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의 피스윈즈 구호 활동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직접적인 활동과 더불어 이번 레터에서는 피스윈즈가 지원하고 있는 현장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물자배분 및 의료 지원을 진행한 '타니슈마' 마을에는 <멜씨의 놀이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멜씨'는 피스윈즈 현장 활동 중 통역을 담당했지만 본래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지진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 온 멜씨를 보며 이를 응원하는 지인들이 "반드시 피해입은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라며 장난감, 책상, 의자, 미끄럼틀 등 물품을 전달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활동을 하다 보면, 불안한 아이들과 어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멜씨는 이런 상황을 보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웃길 바라는 마음에 진료 텐트 옆 공간을 <멜씨의 놀이방>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이들은 종이 한 장과 크레용을 들고는 가족의 모습,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며 설명하고 웃어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