는 등 생존을 위한 근육도 약해져, 치료하지 않을 경우 5년도 채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정말 무서운 희귀질환입니다.

        기존에는 Biogen Inc. 스핀라자가 이 희귀질환의 치료제였습니다.
        그러나 스핀라자는 투약 첫 해 6회, 이후 연간 3회씩 투여해야하는 약품으로, 1회분 당 약 1억원이 필요해 부담이 되는 약품입니다.
        반면 졸겐스마는 1회분 당 25억이 필요하지만, 기존에 스핀라자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졸겐스마를 교차투여할 시 운동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데이터가 발견되며 1회 투여로 영구치료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노바티스는 2019년 졸겐스마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FDA의 조사로 드러난 전적이 있습니다. 이는 임상시험 이전 동물실험 데이터가 조작된 것일 뿐 의약품에 사용될 수 없는 물질이 사용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품 승인은 유지된 상태입니다. 향후 국내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 번복될 가능성은 적다는 뜻입니다.


        • 랑야 헤니파 바이러스, 중국에서 감염 사실 확인

        중국에서 랑야 헤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소형 포유류로부터 시작되는 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최소 약 3~40명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시 발열, 두통, 메스꺼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코로나와 원숭이 두창으로 인해 전염병에 민감한 요즘이지만 아직 우려를 표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의견입니다.
        이는 새로운 바이러스도 아니고, 이번 감염자들은 모두 동물과 일을 한 사람들이라는 점은 사람 간 전염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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