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3. "위로 들이박는 이준석, 위축된 청년의 엔터테인먼트"

     4. 돈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2030 문제만은 아닙니다

 

 

“일단 장례시장이 복마전이라고 하죠. 저는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겪어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왜냐면 가장 사랑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시는 거고, 며칠 전부터 아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시는 거거든요. 보통 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 슬퍼서 정신을 못 차리게 돼요. 그렇다 보니까 장례식이라는 게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되어 버린 거예요. 부르는 게 값인 거죠. 상주들한테는 굉장히 불리하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저는 회사 임원이었어요. 사회적으로 상당히 권력이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상주니까 장례식이 발생하면 업체에서 불러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말씀하시는 대로)따라서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게 돼요. 또 “상복은 50만 원입니다.” 그러면 “네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하고, “이건 중국산 상복인데 좋은 걸로 하시면 100만 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효도라는 관념에 젖어있고, 또 당장 장례식을 나가서 치러야 하고, 손님도 오고 하니까 “50만 원이 왜 100만 원 됩니까?” 이렇게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이런 식으로 따따블로 가격이 올라가요. 근데 이걸 느낄 수도 없게 뒷돈과 리베이트가 횡횡하는 시장이고, 대기업도 마찬가지예요. 그게 돈벌이 수단이니까. 이 돈벌이 수단으로 사람의 가장 어려운 순간이 악용되면 소비자들은 엄청난 피해를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모여서 ‘우리끼리 회사를 만들어서,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자. 나아가 이 시장을 좀 더 똑바로 만들자’라고 해서 생긴 게 장례협동조합이에요. 원가를 제공하고 이익이 남으면 상을 치른 사람한테 돌려주고 하는 방식으로. 나아가 시장이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서 경종을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기는 그렇게 안 한대.”하면서. 그래서 시장정화기능을 해보자는 운동도 하고 있고, 원가공개를 한다든지 해요. “상복은 100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잖아요. 그리고 여기서 장례문화를 개선한다는 건, 현재 여성은 상주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여성이 상주가 될 수 있게 한다든지, 아직 성 평등이 실현되지 않은 문화를 개선한다든지, 호화롭게 장례를 치러야 장례를 잘 치른다고 생각하는데 작은 장례를 치른다든지.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거든요. 다 1회용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친환경으로 한다든지. 이런 장례문화를 개선하자는 운동을 하고 있죠. 그래서 저희는 ‘작은 장례 운동’을 벌이고 있고요. 또 취약계층, 돈이 없어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죽음은 존엄하다’는 입장에서 취약계층 장례를 지원하는 등의 장례문화 개선 운동을 하는 협동조합입니다. ‘한겨레 두레’ 기억해주세요. 광고입니다(웃음)”

💬 "전문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우리한테 왜 이런 걸 시킬까, 전문가가 훨씬 더 잘 알 텐데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나와 같은 일반 시민들도 각자의 아이디어가 있다는 걸 경험했다. 끝날 때 되니 나만의 고유한 아이디어 만들어져 있었다. 그 과정들이 참 즐거웠다.”

💬 “순천을 많이 생각했던 시간. 내가 사는 순천이 어떤 곳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소통 자체가 생소한 방식이었다. 회사, 학교에서 알게 된 사이가 아닌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토론을 하고 완성된 결과를 내본 건 처음이다. 감명 깊은 경험이었다.”

3회에 걸쳐 진행된 <시민이 만드는 도시브랜드, 순천형 CI 개발 리빙랩> 워크숍의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CI는 도시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도시정체성 형성과 도시브랜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이번 워크숍은 지난 4월에 진행한 <시민참여공간 디자인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구상한 ‘순천 공익활동센터’공간의 CI를 디자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순천시민공유공간의 상징을 생각해 보며 공간의 비전과 컨셉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CI를 디자인을 하여 최종선정까지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매 회차 워크숍 장소에 모여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순천 시민분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살고 있는 지역과 시민공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 참여가 활성화되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와글 #순천 #CI #리빙랩 #공간민주주의

90년대생의 몰가치함을 가차없이 이야기 하면서도, 기존의 통념에 반대하고 새로운 렌즈로 세상을 해석하려는 당차고 호기로운 에너지의 임명묵 작가.

그런 그가 들려주는 MZ세대의 '개인주의'와 '공정성',

90년대생의 '좌절, 분노, 욕망'이 만들어낸 한국의 '대중문화'와 '이준석 현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준석이 대중을 선동한 게 아니고 대중이 이준석을 끌고나온 거라고 봐요. 30대 이준석이 어눌하고 느린 아저씨 아줌마에 대해서 거침없이 찌르고 들어가는 걸 보면서 직장생활이나 사회에서 위축돼 있는 청년들은 굉장한 대리만족을 얻었을 거예요."

#와글 #청년정치와글와글 #임명묵 #90년대생 #이준석 #K를생각한다

'2030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느니, '투기에 눈이 돌아갔다'고 바라보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일까요? 청년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금융·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레터 <어피티> 김정인 이사의 칼럼입니다.

"물론 암호화폐가 앞으로 제도권 안에 들어올지, 저러다가 사라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도권 안에 들어온다면 지금 울고 웃는 2030이 용감한 개척자로 평가받을 수도 있는 게 시장의 역사라는 거예요. 그러니 일반적인 특성을 한 세대의 특징처럼 몰아가는 건,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도움이 안 됩니다."

#와글 #청년정치와글와글 #어피티 #주식열풍 #김정인

안녕하세요. 와글에서 일하는 고 이선호의 친구 김벼리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지난 주말 시민사회장으로 선호의 장례를 치를 수 있었어요.

사고 이후 59일 만에 이루어진 장례였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공론화를 위해 애써준 여러분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원청과의 합의가 끝나 급한 대로 장례는 치렀지만,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닙니다.

아직 컨테이너 안전 관리 감독 등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직무 유기, 고장난 개방형 컨테이너 점검을 소홀히 한 동방TS, 전국항만의 불법근로공급계약, 전국 항만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에 대한 문제 등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선호를 보내지만, 다시는 선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