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호💌
뉴스타파펀드 지원금 전달식💐
DMZ Docs 인더스트리와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가 2022년 뉴스타파펀드 지원작에
태준식 감독의 <1997>을 선정하고 제작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뉴스타파펀드'는 주류 제도권 언론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독립다큐 감독, 독립 PD만의 개성 있는 시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소개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뉴스타파펀드 지원작에 선정된 태준식 감독의 <1997>은 1997년 경제위기로부터 25년이 흐른 지금, IMF를 제대로 기억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태준식 감독은 “처음부터 부담감을 갖고 시작한 주제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이야기이고, 그렇다면 소중한 관심과 지지에 힘을 얻어 열심히 해보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태준식 감독의 <1997>은 작품 완성 후에 뉴스타파 프로그램 '목격자들'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
Spring Wind Project - We are here >
| 현장 미디어 프로젝트 봄바람 Spring Wind Project | 한국 | 2022 | 114분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봄바람’(이하 봄바람 순례단)은 전국의 투쟁 현장을 방문하는 연대활동으로 2022년 봄에 기획되었다. 3월 15일 12시,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출발한 봄바람 순례단은 4월 30일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거리를 행진했다. 봄바람 순례단은 이 기간에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 ‘지금 당장 기후 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이라는 4개의 슬로건을 걸고 38개 지역, 95개 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현장 미디어 프로젝트 봄바람’의 21명 미디어 활동가들은 순례단의 여정과 현장 방문을 기록한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를 공개하고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도 이를 상영했다. ‘우리’가 지켜가는 삶이 만들어내는 ‘여기’가 18개의 단편 속에 담겨있다. 순례단의 활동과 그 기록은 코로나19로 잃은 연결의 감각을 돌려주고 연대의 정치가 지속되고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전문 OTT VoDA’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유튜브 및 네이버TV에서는 순례단 활동 및 그 기록에 참여한 몇몇 분들과의 대담을 볼 수 있다(각 채널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로 검색). 덧붙여, 지난 주말 한국 사회는 또다시 많은 사람을 잃었다. ‘여기’를 지키지 않은 국가와 ‘여기’를 지킨 무수한 노동자 및 시민. 이 또한 가슴에 품은 ‘우리’의 투쟁과 연결이 계속될 것이다.
(DMZ Docs 채희숙 프로그래머) 
< 작은 사랑의 패키지 A Little Love Package >
 | 가스통 솔니키 Gaston Solnicki |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 2022 | 81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직전인 2019년 비엔나.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조치가 시행된다. 현대적 삶의 속도에 마지막까지 저항해 온 오래된 도시에서 이것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4대를 이어 온 바이딩거 카페, 수제 구두를 만드는 공방, 오래 묵힌 치즈, 고전 음악 교육은 시효를 다한 유물이 될 것인가? 주인공 안젤리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르멘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아파트를 구하려 하지만 모든 게 성에 차지 않는다. 삐걱거리는 마룻바닥, 타일의 색상, 가동되지 않는 난방, 너무 먼 레스토랑까지, 불편한 것 투성이인 이곳에서 그녀는 새 집을 찾을 수 있을까? 비엔나에서 말라가, 다시 비엔나로 회귀하는 여로 형 플롯, 내러티브와 도시의 구석구석에 대한 기록, 실험적인 이미지들의 텍스쳐가 병합된 <작은 사랑의 패키지>에서 아르헨티나 감독 가스통 솔니키는 현실과 노스탤지어가 충돌하는 세계의 풍경을 지도그린다. 정지된 카메라, 투 쇼트의 대화, 달리 등 고전적인 레퍼토리를 활용한 촬영은 아름다운 구도와 완벽하게 통제된 빛의 세공으로 비상한 영감을 준다. 내러티브의 재료를 다루는 영화의 전통과 다큐멘터리 적인 기록성의 전환이 예측할 수 없는 과정에 발생하는 이야기이다.

(DMZ Docs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 초선 >
전후석 I 11.03 개봉
< 죽어도 자이언츠 >
이동윤 I 10.27 개봉
< 모정 >
김문옥 I 10.26 개봉
< 수프와 이데올로기 >
양영희 I 10.20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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