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께서는 '나답게' 살고 계신가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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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건강한 한 주를 기원하며-

안녕하세요! 스여일삶의 36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이번 주는 동년배들이라면 반가워할 노래, '🎼This Love - Marron 5 ' 를 추천해드립니다.

어느 순간 많은 광고에서, 브랜드들이 '나답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많이 내보낸다는 걸 느꼈습니다. 나답게 타령에 지쳐갈 때 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대체 나답게 사는 게 뭔데?'

님은 '다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언제 나답게 살고 있다고, 나답지 않다고 느끼시나요? 이번 주에는 나다운 삶이 뭘까 고민을 해봤어요.

예전에 저는 죽는 날까지 뭔가를 배우는 사람이 '김지영다움'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 60이 되면 가족들과 악기를 하나씩 배워 가족 오케스트라를 꾸리고 싶은 꿈도 있었죠. 저는 클라리넷을, 남편은 바이올린을, 자식들은 플루트나 오보에 같은 걸로 작은 콘서트도 여는 상상을 하곤 했어요.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아해서 10년에 한 번씩 새 언어를 배워보려는 목표도 있었어요. 그래서 10대 때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좋아했죠.

그런데 이렇게 '뭔가를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점점 희미해지더라고요. 바쁘니까-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하면서 미루기는 쉬워지고요.

깊이는 좀 얕더라도 새로운 걸 계속 시도해보고 배우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그런 '김지영다움'이 잊혀졌던 거죠. 사회 초년생 때는 제 일을 배우면서 이 기분이 충족 되었어요. 연차가 쌓이니 이것도 익숙해지고, 인생 노잼 시기가 길어지고 리프레시도 잘 안 되더라고요.

이미 아는 것, 할 줄 아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 말고 완전 새로운 것, 한 번도 안 해본 일에 도전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며칠 전 스페인어를 배워보려고 책을 한 권 샀어요.

생각해보니 지금 저에게 나답게 산다는 건 타인의, 세상의, 바깥의 평가나 재단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살고 싶은 모습을 지켜내는 '용기'인 것 같아요.

스페인어를 하게 된다고 해서 제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비즈니스를 할 수준으로 배울 게 아니니까 연봉이 오를 일도 아니고, 시험을 봐서 실력을 인정 받을 계획도 없죠. 하지만 저는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 새로운 게 지금은 스페인어일 뿐이에요. 그게 다죠.

님이 생각하시는 나다움은 무엇인가요? 나다움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메일 하단에 [좋았어요]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남이 정한 나다움이 아니라 나만의 나다움이 가득한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영킹 드림

2020년 3월 세번째 금요일,

[스여일삶이 주목한 여성 리더, TBT 이람 대표]

#1. 이람 대표? 누구인가요?

TBT 이람 대표는 '스타 기획자'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를 만들고 이후 네이버에 스카웃 되어 블로그와 밴드를 기획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 모바일 분야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대표를 하며 '스노우'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기도 했죠.

기획자로 20년 일하고 난 뒤 2년 동안 미국에서 충전 시간을 갖고 그는 2018년 6월 TBT라는 신생 벤처 투자 회사를 설립하며 돌아왔습니다. 총 1,100억원 펀드를 결정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CEO 출신인지라 이람 대표는 후배 여성 창업가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답니다. 남성 투자자들이 보지 못하는 장점을 잘 찾아낸다고 해요. 실제로 TBT 투자 포트폴리오 사 중 3분의 1이 여성 대표의 스타트업이기도 하답니다.

이람 대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 최근 인터뷰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2. TBT? 어떤 회사인데요?

TBT는 'Thoughts Become Things'의 약자로, 생각한 것이 현실이 된다는 모토를 가진 회사입니다.

TBT가 잘 알고, 한국이 잘 하는 분야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찾고 투자한다고 해요. 최근 오랜 기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센터장이었던 '임정욱' 님을 CEO로 모시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TBT 홈페이지 참고)

이람 대표와 팀원들이 세계 최초 SNS 서비스, No.1 소셜 커뮤니티, 전세계 2억명 사용 앱을 만들었듯이 앞으로 20년을, 전세계 무대로 맹활약할 서비스를 발굴하고 성장시키고자 한답니다. 한국의 '유별난 경험치'에 주목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3. TBT가 투자한 회사들은요?

TBT 이람 대표와 TBT 투자 포트폴리오 사 중 여성 CEO들의 인터뷰가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영상 기반 라이브 커머스 '그립', 공유 킥보드 '고고씽'을 서비스하는 매스아시아,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슈슈 코스메틱'의 정수영 대표, 김한나 대표, 박경미 대표들과의 이야기입니다.

"여성 CEO로서 차별이나 힘든 점은 없었나."

▷김 대표=여성 CEO는 남성 CEO보다 꿈이 작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심지어 아이가 있는지, 결혼을 했는지 질문한다. 미혼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대표는 남녀를 떠나서 7일 중에 65시간은 일을 한다.

▷정 대표=여성 CEO의 강점은 시야가 넓다는 것이다. 남성 CEO들은 업무에 몰입하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놓칠 때가 있는 것 같다. 모빌리티는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소통과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 CEO가 강점을 발휘할 분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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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주말에 뭐하세요?

스여일삶의 22명 운영진이 매주 돌아가면서 주말에 보면 좋은 컨텐츠를 추천해드리는 코너 <주말에 뭐해요?>! 이번 주는 브랜딩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혜연 님의 책 추천입니다!

님, 반갑습니다 :) 저는 심신이 지칠 때, 좋은 책과 글귀를 찾아보며 힘을 얻곤 하는데요. 오늘은 올해의 인생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주말에 들른 서점에서,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라는 소개글을 보고 ‘배움의 발견’이라는 책을 집어 들었어요. 얼마나 열심히 살아서 성공했는지, 그 치열함을 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그리고 제가 읽은 것은 딸로서, 여성으로서, 학생으로서, 결국에는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찾아가고자 했던 한 사람의 간절한 여정이었습니다.

산 속에서 폭력에 휩싸인 채, 교육을 접하지 못한 채 살아가던 ‘타라 웨스트오버’는 케임브리지의 성대한 만찬에 참석한 후 ‘저는 만찬을 먹는 쪽보다 서빙하는 쪽이 더 편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뜹니다. 그러자 그녀를 지켜보던 박사가 이렇게 말해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야 해요. 학생은 가짜 사금파리가 아니에요. 그런 가짜는 특별한 빛을 비출 때만 빛이 나지요. 학생이 어떤 사람이 되든,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든, 그것은 학생의 본 모습이에요.

학생은 순금이에요. 브리검 영으로 돌아가든, 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든 그 본질은 변하지 않을 거에요. 다른 사람이 학생을 보는 눈은 변할지 모르고, 학생이 자신을 보는 눈도 변할지 모르지만. 어차피 순금도 빛에 따라서는 덜 빛나 보일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빛이 덜 난다면 그게 허상인 거에요. 지금까지 항상 그랬어요.’

우리, 때때로 삶에 벽에 부딪혀 스스로가 가짜 사금파리처럼 느껴질 때, 이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그랬듯’, 빛이 없어도 빛나는 순금이라는 사실을. 이 글을 읽으며, 따뜻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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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스여일삶 대나무 숲에 도착한 사연에 답장이 왔습니다 💌

저는 지금 앱을 만들고 있어요. 정말 산 넘으면 산이고 그 산을 넘으면 또 산이네요.. 온통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넘실대는 파도 위에서 흔들리는 배의 키를 잡고 어렵고 힘들게 가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지만 한 편으론, 좋은 서비스를 잘 만들어서 꼭 기여하고 싶어요.. 뭔가 힘든데 털어놓을 데가 없어 횡설수설해봅니다.. 저처럼 앱 런칭 프로젝트 중이신 분들 있다면 같이 힘내요.. 😭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스여일삶 대나무 숲에 위와 같이 접수된 사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글을 보고 따수운 답장을 남겨주신 구독자 분이 계셔요. 오늘은 그 내용을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불안한 그 상황 속에서도 배의 키를 놓지 않으시는 그 모습이 누구보다 멋있어요! 어떤 말로 힘을 드릴까 고민하다 제가 힘을 얻었던 고흐의 편지가 생각났어요. 저처럼 사연자 분도 고흐의 이 글을 읽고 힘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 빈센트 반 고흐"

스여일삶 대나무 숲은 4월에도 돌아옵니다! 답답한 사연이 있다면 다음 번 뉴스레터에 사연을 남겨주세요! 😄

이번 주 스여일삶 소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