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머스의 착한편지 #1] 새로운 도전 🐥

[굿파머스의 착한편지 #1] 새로운 도전

2019.8.8. 목요일

안녕하세요. 동용승입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첫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6월1일부터 (사)굿파머스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신입사원이죠. 그런데 나이는 50대 후반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26년 넘게 한직장에서 일하다가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죠.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북한 연구를 맡게 됐습니다.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과업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30여년간 북한만 연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북한 전문가라는 소리도 듣게 됐습니다. 연구자라는 직업은 끝이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북한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굿파머스는 어려운 농가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NGO 단체입니다. 세계 어느 곳이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열일 제치고 달려 갑니다. 처음 굿파머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북한지원 때문입니다. 북한은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가장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이지요. 삼성경제연구소를 그만두고 굿파머스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한 것도 이러한 인연에 기인합니다.

저는 굿파머스가 추구하는 축산지원을 통한 행복의 전파라는 개념을 아직도 잘 모릅니다. 우선 축산 자체에 문외한이고, NGO의 활동은 더더욱 모릅니다. 다만,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함께해본 결과, 한가지 확실해진 것은 굿파머스는 분명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도전이 결실을 맺으려면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직은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지만, 30여년 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그때를 기억하며 도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저, 신입사원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굿파머스 소장 동용승 드림

* 알려드립니다

2019년 8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는 따뜻한 메세지가 실린 <착한편지>가, 넷째주 목요일에는 <굿파머스 소식지>가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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