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스물 여덟 번째 뉴스레터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셨거나, 오프라인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현재 806명의 스여일삶 멤버들이 구독 중입니다.


님,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스여일삶의 스물여덟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님,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짜 그 누구보다,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1월 1일이 되어서 새해 인사를 건넸던 기억이 생생한데 금방 4주가 흘러 구정이 다가왔네요. 그래도 "복 많이 받자"라는 기분 좋은 말을 자주 할 수 있는 건 좋은 일 같아요! 😁

이번 한 달은 '새해 다짐'에 대해 정말 많이 이야기하게 되네요.  님은 2020년엔 꼭!! 이루겠다고 마음먹었던 일들 꾸준히 하고 계신가요?
(새해 결심 삼 형제래요. 운동, 공부, 책.. 모두가 똑같은가 봐요.)

저도 건강한 일과 삶을 꾸리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꼽아 보았어요. 다짐으로만 끝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강제성을 둘 수 있는 장치들을 해놓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죠.

그중 하나가 '영어 공부'인데요, 자막 없이 유튜브 보기 같은 걸로는 실력 향상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 '링글'이라는 서비스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사실 2017년 처음 링글을 알게 되어 열 번 정도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에는 쉬었어요. 바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따로 영어 공부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죠. 그렇게 영어를 미루다 '2020년에는 꼭! 한 단계 수준을 높이는 영어 실력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2020년부터 다시 링글을 시작했어요.


그런 데 며칠 전 재밌는 걸 발견했어요. 링글에서는 수업이 끝나면 튜터가 학생의 말하기 실력을 부분 별로 점수 매겨서 피드백을 남겨주시거든요. 얼마나 유창하게 말을 했는지, 적절한 단어를 썼는지, 발음은 괜찮았는지, 문법이나 문장의 정확성은 어땠는지를요.

성적표를 보니 요즘 받은 점수랑 예전에 받은 점수가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래 첫 번째 이미지 (1월 17일, 14일 자)는 최근 수업 성적표이고, 두 번째 이미지(5월 9일, 4월 1일 자)는 2년 전 성적표예요. 요즘은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 7~8점 대로 나오고, 2년 전은 평균 점수가 5~6점 대였죠.
제가 왜 이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냐면요, 지난 2년 간 저는 영어 '공부'를 쉬었어요. 각 잡고 앉아서 영어 스피킹을 연습한다거나 어려운 아티클이나 교재를 읽은 적도 거의 없죠. 그래서 제 영어 실력이 제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평균 영어 점수가 높아진 거예요! 어떻게 이럴 수 있었지? 생각을 해보니 지난 2년 사이에 저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진행하는 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에 참여하게 되고, 외국인 친구들도 늘고 영어로 업무를 하기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과 말하기'라는 마음의 장벽이 무너졌고, 자연스레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의 범위가 늘어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영어 실력이 올랐나 봐요. 페이스북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사는 커뮤니티 리더 친구들과 연결이 되어 타임라인을 보면 30% 정도는 영어 포스팅이 차지하고 있거든요.
저도 모르는 사이 성장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면서 진짜 성장이라는 건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기도 얼마나 컸는지 매일 보는 엄마, 아빠는 실감을 하기가 어려운데 명절에 가끔 보는 친척들은 "오랜만에 보니 아기 많이 컸다!"라고 하는 것처럼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성장하고 있다고- 하루하루가 쌓여서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고 버티고 꾸준히 하는 것. 1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 같은 시점에서 필요한 건 이렇게 스스로에 대한 믿음밖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상황이 된다면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두면 더욱 좋고요. 그렇담 그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 포기하고 싶을 때, 하기 싫을 때, 멈췄을 때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테니까요.

2020년에는 그렇게 서로를 응원해주는 동료로 스여일삶도 한켠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님,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스스로를 믿고 성장을 위해 단련하는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20년에는 스피킹 레벨 8이 되고 싶은 지영킹 드림
2020년 1월 네 번째 금요일에, 
[ 스여일삶 's Pick 💜]
[1] VC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문제 해결 능력과 열정!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도 기존 기업에 비해 기술,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당연하게 다가오는 난관들을 뚫고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을 잘 선별하는 것이 VC의 목표다."
스타트업 업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투자 유치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 회사가 속한 도메인, 카테고리의 타사가 큰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고 하면 괜히 더 초조해지는 게 사실이죠.

그렇다면 무엇이 VC로 하여금 투자를 결정하게 할까요? 많은 책과 자료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지만 한국의 스타트업, VC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창업가 / 팀인가? 가 중요한 거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분명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텐데 그 과정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사람들인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시아경제 [스타트업 분투기] 중 한 꼭지로 나온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VC>에서는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알토스벤처스와 크리에이트립의 사례도 나오니 궁금하시다면 하늘색 글씨를 클릭하여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2] 1990년생 여성 창업가,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 인터뷰

위 기사에서 사례로 나온 크리에이트립은 30세 여성 창업가가 만든 한국 여행 가이드 스타트업입니다. 즉,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큐레이션해주는 여행 앱인데요, 임혜민 대표님의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대학생 때부터 사회 공헌 단체나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힘들게 취업해 회사 생활을 하다가 '무엇 때문에 내가 이렇게 버티고 있는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질문하면서 대학원에 갔고, 결국 창업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홍삼을 팔면서 느꼈던 죄책감을 떠올려 이러한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크리에이트립을 만든 것이죠. 외국인들에게 유행이 지난 책자, 자료의 정보가 아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와 놀이를 소개해주는 게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임혜민 대표님의 크리에이트립 창업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하늘색 글씨를 클릭해 서울 경제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세요!
[3] '기생충' 역대급 영어 통역 영상

일 잘하고 똑똑한 여자들을 보면 설레어 세 번째 꼭지는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영어 통역하는 통역사 님의 영상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감독님의 웃음 코드, 생략된 맥락까지 정확히 캐치하여 전달해주는 능력자! 

그는 사실 전문 통번역사가 아니라 영화를 전공한 유학생이라고 합니다. 직접 감독을 한 경험도 있어서 봉준호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전해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번 주 스여일삶 소식이에요!
2020년 스여일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신규 운영진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3주 간 접수된 지원서를 기존 운영진들이 모두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특히 이번 운영진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기도 했고, 상당한 경력을 가지신 분들도 많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했는데요, 얼마나 스여일삶의 취지와 가치를 잘 알고 계신지, 그리고 꾸준히 운영진으로 활동해주실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2018-19년도에 활동했던 운영진 중에는 개인 사정으로 2명이 졸업을 하였고, 나머지 7명은 계속 함께 하기로 되어 총 22명의 운영진이 2020년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020 상반기 스여일삶 불꽃 운영진]
- 오거나이저 팀: 스여일삶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힘이 되어주실 열 분입니다!
: (신규) 박보현 님, 임수빈 님, 김선종 님, 장서인 님, 이혜미 님 (기존) 김주희 님, 박원미 님, 장혜인 님, 이동희 님, 이혜림 님

- 에디터 팀: 스타트업 여성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해주실 열 두 분입니다!
: (신규) 김혜준 님, 이재림 님, 고은솔 님, 최보금 님, 신민주 님, 최희주 님, 김혜연 님, 정예지 님, 신연선 님, 허진선 님 (기존) 구아정 님, 이서령 님

앞으로 2020년 불꽃 운영진이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모임 & 컨텐츠들 많이 기대해주세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보실 수 있는 스여일삶 페이스북 커뮤니티 포스팅으로 연결 됩니다 😁
(그룹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전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고민 글 중 하나! PR / 언론 홍보와 관한 질문에 스여일삶 멤버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기자에게 기사를 보낼 때 한글 파일이어야 하는지, 워드 파일이 나은지" 같은 기본 상식이나 팁에 대해 "한글보다는 워드, 가능한 이미지도 함께 보내기" 부터 기자 분들의 클릭을 높이는 제목 작성 꿀팁까지! 주옥 같은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로그인 & 커뮤니티 가입 필수!) 
스여일삶은 스팸 / 일방적인 홍보 게시물을 방지하되 더 많은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자신의 제품이나 행사 소식을 알리고픈 분들을 돕고자 홍보 요청서에 신청을 받아 취합된 내용을 일주일에 한 번 그룹에 공지로 올려드립니다.

이번 주에 등록된 내용은 스여일삶 멤버들에게만 할인 코드가 부여된 넉아웃 시즈널 클럽 등록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코리아 패션아트브랜드 세지니스트를 운영하는 박세진 멤버 님의 '성덕대왕신종 가디언벨' 크라우드 펀딩 소식이 있었어요!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보실 수 있답니다 😀
님,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주 구독자 님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소개하면서 스물 여덟 번째 뉴스레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코멘트를 남겨주신 구독자 님은 뉴스레터 제목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은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라고 제목을 했더니 뉴스레터를 안 읽고 넘어갈 뻔 하셨대요. 사실 뉴스레터에서 가장 중요한데 가장 어려운 게 제목이에요! 이 코멘트를 명심하고 앞으론 제목을 좀 더 고심해서 써보겠습니다! 
오늘도 구독자 분들의 금요일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코멘트를 선정해 에세이에 소개도 해드리고,
남겨주신 의견들은 모두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
감사합니다!
스여일삶 운영자 지영킹 드림


ps. 오늘의 뉴스레터가 좋았다면 아래 버튼으로 공유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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