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디저트

다스찜머 Das zimmer
💌 여기선 디저트 꼭 먹어야 해!

웤-샌 구독자님 혹시 눈으로 뒤덮인 밭이나, 토마토 밭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본 적이 있으시다면! 눈을 감고 잠시 상상해봅시다. 그런 다음에, 다스찜머로 들어오는 겁니다. 다스찜머에서 메뉴판을 쓰윽 본 다음에 우리가 방금 상상했던 '눈밭'과 '토마토밭'을 주문합니다. 아니, 디저트 이름이 눈밭, 토마토밭이라고?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오직! 여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다스찜머'입니다. 이목을 끄는 플레이팅 디저트와 음료, 와인을 파는 매력적인 공간! 다스찜머는 마치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연상하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사장님과의 대화에서도 무엇인가 알게 모르게 설치예술가의 아우라가 느껴지기도 했어요.

오늘 저희가 둘러볼 다스찜머 지금 바로 확인하러가요!!

#다스찜머 #플레이팅디저트 #커피_음료_와인

디저트 먹을 생각에 신난 웤-샌과 웤-샌 구독자님~

* 출처 / GIPHY / https://giphy.com/sesamomx/
혹시 여기 전시장인가요?

정체성이 뚜렷하고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

독일어를 조금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다스찜머(das zimmer)라는 이름이 독일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으실텐데요! 다스찜머의 뜻을 조목조목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우리도 이름과 성이 있듯, 독일어에는 단어마다 남성/여성/중성의 성이 붙어요. das는 독일어의 중성관사고 zimmer는 방이라는 중성명사인데요. 남성과 여성과 사이의 중성, 예술과 상업 그 사이의 경계에 정체성이 있다고 해서 중성 단어들을 이용해 공간의 이름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 공간이 굉장히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설치 미술 같기도 하고, 왜 이건 여기 있지?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간입니다.

        • 공간을 탐방하고 있는 분들에게 사장님께서 절대 먼저 의도를 밝히지 않는다고 해요. 이 공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놓는다고 합니다.

        • 보면 의자도 정말 독특한데요! 의자는 사장님이 의뢰해서 디자인한 의자라고 해요.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서 두 가지가 융화된 지점이랄까요!

        오직! 다스찜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디저트

        들어보셨나요?
        이게 바로 플레이팅 디저트!

        다스찜머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 플레이팅 디저트와 와인, 커피, 차 등의 음료가 있는데요. 단,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없고 오직 드립커피만 있어요! 

        그리고, 조금 독특하게도 시간대에 따라 메뉴가 조금 달라집니다. 12시~22시는 커피와 플레이팅 디저트를, 18시~00시에는 와인과 비스트로를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오후 시간대에 방문해서 와인과 비스트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저희가 먹어본 다스찜머의 훌륭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감없이 소개해드릴게요!

        - 눈밭(9,000원) : 동그랗게 보이는 거는 레어치즈케이크, 카라멜 가나슈, 사라 부스 크림이 들어가 있어요. 앞에 과자처럼 보이는 건, 그라나 파다노 치즈와 피칸 카라멜 칩입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맛 표현을 해드리면, 레어치즈케이크의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느낌에 피칸 카라멜 칩을 먹으면 단짠단짠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에요. 
        - 율무차 브라우니(4,000원) : 율무차로 만든 브라우니입니다. 꾸덕꾸덕한 게 진짜 고소하고 별미에요.내가 생각하는 율무차 맛이긴한데, 이걸 어떻게 브라우니로 만들 생각을 하셨지? 하고 감탄하면서 먹게 됩니다.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짭짤한게 먹고 나면 두 개 포장이요!

        - 토마토밭(8,500원) : 토마토 소르베와 토마토 콩카세, 크림치즈 폼과 파슬리 오일이 들어간 디저트입니다. 토마토의 단 맛과 크림치즈가 어우러져요. 다소 물릴 수 있는 토마토와 크림치즈의 맛을 파슬리 오일이 잡아주면서 손이 가는 디저트!!

        비록 먹어보진 못했지만 밭 시리즈에 옥수수밭도 있어요! 옥수수밭도 나중에 먹어보고 카페의 근황을 소개할 때 다시 담아보도록 할게요!! (율무차 브라우니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했다는 사실은 덤!)
        음료도 몇 가지 먹고 와서 소개해드릴게요!

        - 호지차 라떼(6,700원) : 라떼를 주문했을 때 너무 진하면 말씀해달라 하셨는데, 진한 고소함이 아주 매력적인 라떼였어요. 율무차 브라우니랑 아주 찰떡 궁합!

        Drip Coffee 과테말라 와이칸(5,000원) : 버터나 바닐라의 향미가 처음에 느껴지고 뒷 맛은 다크초콜릿의 맛이 느껴집니다. 깔끔한 바디감 덕분에 마시기 아주 좋은 커피에요! 원두를 정말 좋은 걸 쓰시는 거 같아서 여쭤보니, 보암커피에서 원두를 받아서 쓰신다고!!

        - 바닐라빈 크림라떼(6,600원) : 달달한 맛이 일품! 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커피에 담은 느낌!

        다스찜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재미난 이야기! 
        우리의 질문과 답이 있어요.

        Q. 디저트가 다른 카페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라고 생각되는데, 다 직접 만들고 개발하시는 건가요?

          • 네, 디저트는 직접 기획하고 만들었어요. 먹어봤던 것들이나 경험에 기반하여 재현하는 거죠. 보통 구체적인 것을 추상화하면서 만드는 데 저는 반대로 만들어요.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 시키면서 제 자신을 메뉴를 통해 소개하고자 했죠. 밭 시리즈는 낯선 이름 때문인지, 초반에 어려워하시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방문해서 카페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조그마한 조각 케잌을 찾으셨거든요. (웃음)

          Q. 공간에서 느끼는 시각적인 부분 외에도 청각적인 부분도 굉장히 독특하게 다가와요.

          • 선곡을 직접 하는 편인데, 좋아하는 프랑스 음악가의 곡이에요. 부드러움과 강인함, 정적이면서 강한 느낌을 모두 갖고 있어서 이 공간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Q. 어디서 주로 영감을 받으시는 건가요?

          • 검색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레퍼런스를 참고하게 되면, 딱 머리에 그 작품만 생각나고 떠올리고 얽매인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딱 그정도 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 이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마인드맵이나 평소에 메모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Q. 어떤 가게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 음.. 이건 어려운데, '다스찜머'스럽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브랜드화해서 2호점, 3호점 내고 싶네요. 제 전공(디자인)을 살려서 쇼룸도 내보고 싶고요! 다스찜머는 그런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다스찜머 알고 가면 더 좋아요!
          🙋다스찜머는 언제 영업해요?

          매주 월요일 휴무(인스타 참조!)
          OPEN 12:00
          CLOSE 00:00

          🙋다스찜머의 화장실은 어때요?

          매장 내에 위치해있어요!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깔끔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 데 주차장이 있나요?

          주변에 ACC 주차장이 있어요! (유료)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야 합니다!
          🙋(타지) 대중교통으로는 어떻게 가나요?

          - 송정역에서 내리면요! 1호선(송정공원역 방면)으로 타서
            문화전당역에서 하차 후 조금 걸으면 됩니다!
          - 터미널에서 내리면요! 518 타고 동구청에서 하차1
            도보로 조금 걸으면 됩니다!
          🙋다스찜머 내 마음 속에 찜!

          < 총평 >

          쩝쩝박사👵 : 오감이 모두 즐거운 다스찜머입니다! 공간도 공간이지만, 커피랑 디저트 쫀맛입니다 특히 소금찍먹 율무차 브라우니는 단짠의 정석이에요🤤 강력 추천합니다!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즐기는데 정신이 없는 다스찜머 꼬옥 방문해보세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매력에 푹 빠지실거에요👍

          스페이스H👑 : 음악은 조용하지만 공간 자체가 나눠져 있진 않아서 주변 소리가 잘 들려요. 조용한 공간을 원한다면 한가한 시간에 오길 추천드립니다! 짧은 작업이나 독서, 대화를 하기에 좋은 공간 같아요. 디저트 플레이팅은 시각과 미각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거 같아요!

          갑분싸😱 :  타 카페들과 색다른 디저트를 접하고 싶으시다면 다스찜머를 추천드려요! 디저트보단 요리 같은 느낌의 맛과 플레이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당! 다스찜머 공간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시고 싶다면 제가 방문한 평일 3시쯤을 추천 드려요! 잔잔한 음악과 좋은 향이 어우러진 다스찜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꽃게사장😈 : 기존 카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가 눈에 띈다. 아메리카노 대신 드립커피가 있다.  일반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저트 하나의 조합을 생각한다면, 드립커피 2잔과 플레이팅 디저트 1개의 가격은 17,500원 선이다. 베버리지류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6,000원 선이다. 희소성 대비 가격은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카페를 생각한다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꽃게사장은 독특한 경험을 좋아하는 편이므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나쁘지는 않았다.

          태티서👯 : 사장님만의 취향, 사장님이 만들어가는 자기 문화가 돋보였던 공간. 초창기에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카페가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취향이 맥시멈으로 담겨 있는 공간이 자주 찾아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듯! 재즈나 가요가 아닌 클래식 음악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매력적!

          😝 영감이 필요해! 감각을 기르고 싶어!

          여덟 번째 레터입니다! 곧 열 번째 레터가 갈 거 같군요! 보다 자주 자주 보내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매력적인 공간은 하나 둘씩 생겨나고 저희가 가봐야할 곳도 한없이 늘어나는데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정말 많네요. 그래도 광주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생기고 있어서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의 취향이 한껏 묻어나는 다스찜머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공간이었어요!

          웤-샌 구독자님! 다스찜머는 어떠셨나요? 공간과 메뉴 곳곳에 사장님만의 감각이 묻어나는 곳 아닌가요? 웤-샌팀도 사장님의 감각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다음 레터는 7월 21일에 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저희 웤-샌 팀원과 다양한 대화를 자유롭게 나누고 싶다면 웤-샌 인스타그램으로 놀러와주세용!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에게 다스찜머를 알려주고 싶다면?


          워크숍 샌드위치
          workshopsandwi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