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이솝우화에 나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매달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강남 한복판의 오피스텔이나 안정적으로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별 일곱 개 회사의 음료수 주식 같은 것들이 현대판 황금거위로 묘사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들은 Input에 따른 Output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속성을 지닙니다. 고품질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도 제조방법의 혁신으로 황금거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고, 다국적 제약사들은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한 유닛에서 다른 유닛으로 위해 정지하는 공정(휴지기)을 생략해 일관된 제어(Control, QbD의 핵심)가 가능하게 하고, 품질의 교정과 점검, 유지가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 바로 연속생산의 개념입니다.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여 공정 개발시간을 단축시키고, 제품 출시기간을 단축해 생산, 운영, 풋프린트 비용을 모두 효과적으로 절감시키는 이 솔루션도 황금 알을 낳기 위해서는 아직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있습니다. 장기간 세포주 안정성, 프로세스 유효성 검사, 실시간 PAT, 온라인 모니터링 제어 등 기술적인 문제와 규제 환경을 준수하기 위한 문제들입니다. [GBC7]혁신기술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CM 기술이 도입된 사례를 확인해보고, 규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봅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빅데이터는 Real World Data(RWD, 실사용데이터)와 Real World Evidence(RWE, 실사용증거)로 대표됩니다. RWD에는 △전자 건강 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보험금 지급 요구(Claims) 및 청구(billing) 활동 △제품 및 질병 등록 정보(Product and disease registries) △건강 모니터링 기기(Health-monitoring devices) 등의 정보가 속하며 RWE는 RWD를 분석해 얻은 근거자료를 말합니다.
이 정보는 '나'보다 더 정확하게 '나'의 상태를 설명해주는 지표가 되어 임상 시험을 설계하거나, 실시할 때, 적용된 데이터를 검토하거나, 판단할 때, 연구자들이 개인 '맞춤형'의 효과가 좋은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GBC7]혁신기술 포럼의 두 번째 세션에서 RWD와 RWE를 이용한 희귀질환 치료제의 개발, 새로운 적응증의 추가, 시판 후 안전성 요건 충족 시도는 얼만큼 발전되었는지 확인하고, 규제기관의 관점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합니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2001)에서 뛰어 도둑들은 지문도, 홍채 패턴도 훔쳐내 원하는 것을 얻습니다. 영화에서야 스릴 넘치고 짜릿한 순간이지만 내 개인정보라고 생각한다면 마냥 웃을 순 없는 일입니다. RWD, RWE와 같은 의료 빅데이터를 이야기하다 보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유전정보나 질병기록이 퍼지고, 수집되고, 이용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내 소중한 정보를 든든하게 보호해 줄,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기술은 무엇일까요? 

[GBC7] 혁신기술 포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P2P 네트워크에서 분산형 대장 기술(DLT)을 공유하는 암호화 네트워크 기술인 블록체인의 보안 특성을 알아보고,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이상적인 PHR (Personal Health Records, 개인건강기록)서비스의 개념과 함께 공공 블록체인을 이용한 PHR 플랫폼 구축 현황과 예측되는 미래를 살펴봅니다.

GBC 2019에 참여하는 주요 인물/연사들과 소통하고,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