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쉐어링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뉴스레터 <월간아쉐>를 통해 
매달 신선한 시사이슈와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주제인가요?  
<환경>
📌  우리 집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 인간이 창조한 예술로 인간이 탄생한 환경을 지키다
📌 당신의 숙면을 책임질 편안한 콘텐츠, 자리끼
💌 <월간아쉐> 구독자분들 안녕하세요!
올해는 여름이 꽤나 빠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밤에는 창문을 열어두지 않고는 더워서 잠 들기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큼 다가온 빠른 여름은 우리 지구의 기후 변화를 나타냅니다. 🌎
그래서 이번 <월간아쉐> 6월호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을 주제로
환경 파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와 
이에 반응한 예술계, 그리고 <월간아쉐>의 새로운 코너인
당신의 숙면을 책임질 편안한 콘텐츠, 자리끼를 담아보았습니다. 

행복한 6월을 보내시길 바라며,

당신의 자리끼,<월간아쉐> 💭
이번 6월호도 잘 읽기!

*자리끼: 잠자리에 들기 전 중간에 깨어났을 때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두는 물을 일컫는 순우리말
  

📌<월간아쉐> TIP : 밑줄이 있는 문장을 클릭하시면, 외부 기사 자료로 연결됩니다. 

📢 우리 집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 환경난민, 기후난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는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이 망가지면서 이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09년에 국제이주기구(IOM)는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에 이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으로 최대 10억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해수면 상승, 물 부족, 가뭄, 폭풍 해일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의 결과로 나라를 떠나야만 하는 기후 난민들이 전 세계 인구의 10%나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지구 상에서 가장 심한 곳은 이 곳입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만 8,600만 명, 북아프리카에 1,900만 명, 남아시아에는 4,000만 명, 동아시아와 태평양에는 4,900만 명이 이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주는 사회적 혼란을 불러옵니다. 예를 들어, 2015년부터 시작된 백만 명 단위의 시리아 난민 사태로 서유럽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2020년 10월에 비영리 독립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생태학적 위협 기록부(ETR) 2020’을 출간했는데요. 2050년 157개 국가 가운데 141개국이 최소 1개의 생태학적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중 19개 국가는 최소 4개 이상의 생태학적 위협에 노출될 것이며 이들 국가의 인구를 합하면 21억 명이나 된다는 겁니다.  


🌊 어떤 환경 재해가 가장 심각하냐면요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은 해수면 상승입니다. 남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은 정말 심각한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발표한 요약본에서 세기말이면 104cm의 해수면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뉴욕이나 마이애미, 상하이, 뭄바이, 베네치아, 자카르타 등이 물에 잠길 수 있고요. 전 세계 인구의 41%가 해안가에 살고 있고 인구 1,000만 이상의 대도시의 3분의 2가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있는데, 해수면이 상승하면 결국 저지대 도시들은 재난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바닷물에 침수되고 맙니다. 


📌그래서 한 줄로 요약하면요 


심각한 환경 재해로 인해  특히나 기후 재앙에 취약한 나라들에서 기후 난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 재앙은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선진국들의 이기적인 태도로 지금 이순간에도 환경파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간이 창조한 예술로 인간이 탄생한 환경을 지키다


🎨 환경과 예술, 어떤 관련이 있냐면요.


환경 보호는 인간인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죠. 그렇기에 인간이 만들어낸 예술과도 결코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여럿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멕시코의 힙합 아티스트인 ‘시우테즈칼 마르티네즈’를 아시나요? 그는 자연과의 공생관계를 강조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교육받으며 어려서부터 환경 운동과 가까운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힙합’이라는 수단을 통해 우리가 극복해야 할 환경 문제를 예술로써 풀어내고 있는 것이지요.


그는 기후 위기 해결책에 대한 공동체적 탐구가  단순히 논의 단계에서만 머무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예술”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대 원시사회에 자연으로부터 탄생한 예술이 이제는 🩹자연을 지키는 수단💊으로 자리한 것입니다.

📢 환경 문제를 알리는 전자음악 축제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후 위기”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몇몇 지역들이 있지요. 중앙아시아의 아랄 해 역시 그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인데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던 호수인 아랄 해는 사막화로 인해 결국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증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이러한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해마다 아랄 해에서 전자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메말라 없어진 호수 자리에서 행해짐으로써 아랄 해에 닥쳤던 재앙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상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음악, 미술 등 예술품 자체에 내재된 의미를 통해 기후 문제를 비판하는 환경 운동은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음악 축제’를 기획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고, 이를 통해 자연을 지키자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이 축제만이 가진 차별점이 아닐까 합니다. 환경 보호를 품은 예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까지도 엿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물론 우리 주변에서도 환경 운동 예술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따금씩 요즘 하는 전시회를 찾아보다 보면, 거의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자연” 혹은 “환경”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환경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이자 우리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전시 중 환경 문제를 담고 있는 전시를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 'The Symposium of Image(이미지의 향연)'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5월 5일 막을 열어 7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째는 환경문제를 비롯해 전쟁, 재난, 난민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람 포인트가 미적 체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일 것 같습니다.

 

째로, 사전 신청을 통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가들로부터 직접 페인팅 및 교육을 받아본다면, 비단 감상자에만 그치지 않고 예술로써 싸우는 환경 운동가가 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올 여름, 환경 운동 예술인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당신의 숙면을 책임질 편안한 콘텐츠, 자리끼


🌠 잊어버린 여름밤의 자취를 따라서


모든 생명체가 잠들었던 겨울을 지나, 이제 벌써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년간 우리와 함께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잦아들면서 이번 여름은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데요.


여름만이 가진 푸르름, 싱그러운 초록빛 생기, 그리고 뜨거운 열대야 속에서 찾아가는 시원함…🎐

이 모든 걸 느낄 수 있는 📜한 편의 시를 준비해봤어요.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여름만의 활력을 놓치고 싶지 않아지는 ‘그해 여름밤’, 같이 읽어보아요.  


그해 여름밤

                                  박인걸

 

쏟아지는 별빛을 물결에 싣고

밤새도록 지줄 대며 흐른 냇물아

 

반딧불이 깜박이던 한여름 밤

불협화음에도 정겹던 풀벌레 노래

 

소나무 숲 방금 지나온 바람

가슴까지 닦아내는 고마운 길손

 

왕거미 집 짓던 처마 밑에서

꿈길을 거닐던 하얀 바둑이

 

희미한 초승달 별 숲에 갇혀

밤새 노 젓다 지친 나그네

 

산새도 깊이 잠든 검은 숲 위로

더러는 길 잃은 운석의 행렬

 

수줍어 한밤에 고개를 들고

밭둑에 피어나는 달맞이꽃아

 

적막에 잠든 고향 마을에

은하수 따라 흐르던 그리움

 

이제는 아스라한 추억 너머로

꿈길에 더러 거니는 그해 여름밤


📺 잠들기 전, 영상 한 모금!


올해는 여름이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당황하신 분들도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른 여름의 시작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란저우대학교 대기과학대학과 베이징 중국 아카데미 과학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00년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 해의 절반이 여름이 되고, 겨울은 1개월에 불과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입니다. 1970년 급속한 산업화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자 UN이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개쵀해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의 시작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두 가지의 영상 콘텐츠를 보며 우리의 지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봄아... 가을아... 어디갔어? 한국에 사계절이 남아있는걸까? [최재천의 아마존]

[다큐인사이트 4K FULL] 기후변화 특별기획 4부작 붉게 타오르는 지구의 마지막 경고 | 붉은 지구 1부 엔드 게임 1.5℃ (KBS 2109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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