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호💌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제14회 DMZ Docs의 공식 포스터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사진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흥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시선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딴섬, 기묘한 형상의 해안동굴, 굽이치는 바닷물, 인물의 실루엣 등에 다양한 해석을 더합니다. 시대와 공간이 다큐멘터리 작품을 통해 역사와 장소로 거듭나듯이, 과거 역사의 현장이었던 범섬이 환경적 이슈와 역사적 상징, 동시대의 의제와 연계된 의미를 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창작자의 시선,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방향성과 그 의미를 같이합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아가봐요, 우리🤗

제14회 DMZ Docs 한국장편 및 단편 (해외·국내) 출품 마감 D-7 (~6/8)

 9월22일부터 9월29일까지 개최될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한국장편 및 단편(해외 ·국내)출품 공모가 6월 8일 마감됩니다.
 
2022 DMZ인더스트리, DMZ Docs Fund & K-Doc Short Pitch2022
프로젝트 접수 이번주 수요일 마감!(~6/8)

기획, 제작, 후반작업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프로젝트를 위한 다큐멘터리 '원스톱' 지원 플랫폼 DMZ인더스트리의 2022년 지원 프로젝트 모집이 6월 8일 마감됩니다.


<창공> 칸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2020 DMZ 인더스트리 프로덕션 피치 선정작인 쇼네크 센 Shaunak SEN 감독님의 <All That Breathes>가 칸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 (L’Œil d’or, or Golden Eye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뉴스타파 독립다큐 공모 (~6.26)

2020년부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MZ인더스트리와 함께 '뉴스타파펀드'로 독립다큐 감독과 프로듀서를 지원하고 있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2022 독립 다큐멘터리 작품을 공모합니다.

📎문의 : 02-6956-3665
/ jangpro@newstapa.org
2022년의 첫 출장: 핫독스를 가다

선댄스영화제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전면 온라인 개최된 이후, 2022년의 첫 출장지로 정해진 곳은 핫독스(Hot Docs)가 열리는 토론토. 63개국에서 선별한 226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 북미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현장은 예전과 같은 인파로 가득하지는 않았지만, 영화관과 대면 만남을 고대하던 다큐멘터리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선댄스 영화제의 다큐멘터리 부문 상영작들이 각 영화제에서 약진 중인 올해의 경향을 반영하듯(단적으로 올해 칸 영화제의 Golden Eye 상은 선댄스 수상작인 창공(All that breathes)가 거머쥐었다), 핫독스에서도 선댄스 영화제의 화제작들을 대거 만날 수 있었으며, 그 외에도 유럽, 칠레의 다큐멘터리 기관과의 협력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영화제로서 핫독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논픽션 장르 저널인 월드 레코드(World Records)와 공동 개최한 이벤트의 제목들은 영화제의 의미를 자문해야 했던 지난 2년을 가늠케 했다. “영화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프로그래밍 파이프라인”, “비평에 관한 질문들”이 그것이다. 아마 주최측도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역시 현장에서 뾰족한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고민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대화가 있었을 뿐. 그리고 그 만남은 올해 DMZ에서도 이어지리라.
(DMZ Docs 강진석 프로그래머)
어른이되면 | 장혜영 감독 | 2018 | 98분
VoDA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운동을 생각하며 다양한 부문의 물음을 담은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해 말부터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왔고,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 5월 서울대에서 '장애 인권, 시혜에서 권리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어른이 되면>(장혜영, 2018)에서 지적 장애인 혜정과 그녀의 언니 혜영은 혜정이 탈시설하여 독립적인 존재로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을 모색해간다. 이 과정에서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 전체가 서로서로 돕는 삶을 훈련한다. 시혜에 기반을 두는 것과는 다른 사회 문화를 향한 소중한 실험이다.
(DMZ Docs 채희숙 프로그래머)
세컨드 챈스 2nd Chance  | 라민 바흐라니 Ramin Bahrani 감독 | 2022 | 89
  

에롤 모리스가 연출하지 않은 최고의 에롤 모리스 영화


자신의 복부에 192발의 총알을 쏜 남자. 리처드 데이비스의 삶은 저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세컨드 챈스>는 1969년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든 공격 이후 방탄조끼 개발에 몰두하여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뒤 ‘2nd Chance’라는 회사를 설립한 데이비스의 인생유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데이비스는 방탄조끼를 개발하기 위해 나일론 두루마리를 소재로 조끼를 디자인하였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배에 총을 쐈고, 급기야 영웅적인 경찰관이 등장하는 B급 액션 영화들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이 되기에 이른다. 천부적인 비즈니스 맨이자 마케팅의 달인 또는 강박적인 쇼맨인 이 사내의 스토리는 어두운 비밀과 유머, 정치적 각성이 담긴 거짓말 같은 우화이다. 여러 편의 극영화로 명성을 얻은 작가 라민 바흐라니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로 망상에 가까운 호전적인 세계관에 기초하여, 오늘날의 미국이 세계를 어떻게 지배하여 왔는가에 대한 유머러스하고, 음울한 우화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를 유쾌한 공포에 몰아넣은 이 영화에 미국의 산업지 ‘버라이어티 Variety’는 “에롤 모리스가 만들지 않은 최고의 에롤 모리스 영화”라는 극찬을 보냈다.

(DMZ Docs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구독 취소는 여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