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스내킹이 인기랍니다

3분만에 완벽 이해
Z세대 이렇게 먹어, 4
이번 뉴스레터 주제는 Z세대들 식습관 트렌드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음식 트렌드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니 채식이니 난리죠. 난리통이라도 한번 정리는 하고 가야겠죠. 바쁜 여러분을 위해 짧게 굵게 핵심만 뽑았습니다. Z세대 이렇게 먹어 4! 
👉 간단히 먹어
반찬의 가짓 수가 줄었습니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후 '한식 메뉴 취식률', 즉 반찬 가짓수는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반찬이 줄어든다고 부실해진 건 아니고요. 여러 반찬 대신 메인 요리 하나에 집중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덮밥, 파스타 등 접시 하나로 해결하는 한 그릇 음식도 인기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집밥 타임은 늘었지만, 그만큼 음식 준비와 설거지는 귀찮습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에겐 식사 준비 시간도 아깝습니다. 가능한 한 간단히 차려 먹고 남는 시간을 즐기려 합니다. 
👉 스내킹도 인기
외국 여행 가서, 과자나 샐러드 같은 간단한 먹거리로 점심을 때우는 외국 청년들을 보셨을 텐데요. 그게 바로 스내킹(snacking)입니다. 한 끼를 먹어도 든든히 챙겨야 했던 우리 어른 세대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문화인데요. 실제로 '식사가 되는 디저트', 빵이나 샐러드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변신을 꾀하는 브랜드도 많은데, 던킨 도너츠는 뉴 던킨 프로젝트를 통해 스내킹 브랜드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죠. 베이커리 프렌차이즈에서도 스내킹이 가능한 제품(파스타, 샐러드 등)을 늘이는 추세입니다. 
👉 혼밥이라도 건강+맛 챙겨 
최근 편의점 GS25에서 충격적 구성의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민물장어와 메로구이가 들어간 도시락이죠. 민물장어라면 가족 식탁에서도 보기 귀했던 비싼 생선인데! 혼밥이 일상화되며 '함께 먹는 식사는 고급, 혼자 먹는 식사는 대충'이란 과거 공식은 무너졌습니다. 

젊은 혼밥족을 중심으로 1인식이라도 맛과 건강을 따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음식이 아니라도 간단한 스낵부터 칼로리, 단백질과 지방 함량 등을 계산합니다. 그로 인해 고급 간편식, 고급 간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100% 비건 아니라도 채식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3월 발표한 식생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27.4%가 간헐적 채식, 9.0%가 지속적인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간헐적 채식이란, 일정 기간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 한정 채식을 뜻하는데요. 동물권 보호 중심의 외국 채식주의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채식주의는 '나의 건강'을 위한 목적이 강해 간헐적 채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채식 트렌드에 맞춰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채식 버거도 출시했고요. 편의점 채식 도시락, 채식 밀키트까지 나왔습니다.  비건 식당들도 핫해지며, 인스타그램에선 비건식당 인증 게시물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비건 케이크, 중동음식 스타일의 비건 요리 등 별별 채식 요리가 다 있으니 아이템 고민인 분들은 살펴보세요.


간단히+스내킹+건강+채식
Z세대의 식생활 키워드를 묶는 것은 '나(me)'입니다. 내 여유 시간 확보를 위해, 내 건강을 위해 기존 식습관을 크게 바꾸는 것이죠.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는 이렇게 외칩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식사 시간 만큼은 원하는대로 먹겠다는 Z세대. 사실 독자 여러분도 같은 마음 아닐까요?

Z세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대학내일 뉴스레터에 물어봐 주세요.

2019 COPYRIGHT (C)UNIVTOMORROW. ALL RIGHTS RESERVED.
대학내일 서울시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31(도화동) 마스터즈타워 대학내일
Tel 02-735-3800 / Fax 02-735-0005 / E-mail univ@univ.me

뉴스레터를 더 이상 받고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