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사회운동 뉴스레터 9월 3주차 소식🌿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합시다!

폭염, 산불, 가뭄, 홍수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대기업들의 말잔치에도 실제로는 줄어 들지 않는 온실가스 배출 탓입니다. 이윤의 극대화, 성장과 팽창에 매몰되어 지구 생태계를 끊임없이 파괴하고 착취하 는 기업과 정부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불평등을 지속하는 사회 체제 탓입니다.

누군가에겐 외제차가 침수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목 숨을 잃는 재난입니다. 기업들은 기후위기를 새로운 돈벌 이의 기회로 여기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일터와 삶터에서 쫓겨날까 걱정하고 취약한 환경에서 고통받습니다. 누군가 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다른 누군가는 ‘피해의 최소화’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재난과 탄소중립 정책은 본질 적으로 불평등합니다. 현실이 된 기후재난 앞에 우리는 공 포를 느끼고, 절망합니다. 기업의 파괴적 이윤추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체제가 기후재난의 원인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견고한 자본·정치 권력 앞에서 무기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대로 살 수 없다.’ 우리는 기후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바꿀 것입니다. ‘기후·환경’이라는 의제를 넘어 노동자, 농 어민, 여성, 장애인, 빈민, 종교인, 반전주의자, 성소수자, 청소년으로서 모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 등한 체제를 넘어 살아남기 위해 행동하기로 한 것입니다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9월 24일(토), 서울 도심에서 2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기후정의를 위한 집회와 행진이 진행됩니다. 이번 기후정의행진은 점증하는 기후재난에 맞선 저항입니다. 도시빈민과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위기로 몰아넣는 체제에 맞선 싸움입니다.

재난과 위기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절망을 안겨주지만 ‘기 후정의’는 기후재난을 겪는 세계를 함께 헤쳐나갈 대안입 니다. ‘기후정의’는 우리가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 대안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알려주 는 방향타입니다.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있는 자본 권력에 적정한 책임을 부과하고, 정부가 불평등한 체제를 종식하도록 하는 기후정의행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9월 24일, 수만 명의 시민들이 시청역 인근에 모여 ‘기후정의’를 외치며 싸울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길 원하는 모든 시민들은 광화문 거리로 모여주십시오!
아참, 중요한 사전집회가 있습니다 ✊
이제 일상이 되고 있는 가뭄과 폭우 속에서 더욱 심각해지는 기후재난! 하지만 에너지 ‘전환’은 요원하고 화석연료 투자와 수익은 계속 늘어날 뿐입니다. 2021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는 4,460억 달러, 화석연료 투자는 6,240억 달러, 2022년 상반기 고유가로 한국 4대 정유사 영업이익은 12조원 돌파했습니다.
함께 투쟁합시다! ‘정의로운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합시다.

924(토) 1시30분 SK서린빌딩 앞으로! #끝장내자 #이윤을위한에너지체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발전노동자, 삼척석탄화력반대 주민들, 홍천 양수발전/송전탑 반대 주민들, 전남의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주민들이 함께 모입니다. 오후 1시30분 종로1가 SK서린빌딩 앞에 모여, 기후정의행진의 목소리로 함께 외쳐욥! 🙌
💡집회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 : 9.24 가을소풍🍂

"9.24 기후정의행진 가고는 싶은데, 집회는 처음이라..." 집회에 참여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번 가보고 싶긴 하지만, 주변에 같이 갈만한 사람도 없고, 혼자 갔다가 낯가림만 하다가 쭈뼛쭈뼛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고, 아무래도 방법은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기후정의"를 외치고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집회가 처음이라 어색하시다고요? 하지만 원래 집회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집회 당일, 조금 일찍 만나서 함께 가요. 함께할 마음만 가지고 가볍게 오세요.
알찬 집회 참가를 위한 준비물은 저희가 준비할게요.
점심식사 후 야외에서 진행되는 사전집회-행진-본대회-뒤풀이(저녁식사) 순서로 이어지며, 점심식사 이후 순서는 플랫폼C도 함께합니다. 기후정의를 이야기하고 싶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 무엇을?
- 돌아가면서 간단히 자기소개(5분)
- 학교에서도 안 알려주는 집회·시위의 권리 이야기(5분)
- 9.24 기후정의행진의 요구와 쟁점(10분)
- 피켓 만들기, 페이스페인팅(30분)
- 점심식사(30분)
🟠 언제?
2022. 9. 24. 토요일 이른 11시 30분
🟠 어디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9길 16 2층 상연재
(시청역 3번출구 앞 모임공간)
🟠 참가비
5,000원(점심식사 비용. 비건식으로 준비됩니다.)
카카오뱅크 3333-04-6545924 로 보내주세요!
🟠 신청 방법
참가비 입금 후 메시지로 이름과 연락처를 보내주세요.(공일공-이공삼육-칠칠칠공)
🟠 문의
공일공-이공삼육-칠칠칠공
🟠 주최
플랫폼C 문화소모임 [오프라인]

👉일본과 중국에서 온 9.24기후정의행진 연대의 메시지✊

9.24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플랫폼c는 급히 동아시아 각국 사회운동계와 기후정의운동 관련 단체들에 연대의 메시지를 요청했습니다. 촉박한 제안이었지만 여러 활동가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일본, 그중에서도 오키나와에서의 목소리가 두드러졌는데요. 반전평화운동와 기후정의운동, 그리고 동아시아 국제연대운동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작은 출발이 되길 기원합니다.

한국의 건설노조와 긴밀하게 연대해온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동조합(全日本建設運輸連帯労働組合)에서도 연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대노조'는 최근 일본에서 일어나는 기후재난은 기후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웃나라인 한일 양국의 사회운동이 국경을 넘어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행동을 공유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기후정의운동은 국제연대를 간과하고 이룰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선 운동이 미미했던 동아시아에서, 기후위기 최전선에 있는 당사자 대중들을 중심으로 기후정의운동 국제연대를 펼쳐나갑시다!
✊[주간경향] [오늘을 생각한다]우리는 연결돼야 한다
"(생략) 문제는 동아시아다. 3년 전에도 동아시아는 서구에 비해 실천이 미약했다.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등은 1인당 탄소배출량이나 전체적인 규모 면에서 큰 책임이 있지만, 인식과 실천에선 부족한 점이 많다. 그나마 서울, 자카르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수천명 규모의 집회가 열렸고, 다른 도시들에선 규모가 극히 작았다.
기후위기는 플라스틱 빨대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등의 개인적 실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진짜 문제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 있다. 정부는 훨씬 강도 높은 탄소 배출 경감 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기후악당 기업들의 무책임한 이윤추구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한국의 기후악당 기업들은 동남아 곳곳에서 탄소 배출을 크게 늘리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발전기업들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고, 포스코는 쿠데타로 시민을 학살한 미얀마 군부와 협력해 슈웨 가스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겉으론 ‘ESG경영’을 떠들지만,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석유회사의 지분 35%를 보유 중이다." (계속)
🎶마침 어울리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노래를 부른 사람은 플랫폼c 활동가 김지혜 씨입니다  
[광고] 플랫폼c 2022년 가을 역사기행 지/리/산

일시: 10월 28일(금)~30일(일)
장소: 거창, 뱀사골, 남원 등 지리산 일대 
출발: 10월 28일(금) 오전7시 양재역 (시간엄수)
이동: 31인승 전세버스로 이동. 
정원: 25명 (서울출발)
예비정원: 4명 (비서울출발 및 부분참가) 
가이드: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참가비: 플랫폼C 회원가 20만원 (93년생 이하 20%할인 16만원)
참가비 입금 계좌: 우리은행 1002-331-156455 박상은

*참가비에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가 모두 포함됩니다. 입금 순서로 참가신청이 확정됩니다*

✊9.24기후정의행진과 함께 합시다
부정의한 산불, 홍수, 폭염의 시간을 견디어 가면서,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에서 많은 동료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서 모두들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924 기후정의행진 첫번째 홍보 포스터가 나왔는데요. 더 많은 동료 시민들을 초청하고 연대하기 위해서 이 포스터를 널리 널리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만명의 동료 시민들이 9월 2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924 기후정의행진과 함께하는 방법
☝️포스터를 주변에 공유하고 #924기후정의행진 태그를 붙여주세요! 
✌️9월 24일 행진을 위해 캘린더에 일정을 비워둬요!
🤟924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단체) 또는 추진위원(개인)으로 함께해주세요!
플랫폼C 동아시아 뉴스레터 '동동' 편집위원회는 오는 9.24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동아시아 권역의 100여 개 기후정의 관련, 좌파 사회운동 단체들에게 연대 메시지를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22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상황에서 일주일 남은 현재까지 두 곳으로부터 응답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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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운동의 예리한 관점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진보와 대중운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모색하며, 사회운동의 강화와 재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에 집중하려 합니다. 문턱이 낮은 사회운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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