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호 시민펀드, 서울시기후변화기금에 1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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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6.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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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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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태양광 시민펀드' 시민투자원금 전액 상환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제1호 태양광 펀드' 시민투자원금 상환이 7월3일 마무리됨에 따라 매각대금 일부인 약 15억7000만원을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1호 태양광 펀드는 2015년 8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82억5000만원을 모집했다. 가입자수는 1044명,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790만원이었다.

이후 시는 특수목적법인인 ㈜제1호서울시민햇빛발전소를 설립해 태양광 발전소 4개를 건설·운영했다. 4개 발전소에서 생산된 발전량은 약 1만5103㎿h다. 이를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약 36억원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은 연평균 약 4.18% 이자로 투자시민에게 공유됐고 그 외 수익금은 관리운영비용, 부지임대료, 보험료 등으로 쓰였다.

3년간 운영을 마친 발전소는 올 7월3일 서울에너지공사에 매각됐다. ㈜제1호서울시민햇빛발전소는 매각 후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약 15억7000만원을 서울시기후변화기금으로 기부했다.

기부된 금액의 전액은 온실가스 저감, 미니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이해우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태양광 시민펀드는 시민참여에 의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전환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재정지출 없이 시민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시민펀드를 적극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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