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은 전시 감상을 어떻게 바꾸나
• 개고기는 무엇이 특별한가

음악을 향유하는 방법은 그저 ‘듣기’뿐일까요? 음악에 관한 살롱부터 소품 제작, 그리고 출판에 이르기까지. ‘프란츠’는 듣는 것을 넘어 음악을 향유하는 다채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한 가지의 음악을 여러 번, 다르게 듣고 이야기하는 모임을 열거나 수집욕을 일으키는 굿즈를 제작하기도 하지요. 음악에 대한 다른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프란츠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우리에겐 ‘뮤지엄 산’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안도 다다오, 그가 정식으로 건축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복싱 선수 출신으로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되기까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를 세 가지 키워드로 소개합니다.

취향과 감각의 선두를 달리는 예술가의 공간은 얼마나 멋질까요. 사진가 프랑수아 알라르는 데이비드 호크니, 이브 생로랑, 폴 세잔 등 시대를 풍미한 작가들의 내밀한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는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었던 곳들이라 더욱 특별하지요. 호기심 많은 방문객의 시선으로 예술가의 공간을 담아낸 알라르의 시선을 만나보세요.

왁자한 연남동 골목에서 한 틈 비켜난 조용한 동네, 바로 연희동이죠. 느긋한 바이브를 풍기는 이곳에는 한 가지 취향의 카테고리에 집중한 공간들이 더러 있는데요. 3,000종이 넘는 엽서를 전시하고 있어 마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포셋부터 연필에 진심인 마음으로 똘똘 뭉친 흑심까지. 연희동을 거닐며 취향에 진심인 공간에 폭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시장의 풍경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눈보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시의 면면을 담아내기 시작했죠. 셔터음이 가득한 전시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은데요. 기록된 전시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관람자는 이를 어떻게 향유하게 될까요? 피사체로서의 전시 감상을 에디터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사그라들 줄 모르는 육식의 인기 속에서, 개고기에만 유독 비난 여론이 거센 건 단지 개가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기 때문일까요? 31년 만의 동물보호법 개정과 영부인의 개 식용 종식 언급으로 다시금 논란이 뜨거워진 지금, 개고기가 여타 축산물과 다르게 여겨지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보신을 위한 살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