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 기근
오늘날 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사막화가 가속화되며 경작지는 축소되는 등 식량공급에도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너무 높거나 아예 없거나 하는 양극단을 달리고 있으며, 홍수, 태풍 그리고 가뭄은 땅과 곡식, 더 나아가 식량축적과 축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소작농민들에게 특별히 더 심각한데요,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지를 잃으며 생계가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이로인한 굶주림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일본 국립연구소 '농업·식품 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옥수수, 밀 등 주요 곡물의 전 세계 피해액이 연간 48조 원 규모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 이제는 기후위기로 표현되는 변화들이 이러한 자연재해를 더 강하게 그리고 빈번하게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 예측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에 따르면 식량공급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 홍수, 태풍, 가뭄이 자연재해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99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사건은 두배 증가했고,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상승한다면 대략 2억명의 사람들이 극심한 기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영국의 앤드류 헤인스 박사는 5년 전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2030년에서 2050년 동안 매년 25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 했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해 극도의 기근 상태에 직면한 사람들은  심각한 건강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민물 자원의 고갈, 심각한 생물 다양성 감소, 해양 산성화, 어류 남획, 대형산불 및 삼림 벌채 등은 식량 생산의 측면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에 대한 위협에 심각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 해결책도 인간에게 있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는 인간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습관을 멈추고 제도적, 금전적인 지원을 적절히 제공한다면 기후정의를 실현시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회복탄력성 (resilienc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는 회복탄력성을 "재해를 피하는 것 뿐만 안니라 예측하고 분석하고 이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는 보호, 재건 그리고 농업, 영양 그리고 식량공급 확보에 관한 생계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정리합니다.
FAO는 이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개인에게는 기후위기와 앞으로의 예상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고 정부차원에서는 환경부와 재해관리위원부(Disaster Risk Management, DRM), 식량안보팀 등의 협력을 통한 바람직한 정책 제정을 가장 시급하고 강력한 방법임을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기근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이 재배되고 가뭄이 발생하는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결심이, 단순히 좋은 날씨를 위해서 혹은 안전한 환경을 위함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책임이 없는 이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도 안됩니다.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생존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품는 넓은 마음으로 기후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