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한국 사회 2탄

2020.07.06
코로나19는 한국사회를 선택의 기로로 몰아넣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시간을 보낸 지 수 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의 선택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었을까요? 지난주에 이어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글로벌리서치가 함께한 온라인 조사의 결과를 소개합니다. 

한국사회, 각자도생의 욕망과 공동체적 연대의 갈림길에 서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왔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위기 가운데에서도 우리 사회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6월 6일부터 엿새에 걸쳐 진행한 온라인 의식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6.2%는 우리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3%에 그쳤다. 2014년 12월 한겨레신문 신년조사의 똑같은 질문 결과와 비교하면 변화가 두드러진다. 당시 결과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35.8%,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60.5%였다. 정치적 환경의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변화의 진폭이 매우 크다.

“사회적경제와 제도정치의 다리를 잇겠습니다”

“생각의 출발은 협동조합 활동에서 경험했던 좋은 기억에서부터입니다. 같이 논의해서 함께 만들어가고, 경쟁보다는 협력하며,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변화를 위해 일하는 아주 기본적인 가치와 철학을 배워왔습니다.” 

올해 봄에 치러진 4.15 전국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김보라 시장은 20년 넘게 안성의료생협에서 활동해온 사회적경제 전문가다. 9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안성시 혁신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공무원들과 지역 기관장들로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성의를 보이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주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 시장은 한 달 조금 넘은 짧은 기간이지만 출발이 희망적이다. 아마도 오랫동안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한 경험과 수많은 고민에서 나온 행동이기에 사람들이 그의 진정성을 알아본 것이리라.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안내> 

우리 주변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담아내는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참여대상: 만13세~39세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팀 가능) 
 ○ 접수기간: 2020년 7월 1일 ~ 8월 31일 
 ○ 출품규정: 30초~2분30초 자유 형식의 동영상  
 ※ 문의: 사회적경제공모전 사무국: 02-2181-7919 
 ※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https://secontes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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