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연극배우의 추천! 선물 같은 12월 연극은?

[ TODAY'S STORY ]

벌써 한 해의 마지막, 12월!

2022년 바쁘게 달려온 나를 위해

연극 한 편을 선물해보세요!😎

2022년을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연극 한 편을 선물로 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임지훈 배우가 직접 추천하는
12월 연극 공연 3편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크리스마스 트리의 꼬마 전구들이 반짝거리고 따스한 캐롤의 멜로디가 곳곳에 울려퍼지는 12월입니다. 여러분은 올해의 마지막 달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임지훈 배우가 선정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 3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작만큼 중요한 마무리,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연극 공연 한 편과 함께 근사하게 마무리해보세요. 그럼 지금부터 임지훈 배우가 추천하는 연말 연극 공연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연극배우 임지훈이 추천하는

선물 같은 연극 공연 세 편

I 첫 번째 추천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저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영화관에 대한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긴 제목의 연극은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폐관 일정이 잡힌 영화관도 직접 찾아다녀봤을 정도로 영화관이라는 장소를 정말 마음 깊이 사랑한답니다. 사람, 환경, 공기 등 항상 변함없을 것만 같았던 공간들이 없어진다는 걸 알아차리고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갔을 때는 앞서 말했던 모든 것들이 마음 속에 더 깊게 와닿곤 하지요.

그것은 그 공간 자체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순간을 맞이하는 제 자신도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순간은 언제나 우리의 진심들이 더욱 발화되기 마련이니까요. 이 작품은 마지막이기에 진심을 발화시킬 수 있는 그 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리적인 걸 정리하는 건 나중의 문제인 것이지요. 모든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와 상대방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모질기도 한 순간들. 공연은 매일 계속되겠지만 배우들은 늘 어떤 마무리를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매일을 준비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더 기대됩니다. 캐스트가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기도 하고요.

I 공연 기간: 12/18(일) ~ 2023/2/19(일)
I 공연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I 두 번째 추천공연

서툰 사람들

저는 그다지 유머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일까요? 항상 에너지 넘치고 웃긴 사람들을 향한 동경이 있었어요. 그런 제가 대학교 신입생 때 장진 연출가의 <서툰 사람들>과 <택시 드리벌>을 늘 끼고 다녔었는데요. 아마도 유머가 무엇인지, 개그가 무엇인지, 위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은 갈망이 컸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얕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그때, 희곡 속 이 인물은 이런 말, 이런 행동을 하겠지라는 저만의 추측들을 더하면서 하루하루 대본을 읽어나갔더랬죠. 그런데 말입니다.

마침 자유연기 수업에서 이 희곡을 연기하는 친구의 연기를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여태껏 생각했던 연기와는 정말 딴판으로 유머와 위트를 발휘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 위축되기도 했었어요. 정말 저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지금의 제가 이 기억을 안고 <서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전 아마도 또 한 번 놀라고 감탄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때와 달리 편하게 볼 여유도 생긴 것 같고요. 정말 오랜만에 연극 연출을 하는 장진 감독님인데, 그 당시 제가 읽었던 희곡이 2022년엔 어떤 무대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아 참. 이 희곡, 책으로 봐도 정말 웃깁니다. 정말로요.

I 공연 기간: 11/26(토) ~ 2023/2/19(일)
I 공연 장소: 예스24스테이지 3관

I 세 번째 추천공연

갈매기

이번 작품은 살짝 두려운 마음으로 소개하게 되네요. 그 이유는 사실주의 작품을 써낸 안톤 체홉의 4대 희곡은 제게 언제나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연극에 답은 없다지만 재해석되는 작품들을 마주할 때면 배우가 아니더라도 관객으로서도 잔뜩 긴장이 되곤 하거든요. 그보다 분명한 것은 굉장히 매혹적인 작품들이라는 것입니다. 그중 특히 <갈매기>는 연극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데, 아마도 무대를 만드는 배우, 연출, 작가의 인생이 스며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 역시 4대 희곡 중 <갈매기>라는 작품을 가장 어려워하지만, 또 가장 좋아하기도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공연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노장 배우 이순재 선생님께서 연출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우 활동으로도 바쁘신데 이렇게 한 작품의 연출까지 맡으셨다니 존경을 넘어서 경이로움까지 느껴집니다. 게다가 플레이어를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하는 것인데요. 이순재 선생님의 깊은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I 공연 기간: 12/21(월) ~ 2023/2/5(일)
I 공연 장소: 유니버셜아트센터 대극장

뜨거운 성원에 힘 입어 다시 한 번 돌아온 이벤트!

🔥 [앵콜] 나의 첫 연기 원데이 클래스 🔥

지난 주, 이벤트 현장 스케치를 보며 연기 욕구가 마구 차올랐다면?

다시 한 번 찾아온 <나의 첫 연기 원데이 클래스>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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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연기 원데이 클래스 OPEN

11월 초,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원데이 클래스 이벤트가 다시 한 번 돌아왔습니다! 연기는 처음이라고요? 희곡의 매력, 잘 모른다고요? 그렇다면 부담을 확 낮춘 원데이 클래스에서 함께 연기하고, 마음껏 웃으며 연기와 희곡의 재미를 동시에 느껴보세요. 여는 것을 망설이기만 했던 연기의 문! 활짝 열어드릴게요.

I 일시: 12월 17일(토) 14시 20분~

I 당첨 발표: 12월 15일(금) 저녁

[클릭👆] 이벤트 신청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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