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여러분을 위한 추천곡!
이번달 복고맨의 이야기 둘째, 넷째주가 아닌 셋째, 넷째주에 찾아갑니다 :)  

수험생 여러분, 수능은 잘 보셨나요? 지난 1년, 아니 12년의 결실을 맺는 시험이었던 만큼 많은 구독자 분들께서도 듣고 싶은 음악 참아가며 공부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수능을 끝내고 들으면 좋은 노래 세 곡!

The Beatles – Here Comes the Sun

제가 정말 좋아하는 비틀스의 'Here Comes the Sun'. 이 곡은 조지 해리슨이 비틀스와 자신의 삶에 지쳐갈 때 자기 앞에 뜬 한줄기 태양을 보고 만든 곡이었어요☀️

 

이 당시 조지 해리슨은 "매일 비즈니스맨처럼 여기저기 사인만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회계사와 변호사 등… 온갖 비즈니스에 관여하는데 뮤지션인 자신한테는 이게 "마치 겨울이 계속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죠. 그래서 하루는 참석해야 하는 미팅을 빼버리고 도망쳤어요.

 

조지가 대피한 곳은 바로 에릭 클랩튼의 집. 그곳에서 '회계사한테 벗어난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정원에도 해가 쨍쨍했거든요. 조지는 이 순간을, 그간 쌓였던 긴장감이 단숨에 풀리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기타를 주워들고 'Here Comes the Sun'을 작곡해요.

 

심신이 지쳤을 수험생 여러분은 마침내 자유를 찾았습니다. 이런 순간에는 바로 'Here Comes the Sun'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요?🌅

Taylor Swift – Fifteen

테일러 스위프트의 2집 [Fearless] 수록곡 'Fifteen'입니다. 테일러가 아무것도 몰랐지만, 다 아는 줄로만 알았던 고등학생 시절을 기억하며 만든 곡인데요. 자신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날의 긴장감, 그리고 실제 베스트 프렌드였던 아비가일의 사랑과 이별을 다루고 있어요.

 

아비가일은 한 남자에게 모든 것을 줬지만, 마음을 바꾼 남자에게 차이고 맙니다. 그리고 테일러와 함께 펑펑 울었다죠😥 스무 살의 테일러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노래하는데,

 

"열다섯에  키스를 하면 머리가 빙빙 도는 기분일 거야하지만 너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게  것"이라구요. 성인이 된 테일러가 과거의 아비가일에게 보내는 위로였어요.

 

이 노래는 학창 시절에 들을 때랑 성인이 되고 들을 때의 느낌이 아예 다르더라구요. 앞으로 수능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을 하게 될 여러분도, 이제는 성인의 입장에서 'Fifteen'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Queen – We Are the Champions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승리의 노래. 이 노래가 일컫는 'Champions'엔 여러 추측이 있지만, 프레디는 발매 초기인 1978년 인터뷰에서 "축구를 생각하면서 썼다"고 말했어요. 모든 관중들이 함께하는 노래를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단순히 축구장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잖아요?

 

수능을 끝마친 51만 명, 오늘만큼은 모두가 챔피언 아닐까요?💥

복고맨 소개│한 시대를 풍미한 옛날 뮤지션과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 복고맨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음악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내가 듣는 음악을 퍼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이유식에서도 그런 고민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음악이 풍성해지는 그 날까지, 이유식에선 비단 복고 말고도 여러 음악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복고맨 유튜브 채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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