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교섭 #상견례완료 #이제본게임
2021.11.02 Vol.02

안녕하세요. 공동성명입니다😊
어느덧 2021년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굳건하게 본연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금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기입니다. 바쁘신 일상 가운데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교섭 소식을 보며 잠시 머리를 식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약 1주일 간에 걸쳐 진행 된 6개 법인의 단체교섭 상견례 소식과 함께 네이버의 전 계열사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과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한 조합의 단체협약 공동요구안의 취지와 상세 내용을 매 뉴스레터에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
(단체협약 FAQ에서 공동요구안의 상세 내용과 취지를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에요~) 

노측 교섭위원들은 매 교섭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기에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한 스푼이 더해진다면 모든 법인이 공동요구안으로 함께 단협을 체결하는 것도 불가능한 꿈은 아닐 것입니다. 🤜🤛
세줄 요약으로 보는 단체교섭 뉴스레터💌
  • 단협 현재 진행 상황_6개 법인 단체교섭 상견례 종료 및 차기 교섭 일정 
  • 단체협약 FAQ_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항, 타임오프/사무공간이 왜 중요해? 
  • 아두면 데 있는 비로운 협지식_ 공동요구안이 도대체 뭐야? 

10월 19일 네이버를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 라인플러스, 라인업, NTS, NIT 순으로 단체교섭 상견례가 진행됐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교섭 주기, 공동 요구안 외에 법인별 추가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고 설명했습니다. (상세 내용 아래 표 참조) 

법인별 상황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부터 노동조합의 단협요구안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직도 공동성명의 단협 요구 사항을 못 보셨다면!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공동단협요구안 외에도 법인별로 더 적극적인 노동조합을 펼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추가 요구사항도 전달했습니다. 조합원 수에 비해 전임자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타임오프)이 부족한 법인에서는 타임오프의 확대 및 건물 및 법인별 조합원들이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노동조합 스태프들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무 공간 확보 등이 관련 내용입니다.(NTS, NIT) 

[6개 법인 상견례 진행 상황 및 결과]

Q. 직장 내 괴롭힘 방지와 관련한 단협 요구안은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나요?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신고를 확인, 조치하기 위한 직장 내 괴롭힘 조치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할 것(노동조합 추천 3인, 사측 추천 3인)을 시작으로, 괴롭힘의 금지와 발생 시 조치, 예방 교육의 주제로 노사가 함께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치위원회는 예방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관련 신고 접수 시 이에 대한 조사 여부 및 조사 방향성과 조사 범위 등을 논의하여 실제 조사를 주관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각 행위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 등을 심의하고자 합니다. 

Q. 괴롭힘 방지 기구를 노사 공동으로 수립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답 : 먼저 많은 구성원들이 현재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구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사 공동의 괴롭힘 조치 위원회를 만들자'라는 대안을 제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 결과, 우리 구성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더라도 '혼자 참는다(44%)'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으며, 그 사유로 '대응해봤자 해결이 안 되기 때문(60%)'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담당 부서에 대해서는 '문제해결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55%)'고도 답했습니다.
실제로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조사가 진행된 6건 중 2건이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함에도 사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또한 '노사 동수' 기구가 잘 작동하고 있는 좋은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구를 '노사 동수'로 운영해온 동종 업계 K사의 경우, 네이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신고/처리 건수, 그리고 네이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중징계 조치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K사가 유독 악독한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요??
실제로 업무를 하는 우리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조사하고 조치하기에, 괴롭힘을 겪은 구성원들이 불이익이나 불성실 조사 등의 우려 없이 신고할 수 있고, 실제 조사와 조치까지의 결과로 이를 입증해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성명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노사 동수의 직장 내 괴롭힘 조치위원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Q. 타임오프와 사무공간 확보가 왜 중요한가요👀
답 : 타임오프는 노동조합 전임자가 노동조합 활동을 업무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단협으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측과의 협의ㆍ교섭, 고충처리, 산업안전 활동 등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은 필수적입니다. 사무공간 조합원들이 고충 상담을 위해서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노동조합 활동의 독립성을 보장받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세 번째 공강 교육 영상 중 이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만 발췌했으니 함께 보시죠👇

"공동요구안이 도대체 뭐지?"
"왜 노동조합은 단체협약 체결이 중요한 일이라고 하지?" 

공동성명 조합원 여러분 각자가 속한 법인의 이름은 다르지만, 우리는 국내 및 글로벌 도전을 위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법인 간 이동이나 조직 간 이동도 빈번한 편이고요. 
공동성명은 처음부터 전 계열사의 통합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법인이나 조직이 달라지더라도 노동자로서 권리는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통합교섭은 노동조합, 회사 모두 효율적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체결해 우리 모두의 노동환경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물론, 회사의 거부로 통합교섭은 이뤄지지 않았고, 네이버 법인의 교섭이 체결되기 전까지 교섭을 진행하는 나머지 법인 들의 교섭은 어떤 결론도 낼 수 없었다는 걸 많은 조합원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통합교섭으로 나아가기 위해 두 번째 교섭부터는 전 법인 노동자들의 공통된 요구를 모아 모아 '하나로 요구하고, 하나로 논의하고, 하나로 결정하는' 공동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의 공동요구안] 

모든 법인의 공통된 관심사가 담긴 공동요구안을 전 법인이 공동으로 체결할 수 있다면 통합교섭으로 가는 길 또한 열리지 않을까요? 
조합원 여러분! 두 번째 단체교섭에 임하는 모든 법인이 함께 체결하는 그날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 주세요!!! 
📢 공동성명이 길어지는 코로나19에 지쳐가는 조합원 여러분에게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단체협약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함께 행동하는 네이버 사원노조 공동성명
naverunion@gmail.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2층 노동조합 사무실 
010-9730-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