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문제를 알리는 전자음악 축제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후 위기”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몇몇 지역들이 있지요. 중앙아시아의 아랄 해 역시 그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인데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던 호수인 아랄 해는 사막화로 인해 결국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증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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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해마다 아랄 해에서 전자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메말라 없어진 호수 자리에서 행해짐으로써 아랄 해에 닥쳤던 재앙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상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음악, 미술 등 예술품 자체에 내재된 의미를 통해 기후 문제를 비판하는 환경 운동은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음악 축제’를 기획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고, 이를 통해 자연을 지키자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이 축제만이 가진 차별점이 아닐까 합니다. 환경 보호를 품은 예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까지도 엿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물론 우리 주변에서도 환경 운동 예술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따금씩 요즘 하는 전시회를 찾아보다 보면, 거의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자연” 혹은 “환경”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환경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이자 우리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전시 중 환경 문제를 담고 있는 전시를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 'The Symposium of Image(이미지의 향연)'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5월 5일 막을 열어 7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는 환경문제를 비롯해 전쟁, 재난, 난민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람 포인트가 미적 체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일 것 같습니다.
둘째로, 사전 신청을 통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가들로부터 직접 페인팅 및 교육을 받아본다면, 비단 감상자에만 그치지 않고 예술로써 싸우는 환경 운동가가 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올 여름, 환경 운동 예술인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