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UNDERESTIMATE YOURSELF 👊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셨거나, 오프라인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현재 651명의 스여일삶 멤버들이 구독 중입니다.

님,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스여일삶의 스물다섯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많이 들으셨겠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너무 리얼 대박 많이 받으세요! 😀2020년에는 하시는 일 모두 술술 풀리고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올해의 1월 1일은 수요일이어서 그런지 새해가 된 것이 실감이 덜 나기도 하고, 여전히 혼자 연말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020년이라는 글자가 어색하기만 합니다.

님은 새해맞이, 그리고 이번 한 주 어떻게 보내셨어요? 지난 주에 보내드린 '올해의 ㅇㅇ' 연말결산은 해보셨나요? 😊

저는 신년을 맞이하여 2020년의 비전을 스케치하는 '셀프 워크샵'을 하기 위해 연남동 다이브인에 짱박혀 있었어요. 연남동 끝자락에서 산책도 하고 새 노트에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풀어내기도 하고, 밤새 아이디에이션을 했죠.

어제 오후에는 우연히 한 가죽 공예 스토어에 들어갔는데요, 가게 사장님이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길래 저 또한 여러 질문을 하다가 아예 자리 잡고 앉아서 코코아를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사장님은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관리자까지 승진을 했는데 어느 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대요.

사장님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천만다행으로 총에 맞지 않았지만 그때 처음으로 '내가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끼고 하던 일을 접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고 해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 여행을 하다 보니 가죽 공예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고,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항해사 + 바다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이었다네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희망찬 생각을 해도 모자란데 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시작은 끝과 맞닿아 있잖아요.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없듯, 끝이 없으면 시작도 없는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1년이 시작되었지만 '끝의 감각'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신년 운세나 타로점을 보면서 '2020년은 어떨까요?' 묻는 마음. 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때일수록 이런 끝의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꿈꾸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건 결국 '오늘에 집중하는 일' 하나뿐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임스 딘의 말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야겠죠.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아, 그리고 TMI이지만 셀프 워크샵 후 정리된 것들을 살짝 스포해드릴게요. 2020년 스여일삶에서 하는 여러가지 모임들과 운영진들이 함께 만들어낼 컨텐츠들을 관통하는 전체 테마는 "NEVER ESTIMATE YOURSELF"가 될 거예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획들로 찾아뵐 테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그래서 오늘 뉴스레터의 헤드 이미지가 평소와 달랐답니다!)

님께서도 2020년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가실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스여일삶 뉴스레터 에세이를 마칩니다.

짝수 번째 뉴스레터에는 스타트업 뉴스 & 스타트업 업계의 여성 리더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스여일삶's Pick 💜], 홀수 번째 뉴스레터에는 한 주를 마무리하며 읽으실 수 있는 아티클을 공유하는 [ 꺼내 읽어요 ☕️] 코너를 진행합니다.

2020년 1월 첫 번째 금요일에,

[ 꺼내 읽어요 ☕️]

[1] 조직의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천억짜리 조언 - 당근마켓 김재현 대표님과의 대화

로켓펀치를 만들고 있는 조민희 님이 당근마켓 김재현 대표님을 만나 대화 나눈 내용을 정리한 블로그 포스팅을 공유합니다. 전문이 궁금하시면 [이곳을 클릭]해서 확인해주시고, 요약을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당근마켓은 초반부터 '지역 기반 거래 플랫폼'에만 집중하며 제품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썼다. 기능을 단순하고 쉽게 유지하는 것은 서비스가 성장할 수록 더 어려운 일이어서 처음부터 새로 사람이 들어오면 교육 등을 통해 중요성을 계속 공유했다.

#2. 당근마켓의 주요 지표는 동 단위로 거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거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표시되는 지역, 2주 이내에 거래가 완료된 곳 등이다. 특히 CS, 데이터, 기타 서비스 관리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해두었다.

#3. 업무 환경을 잘 갖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목요일은 전원 재택 근무를 한다. 100% 원격 근무를 하지 않는 까닭은 긍정적인 피어 프레셔 (Peer Pressure)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동료가 열심히 잘 하면 '나도 같이 잘 해야겠다' 같은 압박감.

[2] 스타트업서 인정받으려면 “KPI로 설득하고 자기 자랑을 해라”

"스타트업이 성공하면 CEO는 각광받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실무자가 있다는 건 알려지지 않는다."

'생존력 - 직장인을 위한 생존 메뉴얼'이라는 책의 저자 홍석희 마이뮤직테이스트 PM의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테헤란로 북클럽 발표 내용을 갈무리한 플래텀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시작해 미국 중소기업을 거쳐 한국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에서 일잘러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꿀팁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나는 제너럴리스트다. 하지만 개발과 디자인 그리고 비즈니스까지 제너럴하게 다 할 줄 안다. 그게 스페셜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프레임 경계를 없애려 노력 중이다. 내가 할 일, 다른사람이 할 일을 명확히 구분지어 버리면 나 스스로의 성장하는 것을 막는거다. 그래서 커리어 전략을 짤 때, 테크와 디자인, 비즈니스의 교집합을 만들고 있다. 그게 내가 가치와 생존전략이다."

[3] 2019년 중앙일보에서 조명했던 스타트업, 판교의 이야기

작년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중앙일보에서 2019년에 인기 있었던 스타트업/창업/판교 관련 기사들을 갈무리 했는데요, 다시 봐도 유익한 기사도 많고 못 보고 지나간 내용 중에 의미 있는 것들도 꽤 있습니다. 전체 기사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으며, 스여일삶의 추천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19. 12. 20 "신의 직장 관두고 스타트업 취업한 3인 - 불안해도 매일 챌린징한게 좋아요."

ㄴ한국은행 출신 박소희 '퍼블리' 매니저, 육사 출신 '타다' 김정웅 기획 및 운영 그룹장,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로 이직한 원동은 매니저의 인터뷰입니다.

#2. 2019. 12. 2 "판교 대신 성장률 6666% 시장에 도전, 86학번이 아닌 86년생은 달랐다."

ㄴ 젊은 인구와 모바일 경제, 무규제를 앞세운 창업의 메카, 동남아시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K 스타트업 6곳의 대표들을 조명했습니다. 박샛별 서울언니들 대표, 김은희 쇼퍼블 대표, 이홍배 쉐어트리츠 대표, 이수아 에스아시아랩 대표, 김성진 아이템쿠 대표, 최서진 스윙비 대표들의 생생한 이야기.

#3. 2019. 3. 3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이 묘사한 스타트업 부조리극"

ㄴ창비 신인상 수상자 장류진 작가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평적 문화가 필요하다며 영어 이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름만 영어로 부른다고 수평적이 되지는 않아요. 유교 문화권인 탓에 소설처럼 ‘리처드 대표님’ 이렇게 부르는 일이 현실에선 비일비재하니까요.. 영어 이름 뒤에 극존칭을 쓰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죠.”

2020년, 스여일삶에서는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2020년 스여일삶의 1년을 관통하는 테마는 "NEVER UNDERESTIMATE YOURSELF"입니다.

더 많은 스타트업 여성들이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 않고 당당하게 일과 삶을 꾸려 나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러한 슬로건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1월 중에는 2020년에 함께 할 새로운 운영진도 모실 예정이고, 알찬 모임들을 기획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20년은 정부에서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많이 만들 예정이에요.

스여일삶 모임과 커뮤니티에 대해 건의사항이나 문의가 있으시면 hello@startupwomen.co.kr 로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세요!

님께서 2020년에 꼭 이루고픈 목표와 바람은 무엇인가요? 3가지만 꼽아 멤버들과 공유하고 2020년 12월 31일에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소원 비는 포스팅을 하나 올려두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3가지 바람을 써보세요. 2020년 12월 31일에 다시 한 번 게시물을 끌어 올려서 태깅해드리겠습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

새해 소원 빌러 가기

2020년부터 채용 관련 글은 별도 홍보 요청서에 신청하지 않아도 직접 업로드할 수 있게 커뮤니티 홍보 정책이 바뀝니다.

게시글의 말머리에 #채용 해시태그를 달아주시고, 회사명 / 포지션 / 지원 마감 날짜 / 지원 자격 /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채용 페이지 url 을 꼭 첨부해주세요!

이외의 [행사] 와 [크라우드 펀딩] 홍보는 기존처럼 구글폼에 접수된 내용을 기반으로 일주일에 한 번 - 화요일에 공지사항으로 업로드 해드리고, 스여일삶 멤버들만을 위한 혜택이 있는 경우 별도 게시물로 직접 올리실 수 있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이번 주 홍보 요청의 내용들을 아직 확인 안 하셨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데이팅 어플 '아만다' 운영사 마케팅 팀장 채용 공고부터 엄마들을 위한 플래너 '맘플래너'의 크라우드 펀딩 소식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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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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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

감사합니다!

스여일삶 운영자 지영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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