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6일 기준, BBC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튀르키예에서만 48,448명에 달하고, 시리아 사망자를 포함하면 54,000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어 3월 15일, 튀르키예 산리우르파와 아디야만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아디야만 지역에서만 시간당 136(mm)의 비가 쏟아지고 산리우르파에서는 111(mm)가 쏟아졌는데 이는 연간 강수량의 3분에 1에 해당합니다. 


지난달 강진으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겨우 5주 만입니다.

지진피해 복구도 아직인데, 홍수로 2차 피해를 당한 상황인데다 홍수 희생자 중에는 터전을 잃고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던 사람들도 포함되었습니다. 

▲ 홍수로 인해 발이 묶인 사람들 © AP연합뉴스
▲ 지진에 이어 홍수가 발생하자 물에 잠긴 튀르키예 차량들 © 뉴스1

해당 지역의 피스윈즈 구호 활동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직접적인 활동과 더불어 이번 레터에서는 피스윈즈가 지원하고 있는 현장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물자배분 및 의료 지원을 진행한 '타니슈마' 마을에는 <멜씨의 놀이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멜씨'는 피스윈즈 현장 활동 중 통역을 담당했지만 본래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지진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 온 멜씨를 보며 이를 응원하는 지인들이 "반드시 피해입은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라며 장난감, 책상, 의자, 미끄럼틀 등 물품을 전달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활동을 하다 보면, 불안한 아이들과 어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멜씨는 이런 상황을 보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웃길 바라는 마음에 진료 텐트 옆 공간을 <멜씨의 놀이방>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이들은 종이 한 장과 크레용을 들고는 가족의 모습,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며 설명하고 웃어보입니다. 

■ 멜씨의 놀이방
▲ 진료실 안 멜씨의 놀이방 © 피스윈즈코리아
▲ 멜씨의 놀이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웃는 아이들 © 피스윈즈코리아
 ▲ 멜씨의 놀이방을 채우는 아이들의 그림 ⓒ피스윈즈코리아

"이 텐트의 흰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이 피난소 혹은 임시진료소임을 잊을만큼, 그림을 꽉 채우고 싶어요"


이어 멜씨는 이 공간이 마을 아이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곳, 불안을 잊을 수 있는 장소' 이길 바란다고 전해왔습니다.


피스윈즈가 현장에서 멜씨의 바람, 아이들의 공간을 지원할 수 있던 것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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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프로젝트>

<[긴급]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3월 23일)>

<[영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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