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BTS 새뮤비 2.귀여운 쿼카송 3. 마이클잭슨필름
2020.9.14  #12호    웹에서 보기    지난 뉴스레터 보기

안녕하세요, 서울라이터입니다. 지난 주는 개인사정으로 레터발송을 못 했는데요. 혹시 기다리신 분 손! (하나 둘 셋...) 무슨 일이 있어도 월요일 오전엔 뉴스레터를 보낸다!라고 생각해왔지만 지난주 어쩔 수 없이 한 주 쉬었더니 어찌나 편한지 개꿀🙊...은 아니고요. 2주 만에 업계 소식과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니 더 재밌었답니다. 휴식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여러분. 저는 요즘 10개 이상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어떨 땐 편지함에 쌓이는 뉴스레터를 보기만 해도 피곤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부담없이 열어보고 싶은 뉴스레터가 될 것인가 계속 고민 했지요. 제가 내린 답은 쉽게. 담백하게. 친구처럼이에요. 그 옛날 펜팔친구처럼(이거 알면 라떼 인증🐴) 제 이야기도 종종 나누며 재미있는 캠페인을 전달하고 싶어서 레터 이름도 더 친근하게 바꿔 보았습니다. 몇 번을 바꾸냐 그럼 한 주간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전해 드리는 서울라이터즈 레터! 시작합니다.

🎵BTS X 현차의 새로운 뮤비
두유노우클럽의 절대 강자, 너무 대단해서 대단하다는 말 밖엔 안 나오는 대단한 방탄소년단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단한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브랜디드 컨텐츠긴 하지만 노래도 좋고 영상미도 좋다보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글로벌 캠페인이지만 영어와 한국어 가사를 섞어서 국내외 K팝 팬들 모두를 모두 공략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 'IONIQ'을 'I'm on it'으로, 🎵I’m on it. Chasing my chance IONIQ takes me there. 라고 재치있게 활용했네요. 방탄소년단과 촬영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명성은 우주대스타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런 '척'을 느끼지 못했어요. 요즘은 가식이나 거짓이 통하지 않는 시대잖아요.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멤버들의 노력과 인성이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받는 참된 비결이로구나 🙏생각했습니다.

😲우울할 땐 쿼카
기분이 우울하신가요? 코로나 블루로 기운이 없으신가요?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자꾸 다운되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이 영상을 처방해 드립니다. '나를 안아라, 인간들아!'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팔 벌린 쿼카 셀피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호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쿼카(Quokka)는 캥거루과의 작은 동물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고 불린대요. 실제로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한다고 하는데요, 잠깐! 웃음에 홀려서 만지는 순간 벌금행 철컹철컹! 쿼카는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귀엽다고 만지는 순간 우리돈 2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대요. 일명 '웃으며 걸어오는 벌금' 쿼카를 모델로 HBF가 보니 타일러를 패러디한 신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응, 오늘 컨셉 뮤비)  쿼카가 털 날리며 외칩니다. Holding Out For A Zero!

😭그리운 마이클 잭슨, 그리고 스파이크 리
평화를 꿈꾸고 어린이를 사랑했으며,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했던 전설의 뮤지션, 우리가 사랑하고 조롱했던 비운의 스타 마이클 잭슨. 생각만해도 맴찢인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1년이나 지났대요. (시간 순삭 무엇...😱) 살아있었다면 올해 62세였을 거라고 하는데요. 그의 62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역시 사회문제에 늘 관심을 기울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7분 가량의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폭력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가사가 담긴  ‘They Don’t Care About Us’ 뮤직비디오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Black Lives Matter' 운동 영상을 삽입해 새롭게 2020년 버전 만들어졌는데요. 이 노래가 발표된 게 95년인데...세상은 빠르게 바뀌어도 사람들의 생각만은 느리게 바뀌는 것 같아요. 모두의 평등을 위한 투쟁의 역사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Burgerking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우리나라에 걸렸으면 대대적으로 욕 먹으며 불매운동에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을 법한 캠페인 하나를 소개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버거킹 광고인데요. 맨날 치고 박고 싸우던 버거'킹'과 맥도날드 '로날드', 두 사람 갑자기 뭐하는 거죠? 사랑과 화해의 키스를 나누고 있네요. 태그라인은 Love conquers all. 사랑은 모든 걸 정복한다.  LGBT를 위한 인권축제인 헬싱키 프라이드 기간 동안 매장과 옥외광고로 걸린 광고라고 하는데요. 버거킹은 평등과 사랑 모두의 인권을 지지하기에 피 튀기게 쌈박질하는 경쟁 브랜드까지 사랑한다는 의미로 탄생한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LA올림픽 앰블럼은 움직인다 
도쿄 올림픽도 전에 LA 올림픽을 논하는 것은 아침을 먹기도 전에 저녁 메뉴를 고르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나왔습니다. 두둥! 2028 LA 올림픽 엠블럼! 요거 요거 좀 멋있는게, 고정된 하나의 엠블럼이 아니라 움직이는 동영상 같은 엠블럼이라는 건데요. 영상 보시면  L과 28은 그대로인데 A자가 여러가지로 바뀌게 됩니다. LA의 역동성과 크리에이티비티, 다양성을 담기 위해 이런 엠블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하나만 고르기 어려웠던 결정장애 심사위원들이 그냥 다 해버리자!라고 정한 건 아닌지 살짝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엠블럼 디자인에는 선수들은 물론,  빌리 아일리쉬, 리즈 위더스푼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고 해요. 생각의 틀을 깬 재밌는 시도라 박수를 보냅니다.👏👏👏

©MacDonald
🤘맥도날드에 가면 트레비스 스캇밀도 있고
맥도날드에 트래비스 스캇이 등장해서 많이 놀라셨죠? 우리나라로 치면 맥도날드 지코 밀 정도 될까요? 힙하기로 유명한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 밀이 등장했습니다. 리셀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트래비스 스캇의 액션 피규어가 등장해서 최애메뉴를 소개해 주는데요, 휴스톤에서 자란 트래비스는 어릴 때부터 맥도날드를 먹으며 자라났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치즈 쿼터 파운드에 베이컨, 양배추를 넣은 버거, 거기에 프렌치 프라이를 비비큐 소스에 콕 찍어, 스프라이트를 곁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군침 루피 등장) 아, 그리고 맥도날드와 협업한 따끈따끈한 의류 라인도 막 선보였습니다. shop.travisscott.com 링크를 여시면 맥도날드가 잔뜩 그려진 아이템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줄 요약 Article

©Tesla
기존 자동차업계가 테슬라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레거시 코스트'
1. 테슬라의 전기차에 적용한 '통합 전자 플랫폼'은 신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업계가 마음만 먹으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2. 테슬라를 추격하는 게 쉽지 않은 이유는 레거시 코스트(과거 유산의 비용) 때문. 레거시 코스트는 혁신을 할 때 기존 조직이나 기업문화, 사람들이 도움이 아닌 제약요소 거대 비용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3. 테슬라의 전기차나 통합 전자 플랫폼 기술은 기존시장을 파괴하는 성격의 기술이다. 
4. 테슬라가 자동차를 잘 모르고 시작했기에 겪는 시행착오나 실패 가능성보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레거시 코스트가 더 문제일 수 있다. 
5. 과거 피처폰 업체들이 아이폰의 위협을 폄하하고 늦게 대응했다가 존립까지 위협받았던 것처럼 내부의 레거시 코스트를 없애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오늘날의 모든 업계가 생각해봐야 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 
👉원문링크 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outstanding/2475
한 기사를 봤는데 연령대 별로 다른 SNS가 인기라는 거였어요. 10대들은 페이스북(아마도 메신저), 20~30대는 인스타그램, 40대는 네이버 밴드, 50대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쓴다는 것! (요즘 10대들은 틱톡과 트위터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이제 나이의 경계는 사라지고 각자의 취향으로 모이는 시대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오프라인처럼 온라인에서도 연령대별로 모이는 공간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온라인, 오프라인, 어느 곳에서건 닮고 싶고 닮아가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짧지만 깊은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다음 주에 또 만나요 See Ya!

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