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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29 | 368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이상덕 입니다.
한 주간 안녕하셨나요넷플릭스에서 K-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번주 들어 오징어게임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트레이닝복 달고나 파티가면 라면 등등등할 것 없이 말이죠오징어게임 밈(meme) 현상은 오프라인과 한국 뿐만은 아니에요로블록스에서도 오징어게임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고홍콩에서는 할로윈을 앞두고 오징어게임 의상들이 이커머스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대요.

당분간은 오징어에 묻어가기! 오징어게임 마케팅 열풍인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오늘과 내일의 마케팅 흐름을 정리해 봤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등장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의 마케팅 전략부터 고객 접점을 늘려주는 세일즈포스 솔루션(스폰서 콘텐츠), 2021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 그리고 그 하다는 퀀텀마케팅까지! 그럼 낭독을 해 볼게요.
오늘의 에디션 

  1. 미라클 브리핑 (배너 클릭!)
  2. 데드풀이 들려주는 마케팅수업
  3. 세일즈포스 라이브 2021
  4.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
  5. 퀀텀 마케팅이 오고 있다

    보다 다양한 소식을 알고싶다면 클릭 👆
    데드풀이 들려주는 마케팅 수업
    정직하면 빅엿을 먹어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클릭하면 레이놀즈 강연 (유료라 짧네요...)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엉뚱하고 재기 넘치는 코미디언으로만 생각을 하시는데요. 사실 그는 여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테크 셀레스터입니다. 2018년 주류회사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을 인수했고, 또 맥시멈 에포트 프로덕션이라는 광고 대행사를 설립했어요. 2019년에는 미국 알뜰폰 사업자인 민트모바일을 인수했고 작년에는 데이팅앱 틴더의 매치그룹 이사진에 합류! 현재는 웨일즈 축구단 렉섬을 인수중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죠?
     
    레이놀즈는 얼마 전 북미 최대 IT 이벤트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기조강연자로 나왔어요.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는데... 제가 듣고 보고 느낀 내용등을 재구성해 봤답니다.

    💬 하는 사업마다 마케팅 대박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건 1800만 트위터 팔로워와 4000만명이 넘는 인스타 팔로워를 거느린 힘으로 보면 되나요.
    🔊 ! 그것만은 결코 아니네요.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허위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것인데요. 팔로워가 많건 소비자가 많건, 이분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정성은 결코 수백만 팔로워가 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음 어떻게 하면 진정성이 생기는 것일까요?
    🔊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늘 똑똑해요. 마케터가 마케팅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꾸민다고 생각을 주면 절대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이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꾸미지 않는 것이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지름길! 많은 마케터들이 우리 제품을 모르겠지하면서 마케팅을 포장하는데요. 저는 그런 기교를 던져 버리고 대신 소비자들과 함게 즐길 수 있는마케팅을 합니다

    망했어요 펠로톤 광고(유튜브)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의 광고 성공(유튜브)
    케이스스터디
    (레이놀즈의 기업인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은 홈트레이닝 스타트업 ‘펠로톤’을 역이용하는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적이 있어요. 때는 바야흐로 2019. 펠로톤은 모니카 루이즈를 섭외해 우리는 남편에게 자전거를 선물 받아야할 만큼 약하지 않아! 자전거는 스스로 살 수 있어!”하는 이른바 젠더 논란이 물씬 풍기는 광고 카피를 보냈다가 혼쭐이 났죠. 불똥은 루이즈에게도. 악플이 달린 것은 물론이고요. 하지만!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은 모니카 루이즈를 섭외했고 이 진()은 정말 부드럽네(루이즈)” “맞아! 여기는 안전해(친구)”라는 모니카 루이즈를 위로해주는 술 광고를 내보내 히트를 쳤어요.)

    💬 진정성이라는게 쉬우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 살다보면 지뢰(실수 또는 실패)를 최소 한두 개는 밟게 되죠.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성이 있고, 일을 대할때 정직하다면 일반적으로는 괜찮을 거예요. 여러분이 실패를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거나, 지뢰를 피하려고 한다면...글쎄요. 전 제가 빅엿을 먹을때마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워요.
     
    💬 그래도 하는 것마다 히트잖아요.
    🔊 그렇지 않아요. 저도 엄청 생각을 많이해요. 그러다가 무엇인가 창의적인 것이 떠오르면 매우 공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주변에 전염성이 있는 밈 같은 것을 만들어 전달하려고 하죠. 또 전 수많은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지만 단순한 투자자는 아니에요. 나의 시간 에너지 그리고 역량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일이라면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레이놀즈는 초기 스타트업이 아닌 조오금 큰 기업들을 인수해 역량을 쏟아 부어 키우는 것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키운 후 매각 추진. a.k.a 맥시멈 에포트 프로덕션 & 모바일 민트.
         
    세일즈포스 라이브 : 코리아2021
    어디서나 성공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의 시대
    해당 콘텐츠는 후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사또모자를 쓴 아스트로 (클릭! 등록페이지) 
    인사이트를 행동으로 옮길 차례
    팬데믹으로 지난 1년간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재택근무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거죠. 세일즈포스는 이러한 변화로 언제든, 어디서든 일할 수 있고 고객에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10월13일에 예정된 `세일즈포스 라이브 : 코리아 2021` 온라인 행사에서 여러 세션들을 통해 '디지털의 미래와 혁신의 여정'에 대해 탐색할 수 있다고 해요. 

    고객 노하우 공유
    세일즈포스 라이브 : 코리아2021에는 세일즈포스의 '고객'들이 대거 등장해요. 키노트 스피치에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삼성SDS 혁신사업부,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등장해요. 이외에도 메쉬코리아, 한국계 유니콘 기업인 실리콘밸리의 센드버드, MCM 같은 기업들이 직접 세일즈포스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해요.

    디지털 본사 : 새로운 업무 공간
    올해 7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디지털 협업 툴 기업 슬랙’에 관한 세션도 있다고 해요. 슬랙과 세일즈포스로 조직 내 긴밀한 협업을 돕고,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디지털 본사를 구축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고 해요. 코로나로 사람간의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제일 곤란해진 곳 중 하나가 영업인데 이 문제를 세일즈포스가 어떻게 도와주는지도 궁금해요.  

    온라인스토어에도 유능한 직원 어디 없나요? 
    팬데믹 시대 가장 빠르게 큰 것이 바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에요. 이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일즈포스는 마케팅, 서비스,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단골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단골 매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족집게처럼 알아맞히는 유능한 직원처럼 ‘인간화 마케팅’과 커머스 전략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할 예정이에요. 전체 아젠다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트레일블레이저가 되고 싶다면
    세일즈포스는 '고객'을 '트레일블레이저'라고 부른다고 해요. 우리말로는 '개척자'로 번역되는데 영어의 어감을 100% 살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트레일블레이저에는 말 그대로 '야생에서 처음으로 길(trail)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고해요(세일즈포스의 마스코트인 아스트로가 동물 옷을 입고나오는 이유이기도 해요). 혹시 세일즈포스 라이브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 
    e커머스 정점 찍었나? UX와 브랜드가 더 중요해졌다

    브랜드와 신뢰도
    마케팅에서 진정성의 중요성은 리서치에서도 발견됩니다. 리서치 업체인 베리캐스트가 2021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했는데요. 코로나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분석이었어요. 사실 물건을 구입하는 행동은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에 매우 밀접하죠. 때문에 소비자들의 습관이 달라졌다는 뜻은, 구매 패턴이 달라질 것이라는 뜻! 물론 한국은 코로나가 심해서 아직은 아닌 것 같긴 하네요.
     
    온라인 커머스 정점?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찾아왔는데, 정점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입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 본다면? 집안 물품을 온라인으로 살 것이라는 답변이 24%에서 14%로 줄어들었고, 배달음식을 주문할 것이라는 답변도 29%에서 18%로 낮아졌어요. 베리캐스트는 온라인 쇼핑의 규모가 2019년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는 과격한(?) 전망을 했는데요. 그래서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면, 이제는 오프라인 경험을 높일 준비를 하라는 조언입니다.
     
    익숙한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Familiarity matters!(익숙한 것이 중요하다) 오프라인의 중요성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은, 온라인 별점보다는 사용자 경험이 더 중요해진다는 뜻! 브랜드는 일관된 메시지를 줘야하고 마케팅과 이미지는 소비자와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있어야 해요. 특히 소비자 개개인의 경험이 아닌! 가족 단위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라고 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나요?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게 좋나요하고 물었을 때, 식당을 꼽은 비중이 부모세대(61%)와 밀레니얼세대(60%)가 매우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 가족의 경험은 곧 나의 경험family 가족과 familiarity 익숙함(친밀함)은 말뿌리가 같아요.
     
    브랜드 ESG라는 두 마리 토끼
    또 다른 포인트는 브랜드와 ESG라는 힘입니다.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들의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답변이 201948%에서 202154%로 높아졌기 때문! 나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답변은 43%에서 52%로 올라갔어요. 이런 변화는 광고의 선호에 대한 변화로도 이어졌어요.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안을 주는 그런 광고를 좋아한다는 답변이 70%를 넘었는데요. 건강, 환경, 웰빙은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대세인가 봐요.
     
    근데 리포트는 어디서 보냐고요? 더 궁금하신 분을 위한 👉 좌표
    퀀텀 마케팅이 오고 있다
    구매는 이제 죽었다. 소비자는 잊고 사람을 찾아라

    진정성을 전달해야하는데, 그렇다면 고객과 접점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라자 라자만나르가 퀀텀 마케팅으로 극복할 것을 조언을 했습니다. 퀀텀 마케팅은 컴퓨터가 아니에요.(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극도의 혼란 속에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지금”(=퀀텀) 마케팅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라자만나르는 마스터카드 CMO를 역임했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로 꼽히기도 했어요.
     
    마케팅은 시장=사람
    사실 마케팅이라고 하면 시장을 뜻하죠. 시장에 가서 샘플 음식도 먹어보고 즐거운 것도 보고, 분위기를 느끼는 총체적인 경험 말이죠. 디지털이 아닌 아톰의 시대에서 마케터는 4P에 모두 개입을 하는 전지전능한 사람들이었어요. Price 가격, Place 유통, Product 제품, Promotion 프로모션 모두! 하지만 오늘날엔 모든 것이 세분화되고 외주화 되다 보니 4P를 모두 하는 기업은 드물죠.

    신화의 변천단계
    그는 소비자를 둘러싼 마케팅 시대가 변천됐다고 분석을 합니다. 처음에는 소비자는 합리적이다라는 믿음의 시대죠. 옷을 깨끗하게 해주는 타이드, 부드러운 승차감 닷지 같은 광고 카피 말이죠. 이후에는 감성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함께라면 뭐든 다 괜찮아코카콜라,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선택펩시콜라! 하지만 이후에는 월드와이드웹이 등장했죠. 디지털과 데이터의 시대! SNS의 발달로 소셜마케팅이 떴고요. 데이터를 분석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시대!
     
    다섯 번째 마케팅의 시대
    라자만나르는 오늘날의 시대는 급변기이기 때문에 퀀텀 마케팅의 시대라고 정의 해요. 그게 뭐냐고요? 사람들의 주의력은 8초가 안되지만, AR VR 메타버스 보이스커머스 이커머스 등등등. 수많은 테크 그리고 퍼포먼스 마케팅 도구들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마케팅의 민주화 시대가 열렸다고 합니다. 때문에 라자만나르는 오늘날 마케터에 대해 (1)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어야하고 (2) 기업의 평판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3)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4)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새롭게 정의를 했어요.
     
    구매는 끝났다.
    또 사람들은 더 이상 물건을 고르는 행동 자체를 귀찮아한대요.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를 사용하는 고객 중 70%는 추천을 그냥 받아들일 정도. 귀차니스트검색도 귀찮아...” 또 구독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매우 발달하면서 이제는 물건을 파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마케팅이 아니라, 고객을 관리하는 마케팅 시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오늘의 교훈. 오늘날은 테크놀러지의 시대이고 인공지능부터 메타버스까지 온갖 새로운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또 퍼포먼스다 뭐다 해서 마케팅 비용마저 낮아져,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가짜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려고 과도한 마케팅을 펼치다 보니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쉬운 시대입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펴낸 진정성의 힘(강추)이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와요. “상품에 있어서 진정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진솔함이 담긴 체험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고객들을 고객이 아닌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할 때에만 비로써 이름(브랜드)의 힘이 생기는 것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일할 때는 진심으로 하라는 지그 지글러의 말처럼 말이죠. 미라클레터는 언제나 미라클러님들의 혁신을 응원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오늘 레터를 평가해주세요!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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