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E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 이야기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신 분들, 홈페이지 가입 시,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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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일주일이 건강했길 기원하며 🙏

스여일삶의 43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오늘의 추천곡은 '🎼Boys Like Girls - The Great Escape' 입니다. 10년 전 나왔던 추억의 노래죠. 2010년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즐겨보세요 😁

님, 아무 이유 없이 자신감에 찬 기분이 드는 날 있으시죠? 이번 주 화요일에 제가 그랬는데요, 별다를 것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날 따라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이 내 안에서 솟아나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거예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라고 생각을 하다가, 자신감이라는 건 날씨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았다가, 나빴다가, 사소한 일 하나에 Up & Down 되는 것들이 맑았다가 비가 왔다가,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안개가 끼기도 하는 모습과 닮은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날씨가 따라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무리 간절하게 '비 좀 그치게 해주세요.' 기도를 한다고 해도 비가 그치지 않는 것처럼, 자신감도 내가 바란다고 해서 커지거나 높은 상태만을 유지할 순 없는 건데 '자신감 있어야만 해!' 하면서 자신감을 높이려고 필요 이상의 노력을 했던 것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날씨가 좋으면 '와, 오늘 날씨가 좋다!'라면서 즐기고, 비가 오면 '우산 가지고 나가야지'하고 그에 맞게 대응을 하면서 살듯이, 자신감에 찬 날이면 '오늘 기운이 넘치는걸?'하면서 그 기분을 즐기고, 다소 텐션이 떨어지는 날이면 '무리하지 말아야지'하면 될텐데 말예요.

냉대 기후, 열대 기후, 건조 기후가 있는 것처럼 유난히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중간인 사람, 아닌 사람이 있죠. 뭐가 더 낫다, 그래야만 한다, 라는 건 없는데 마치 1년 365일 날씨가 좋아야만 옳은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내면서 이런 날씨 저런 날씨를 알아차리고 거기에 잘 적응을 하고, 즐기는 것 뿐. 애쓴다고 바꿔지지 않는 날씨를 바꾸려 노력할 필욘 없는 거 같아요.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완전함의 시작일 테니까요.

님의 오늘 날씨는 어땠나요? 비오는 창밖을 보며 이번 주 내 자신감 기온은 몇 도씨였나 돌아보는 저녁 되시기 바랄게요.

- 비온 뒤 맑아지는 하늘을 사랑하는 지영킹 드림 🌦

2020년 5월 두 번째 금요일, 스여일삶's Pick 💜

- 마켓컬리 시리즈 E 투자 돌아보기 -

#1. 시리즈 'E' 그게 도대체 얼마야? 😲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가로 받게 되어 총 4,200억원 누적 투자금을 받은 시리즈 E 규모 스타트업이 되었어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첫 해부터 매출 4,289억을 기록하며 연평균 3.5배의 성장을 해왔는데요, 이 과정이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져 이번 추가 투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이번 투자금은 앞으로 경기 김포에 물류 센터를 증설하고, 물류 시스템 고도화, 고객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샛별배송'이라는 시장이 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한 마켓컬리의 다음 행보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가 궁금하신 분들은 [플래텀의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2. 투자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에 뽑혔던 컬리 🍇

(이미지 출처: FT)

사실 이번 투자에 앞서 마켓컬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에 이름을 올린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레포트는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가 아시아태평양 12개 국가의 기업 중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 500 곳을 선정한 것인데요, 2015년 매출 10만 달러 이상, 2018년 매출 100만 달러 이상 기업 중 2015-18 매출 성장률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마켓컬리는 총 매출 성장률 5123.3% (500% 아니라 5,000% 성장..) 연평균 성장률 275.9%로 11위에 이름을 올렸고요, 전체 500개 기업 중 국내 회사는 35곳이 뽑혔는데 그 중에서는 2위였습니다. 500위 순위가 궁금하시면 FT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3.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픈 니즈까지 만족시켜줄 서비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는 이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들도 온라인으로 전환을 모색 중인데 앞서 이를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었던 마켓컬리는 그야말로 해당 부분에서 선두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마켓컬리 )

대홍기획의 스페셜 리포트 '코로나 임팩트 - 변화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 이후에 '집밥'은 단순히 간편하게 먹는 것을 넘어 '제대로 된 식사'에 대한 수요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정간편식이라고 불리는 'HMR (Home Meal Replacement)가 진화하는 것이죠. 든든한 총알도 장전했으니 제대로 시장을 겨냥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

Editor's Comment 💬

위 기사를 통해 나누고 싶었던 생각들

지난 1월 17일 27번째 뉴스레터에서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의 하루를 보여주는 영상을 소개했었습니다. [27번째 뉴스레터 다시 보기] 그 때 건강을 위해 20알이 넘는 약과 보조제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정도 회사를 이끄는 대표님은 이렇게 사는구나'를 간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 시리즈 'E'라니. 다시 쓰면서도 놀라운 숫자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참 힘들다는 물류, 커머스 시장에서 대기업도 견제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김슬아 대표님. 그 행보 자체가 '여성이라서' 같은 한계나 편견, 유리천장을 깨부수고 있으며, 이 뉴스레터를 보고 있을 많은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마켓컬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스타트업 여성들 모두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Today, we make herstory 💜

이번 뉴스레터 내용이 좋았다면, 소셜미디어에 공유해주세요!

님, 주말에 뭐하세요?

스여일삶의 22명 운영진이 매주 돌아가면서 주말에 보면 좋거나 하면 좋을 컨텐츠를 추천해드리는 코너 <주말에 뭐해요?> 입니다. 이번 주는 이메일 솔루션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쏠라 님의 글입니다!

님은 일을 하다가 막막한 기분이 들 때, 어디서 힘을 얻으시나요? 저는 그럴 때 프로페셔널한 여성의 모습을 보곤 합니다. 인터뷰 속 강경화 장관님, 책 출근길의 주문 속 이다혜 기자님부터 옆자리의 동료,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여일삶 멤버분들까지 말이에요.

이렇게 현실 속 롤모델도 좋지만, 가끔은 드라마 속 여성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바로 대사 맛집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보고 느낀 점입니다.

검블유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는 입체적이고 야망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커리어 욕심을 내는 거냐'는 상대방에 물음에, “내가 욕망에 눈이 멀면, 왜 안 되는데?”라고 받아치는 주인공 배타미(임수정 역)을 필두로,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똘똘 뭉쳐있는 여자들이지요.

표면적으로는 커리어 우먼들의 로맨스 장르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그 속에는 포털의 검색어 조작부터 정치계와 기업 사이의 비리, 사이버 불링까지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녹아 있습니다. 님이 “저거 내 얘기 아니야?”라고 느낄 수 있는 회사 이야기도 많고요.

저는 신입사원인 엘리가 업무 미팅에서 실수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 필요 없는 사람인가’ 자책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아주 아팠거든요. 팀장인 타미가 문제를 해결해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줬을 때는 같이 위로를 받기도 했고요.

이번 주말에 무얼 할까 행복한 상상을 하고 계신다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정주행을 시작해보는 건 어떠세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의 매력을 느끼다 보면 분명히 즐거운 주말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검블유> 살펴보기

이번 주, 스여일삶 소식

#1. 지난 주, 소개되었던 픽소 최한솔 대표님 인터뷰 2탄이 올라왔어요!

지난 주 뉴스레터를 통해서 소개해드렸던 '픽소'의 최한솔 대표님 인터뷰 1탄,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 오전에공동창업, 인재채용, 조직문화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2탄이 올라왔습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브런치 매거진 /스여일삶 홈페이지에서 읽어보세요 😊

- 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혹시 있을까요?

저희는 매주 회고와 스프린트를 하고 있어요. 정작 내 옆에 앉은 동료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지난주엔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받고 심각성을 느낀 후 도입했어요.

회고는 말 그대로 되짚어 보는 거예요. 지난주의 자신이 수행한 업무를 동료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함께 이야기하는 거로 시작합니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미리 특정 내용을 알았더라면 업무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했을 거 같다’ 등등. 좋은 점은 앞으로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아쉬웠던 건 모두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고민하죠. 그리고 선택된 대안은 그 다음 주부터 바로 적용해보는 거예요. 이렇게 작은 것을 하나씩 고치다 보니 습관이 되더라고요.

스프린트는 한 주 동안 수행할 팀 업무를 작은 단위로 태스크를 쪼개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한자리에 모여서 팀원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정하죠. 이때 그들은 각 수행업무의 ‘Task Owner’로서 더 책임감을 느낄 수 있어요. 스프린트를 도입한 뒤에는 이번 주에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이 훨씬 쉬웠고,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슬랙(Slack)의 스탠드업앨리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아침 출근 시 하루 계획을 모두에게 공유하고 있어요. 팀원 모두가 동일한 질문에 답을 하고 누구나 볼 수 있죠. ‘오늘 기분이 어떤가요’, ‘오늘 업무는 무엇인 건가요?’, ‘어제는 무슨 일을 했나요?’, ‘오늘 몇 시 출근 몇 시 퇴근인가요?’. 이것 또한 팀원들의 매일의 업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 비효율적인 업무 루틴이 개선되었어요.

인터뷰 2탄 전문 읽기

#2. 이번 주 스여일삶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hot했던 게시물!

이번 주에도 스여일삶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멤버 분들의 소식들이 올라왔어요. 그 중 서로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둥글게 피드백을 해주는 온라인 모임과 Y-Combinator의 스타트업 스쿨 유튜브 강의 영상을 보고 함께 스터디하는 모임의 수요 조사와 관련된 게시물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Y-Com 스터디 수요 조사는 댓글에만 50명에 가까운 멤버 분들이 관심을 표해주셨는데요, 다음 주 구체적인 진행 내용을 정리하고 신청할 수 있는 상세 페이지를 준비하여 공지할 예정이니, 님도 관심이 있으시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게시물 보러가기

#3. 42번째 뉴스레터 피드백

지난 주, 스여일삶 뉴스레터를 읽고 [좋았어요]에 의견을 남겨주신 익명의 구독자 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직장 프로필로 구글폼이 안 열린다는 말씀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지금 구글폼에 별다른 설정이나 block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혹시 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말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익명의 구독자 C

픽쏘 대표님 멋지시네요ㅠㅠ 어버이날 내용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구글 로그인해서 직장프로필로 사용하면 이 링크가 안열리더라구요ㅠㅠ 원래 안되는걸까요?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늘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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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뉴스레터가 보고 싶으시다면 [뉴스레터 매거진] 또는 [스여일삶 홈페이지 뉴스레터 메뉴] 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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