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컨퍼런스 2018 개막] 전쟁ㆍ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기후변화’…1.5도라도 낮춰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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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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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1.5도 특별보고서’ 뒤잇는 행동 촉구 컨퍼런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세계자연보호기금(WWFㆍ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기후행동 컨퍼런스 2018’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 격동기 속에서 화석연료 중심으로 고도 산업화에 도달한 한국의 현주소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기후변화 1.5도 목표달성을 위한 모두의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개회세션은 지구 기온을 1.5도 낮추자는 IPCC보고서 채택과도 이어진다. 앞서 8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8차 총회를 열고, 특별보고서 초안을 검토한 결과다.

개회세션에서는 IPCC 1.5 특별보고서의 저자 아로마 레비가 기조연설에 나서 ‘화석연료 기반 경제에 대한 1.5 특별보고서 주요메시지와 의미’를 주제로 발언했다. 이어 WWF 기후에너지 수석 전문위원 크리스토퍼 웨버가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기후변화 영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나간다.

세션1에서는 WWF 일본 CEO 류지 츠츠이가 SBT(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및 Japan Climate Initiative를 통해 본 기업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전기전자산업 및 수송 ㆍ물류부문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순서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용건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 DHL 코리아 원종하 부장이 토론을 펼친다.

세션2에서는 에너지전환포럼 홍종호 공동대표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 김성우 소장이 ’한국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관점에서 TCFD의 함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이병욱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이정미 WWF 한국 국장, 김지영 삼성전자 EHS 센터차장, 기후솔루션 김주진 대표와 토론을 이어나간다.

WWF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IPCC 특별보고서가 갖는 화석연료 기반 경제 사회에 대한 함의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앞으로 과제에 대한 논의가 한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고도로 산업화된 한국 경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강화해야 할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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