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연속>
지난 6월은 참으로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저희가 경험한 기적을 나눔으로 하나님께서 온전히 영광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6월 3일, 급히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기도편지에 나눴던 대로 오요한 선교사의 부친(오세군 목사)의 암 발견과 수술로 인함이었습니다.
먼저는 한국에 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 기적입니다.
지난 5월, 2년 넘게 Lockdown으로 국경이 봉쇄되어있던 뉴질랜드가 국경을 개방한 것입니다.
이로인해 비영주권자도 뉴질랜드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월에 오세군 목사의 암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6월에 수술 일정을 잡게 되었는데 이 수술 일정에 맞춰 한국에 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현재 영주권이 된 상태인데, 일반적으로는 영주권 신청 시 주 신청자가 뉴질랜드가 아닌 타국에 나가 있으면 해당 신청건은 보류가 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저희가 넣은 영주권은 특별영주권으로서 주 신청자가 해외에 체류하고 있더라도 해당 신청건이 보류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된다는 겁니다. 이 특별영주권은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단 일회성의 특별법으로 만들어 진 것인데, 이것으로 인해 저희는 영주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기적은 아버지 오세군 목사 암 수술이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2기로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막상 수술에 들어가 보니 3기까지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가장 큰 종양이 떼어낼 조직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다른 곳으로 전이 되지 않고 무사히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 후 회복하시는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오시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현재까지는 큰 부작용도 없으시고, 항암치료나 다른 치료적 부분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 번째는 드디어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특별영주권은 워낙 신청자가 많아 이민성에서 예고하기로는 연말이나 내년까지도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기에 한편으로는 마음을 많이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제2 사역지를 두고 기도하면서 뉴질랜드로 돌아가기 전에 영주권이 나온다면
사역지를 정하고, 그곳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기에 하루라도 빨리 영주권이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7월 29일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뉴질랜드로 돌아가기 한 달 전에 영주권을 받게 되어 미리 기도하며 사역지와 사역에 대한 계획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가장 좋은 때를 아시고 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최선의 길로 인도해주신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 역시도 함께 기도해주신 동역자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