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군, 자네. 잘 지내고 있었는가? 나는 요즘 코인을 모으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네. 보너스로 챙겨주는 코인이 쏠쏠해서 금방 모으고 있는데 말이야.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코인이 모자랄 뿐일세.

저번 퀘스트에서 얘기하지 못한 중요한 소식이 있었다네. 4월 29일, 그때가 바로 메이플스토리 세계 탄생 18주년 되는 날이었다지! 2003년 탄생 이후 이번에 18주년을 맞이했다네. 휴, 최근 정국이 혼란스러운데도 주민들과 모험가들은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네. 아무튼 앞으로 미래가 심히 걱정되고 있는데 말이야. 

18주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고. 오늘은 네오 업데이트의 마지막 테마인 ‘호텔 아르크스’에 관해서 이야기해보자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네. 에레브 책사 나인하트에게 어떤 자가 고대신의 흔적을 찾고 싶으면 그란디스의 사막으로 가라고 했다더군. 임무엔 대적자, 시그너스 기사단의 이리나와 레지스탕스의 와일드헌터 벨이 함께했지. 그 사막에는 ‘아르크스’라는 호텔이 있는데, 그 곳을 중심으로 열심히 흔적을 찾았다고 하네.

미래를 걱정하는 한 정비공은 고민해왔다네. 사람이 없는 곳을 떠나야 하는지, 아니면 어릴 적 같이 지내왔던 로봇들과 계속 지내야 하는지를 말이야. 정비공은 그 선택을 미뤄왔다네, 그러다 연합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사건을 경험한 후로는 정비공은 이제 선택을 하게 되었지. 바로, 로봇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로 말이야.

모험가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곡이라네. 이전 곡, 종착지 없는 횡단열차 Train Heading Nowhere와 같이 반응이 좋았던 음악이더군.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벅차오르고, 이야기의 매듭을 묶는 음악이라 생각하네. 연합은 고대신의 흔적을 찾고, 정비공은 고민해왔던 문제들의 선택을 내리는 결말 말일세.

모험의 시작이 Way Out of the Wildness이었다면, 모험의 마침표를 A Mechanic With a Wander에서 찍는다네. 적당히 부는 바람과 적당한 기타 톤이 매력적인 곡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