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사이, 우리는 (💪투쟁!💥)

2022년 대통령 선거, 어떠셨나요? 여성 유권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가 난무했지만 여성 유권자는 모멸감과 소외와 배제를 뚫고 투표했고, 표를 통해 스스로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립니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뽑는 선거이며, 대선만큼이나 우리의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선거인데요. 지금의 여성/페미니스트 요구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의 존재와 요구를 외쳐야겠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사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활동들을 공유드려요!
2022년 대통령선거 대응 활동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논평
 
남성 정치가 지운, 그러나 투표로 존재 증명한 여성들
페미니스트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각 정당에서 오랜 시간 고군분투해온 페미니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 여성/페미니스트들은 차별·혐오·배제의 정치를 선동하는 정치집단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던졌고, 일부 여성/페미니스트들은 당내 페미니스트들의 노력과 헌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진보정당에 표를 던졌다. 여성/페미니스트들의 표는 모두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어떤 표도 사표가 아니며, 모두 성평등을 염원하는 표이다. (...) 더 이상 차별과 배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선거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선거를 만들자."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기자회견>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두려워하라. 여성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차별과 배제의 대선에 부쳐"

"윤석열 당선인은 두려워하라. 페미니스트 주권자는 멈추지 않고,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끊어낼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벗어나 각자의 모습으로 삶을 꾸려온 1인 가구 여성, 비혼주의 여성, 노동자로서의 여성이 있다. “성폭력 무고죄 강화”가 아닌 성폭력을 동의여부로 판단하도록 법의 체계를 바꿔나가는 페미니스트가 있다. 페미니스트는 성차별적 사회를 고발하고 바꿔나갈 것이다."
2022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사라진 여성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MBC·KBS·SBS·JTBC 개표방송 출연진 성비조사

여세연은 KBS·MBC·SBS·JTBC 4개 방송사의 개표방송 성비 분석 결과를 "2022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사라진 여성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하고, 성비 개선 및 다양한 시각을 견지한 새로운 전문가 발굴을 통해 보다 성평등한 개표방송을 기획 및 제작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과 조사결과 문서를 각 방송사에 전달하였습니다.
"미디어가 중년 남성들만 모아놓고 정치를 논하고 평하는 이미지를 계속 보여줄수록 사람들은 정치를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 50대 고학력자 남성이 독점한 한국정치는 대다수 시민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디어는 정치를 재현하는 데 있어 성별균형과 다양성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26일, KBS는 이러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요구에 응답하여 성평등 라운드테이블 "선거 방송 출연진 성비 불균형 개선 방안 모색"을 개최하였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정치가 남성만의 것이라는 편견, 성역할의 고정 관념을 확대 재생산하는 개표방송이 아니라 성별균형과 다양성을 담보한 개표방송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켜볼 것입니다.
정치개혁 활동
 "국민의힘은 기초의회 선거제 개혁에 조속히 동참하라" 기자회견
"다당제 정치개혁이 국민이 살 길이다" 정당-시민사회 기자회견
지방선거 선거제 개혁과 다당제 정치개혁 촉구 시민사회단체-정당 기자회견

"차별, 혐오, 배제의 정치를 선동하는 이들을 견제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 안티페미니즘 흐름에 편승하지 않도록, 여성 유권자의 존재와 목소리를 지우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의회에, 정치에 여성 정치인 수를 대폭 늘리는 것입니다. 여성 정치인들의 의견이 일부 소수 의견으로 치부되지 않고, 성평등을 말하는 목소리가 주류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집단 내 여성의 비율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선거제도 개혁 법안 즉각 처리 촉구 기자회견
〈여성 주권자가 외친다 “여성 할당제(성별균형)가 정치 개혁의 시작이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이 며칠 남지 않았고, 지방선거는 한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개혁이 공허한 정치적 수사가 되지 않도록, 여성 시민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정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성별균형에 기초한 대표의 다양성은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방향이며, 지역구 여성할당제 의무화는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3월 14일(월)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성평등한 정치대표성 확보를 위한 권고의 건'을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권’위원은 권고안에 보충의견과 반대의견으로서 자신의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남길 것을 요청했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성평등한 정치대표성 확보 권고가 '권고'에만 그치지 않도록, 대통령 선거에서의 여성 배제가 지방선거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당을 압박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4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정치개혁특별위원장 대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거대양당의 여성후보 공천 의지 없음과 그럼에도 보조금은 챙겨가겠다는 심보를 드러낸 개악입니다.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는 논의하지 않으면서 보조금만 가져갈 궁리를 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작태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2022 지방선거 대응 활동
혁신도 공정도 실력도 찾아볼 수 없는 국민의힘 공천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PPAT 예상 문제는 분석/판단력을 측정하는 명확한 기준도 없고, 견해의 차이를 좁혀가는 설득과 토론의 과정도 등한시한다. (...) 더 큰 문제는 정치인의 자격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수천 년 동안 지속된 남성 중심의 정치질서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도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이게 최선입니까?
 
거대 양당은 여성을 후보로 공천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후보로 공천할 여성을 당내에서 키우지 않았다. 그 결과 거대 양당이 내세운 34명의 광역단체장 후보 중 여성 후보는 단 3명뿐이다. 수적인 대표성도 담보하지 못하는 거대양당을 규탄한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우리동네 페미니스트 후보를 찾아라!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는 현 상황에서 ‘페미니스트’를 내걸고 선거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평등이 시대적 소명임을 인지하고 성찰하며 행동하는 후보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활동
4월 16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이어말하기>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공동주최 단체이자 준비팀으로 함께 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1부 사회에 이효진 활동가가 사회를, 2부 발언에 황연주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실책을 만회하고 개혁하고자 한다면 여가부 폐지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맞서 싸워야할 것입니다. 성평등 추진체계 공약 폐기한 책임, 성평등과 거리를 두었던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여가부 폐지를 저지하고 국가가, 정치가 성평등 사회로 이끌기 위해 어때야 하는지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개정안 발의를 보고하며 (입법화하기에) “부족한 의석수는 국민의 지지로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반여성/반성평등 정책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 움직이는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남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시도라는 것을 확인해준다.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촉구 여성단체 기자회견

"우리의 목소리가 표로만 계산되어, 지난 대선처럼 여성은 없었다는 것마냥 배제하는 것을 다시는 두고볼 수 없습니다. 우리를 표 하나로 볼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살아 숨쉬는 시민으로 보십시오. 우리의 존재와 평등을 후순위로 두지 마십시오. 기득권이 외치는 공허한 개혁의 외침이 아니라 시민들이 외치는 차별금지법으로 정치를 채우십시오. 차별과 혐오의 선거가 아니라 평등의 선거를 만들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십시오."
2022년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 동조단식 <평등의 봄을 쟁취하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미류, 종걸 두 활동가가 25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투쟁 중인 두 활동가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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