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제이입니다. 가정의 달, 축제의 달 5월이 밝았습니다! 첫 스타트로 지난 주 일요일, 저는 The Chainsmokers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DLDK Korea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노래들과 함께 라이브만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다가오는 어린이날에는 Glen Check 단독 공연에 갑니다! 3년 동안 못 갔던 콘서트들 다 다녀오려고요.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5월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 2023년 5월 3일,

• 음악 I The Chainsmokers, ILLENIUM - Takeaway (ft. Lennon Stella)
• 아티클 I 모든 인생은 간신히 유지되는 데가 있는 것 같다.
• 영화 I 오토라는 남자

오늘 소개하는 아티스트는 The Chiansmokers, (이하 체인스모커스) 줄담배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뉴욕 출신의 EDM 듀오입니다. 2016년 Closer로 초대박을 터뜨리고, 이듬해 Coldplay와 협업한 Something Just Like This 또한 성공하며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DJ로 등극하기도 했답니다.

2019년 발매된 Takeaway는 상처 받기 전에 내가 먼저 상처를 주겠다(...)는 다소 우울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몽환적인 보컬과 함께 회색 빛의 도시가 생각나는 곡입니다. 맨해튼의 새로운 랜드마크 The Vessel을 중심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마치 고독한 미래 도시의 느낌도 나고요. 

이번 내한 셋리스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2014년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아온 아티스트인만큼, 내년에도 단독 공연으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난 주에 소개한 <성난 사람들>을 기억하시나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소한 계기로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삶을 지탱하는 우리가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보여주는 작품이었죠. 

아티클은 단단한 삶을 '어느 순간 완성하는' 것이 아닌, 그저 끊임없이 그런 삶을 '잊지 않는' 데 있다고 합니다. 내게 좋은 삶이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지도를 그려 나갈 것인지 매번 생각하며 삶을 사랑하는 것. 어쩌면 살아가는 존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문득 '삶을 Why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불행해진다'는 문장이 생각나더라고요. 풀리지 않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지 How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해요!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 후, 주인공 '오토'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다짐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순간 울리는 초인종. 문을 열어보니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하는 부부가 보이네요. 앞집에 새로 이사 온 '마리솔' 부부는 그 날부터 오토를 가만 두지 않습니다.

사다리를 빌려달라고, 운전 교습을 시켜달라고, 아이들을 맡아달라고 시도때도 없이 문을 두드리는 마리솔 때문에 머리가 아픈 오토. 짜증도 내보고, 무시도 해봤지만 좀처럼 떠나지 않는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죠. 원래 계획은 자꾸만 미뤄지지만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오토입니다.

스웨덴의 원작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영화화되고, 이번에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었어요. <포레스트 검프>의 연기에 처음 빠져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푸근한 할아버지가 된 톰 행크스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이웃의 정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작품은 공동체의 따뜻함을 한껏 보여줍니다. 뻔한 줄거리라도,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신 것처럼 그 자체로 기분 좋은 작품이에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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