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의 여정을 당신과 함께합니다

💌불씨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비스듬히 앉으며)(뉴스 오프닝 BGM♬)
들불레터 4화에서는,

더운 여름을 감동과 행복으로 또 한 번 데워줄 이열치열 책 추천! 작가 추천! 
👉 최♥진♥영

내 방에서 만나는 들불! 온라인 행사 소식!
👉선착순 마감 <작은불씨 북클럽> 온라인 모임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책장 투어>!

독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 독서 용품과 공간 추천이 계속 됩니다!


"슬픔의 최대치", 위로와 기쁨의 이야기
최진영 작가 🔥

💌 해가 지는 곳으로』
여기, 재난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재난 소설이 있습니다. 대신 이야기는 줄곧 삶을, 사람을 그리고 사랑을 따라갑니다. 소설 속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삶의 중심에 가까이 다가섭니다. 작가는 이 여정 속에 ‘결국 우리를 끌고 나가는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끈기 있게 담아냅니다. 

고통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가는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상흔들이 서사 곳곳에 뾰족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지런히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이렇게 폐허만 남은 상황에서도 사랑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오늘 불씨들의 하루는 어땠나요? 유독 힘들고 괴로운 날을 보낸 불씨가 있다면, 이 책을 펼쳐 주인공들과 함께 사랑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들이 길어올린 사랑을 마주하며 우리의 황폐해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듬어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그럼에도 결국’ 우리에게는 사랑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낼 수 있길, 그렇게 살아낸 하루하루가 찬란하게 쌓이길 진심으로 바라며 <해가 지는 곳으로> 추천을 마칩니다.

혜지 드림
💌 자주 외부인이 되지만, 네 손을 꽉 잡고 있어서 행복해. 「XOXO」
「XOXO」는 큐큐퀴어단편선2-『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XOXO를 소개해드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라요. 내게도 일어났었거나 일어날 수 있는 아픔과 설렘과 큰 기쁨(!)을 영화처럼 일상처럼 그린 소설이거든요. 
지난 연애의 잔상, 술독, 새 사람, 운명, 익숙해짐, 나아감... 이런 단어의 나열은 사랑 이야기에서 으레 찾아볼 수 있죠. 최진영 작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연애 과정에서의 위태로움을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미래로 그려냅니다. 

😐"왜 이런 사람들끼리 만나면 슬퍼야 해?" 
😶"그러게. 좀 씩씩하게 살다가 웃는 날을 맞을 수는 없을까?"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신 불씨분들이라면 얼른 <XOXO>를 읽고 힘 얻어가세요. 이 단편선에 수록된 다른 소설들도 분위기와 서사가 다양해서 발췌독 뿐만 아니라 통독 역시 권해드립니다.

여자라서, 정혈통이 심해서, 정혈이 멎어서, 그럼에도 공부해야 해서, 일해야 해서, 누군가를 챙겨야 해서... 자꾸만 외부인이 되는 우리지만, 네 손을 꽉 잡고 있어서 행복해. 내 결말은 내가 만드는 거야.

💌 이런 마음을 먹는 내가 이상한걸까. 「고백록」
「고백록」은 한겨레출판의 『몬스터: 한낮의 그림자』에 수록된 최진영의 단편입니다. 사람들은 주인공을 갓난아기인 줄 안다네요. 10대처럼 20대처럼 생각하는 아가라니...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세상에는 자신의 불행한 내면을 남에게 풀어 헤치면서 화풀이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향해 적의를 품는 사람들도 있고요. 내가 너무 끔찍한 상상을 한 건 아닌지 자중해도 어떤 가해자들은 죽는 순간까지 결코 변하지 않죠.

고백록은 가해의 언어에 마음의 소리와 초능력으로 답한 한 여성의 목소리를 써내려간 SF입니다. 어둡고도 속도감있고 또 현실적인 이야기를 숨가쁘게 읽고 나면 하나의 생각에 다다릅니다.

죽이려고 한 그가 몬스터일까, 누구도 다치게 하기 싫었던 그가 몬스터일까.
민주 드림

함께 만나기

  • 팟캐스트 <요즘 소설 이야기> 39회: 문학동네 102호,  최진영 「유진」리뷰 바로 가기
  • 유튜브 민음사TV【말줄임표 EP9】겨울방학 최진영 작가와 우당탕탕 서촌 데이트 바로 가기
  • 채널 예스 인터뷰“이 소설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장편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 를 내며 바로 가기
  • 서울신문 칼럼: '슬픔의 최대치'/최진영  바로 가기
최진영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2010년 첫 장편소설집 『당신의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냈다. 

때로는 일기처럼, 때로는 SF처럼 현실적인 글로 아픔과 슬픔을 그려내는 최진영은 소설로써 피해의 가시화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들불레터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으로는 겨울방학』, 『이제야 언니에게』 등이 있다.
>>다음 화에서도 여성 서사 작품 소개가 이어집니다.

💫 들불의 대표 소모임 <작은불씨 북클럽> 6월 OPEN!
여럿이 둘러 앉아 책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도통 여유가 안 났던 불씨분들 계신가요? 
들불의 대표 소모임 <작은불씨 북클럽>이 ZOOM 온라인 모임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6월 18일 목요일 오후 9시에는 치열한 고발과 회복의 기록 『김지은입니다』를, 
6월 25일 목요일 오후 9시에는 달라서 더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집 『당신의 말을 내가 들었다』를 읽고 모입니다.
서로의 응원이 되는 책을 함께 읽으실 불씨 여러분의 많은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 들불 책장 투어 6/14(일) 밤 9시!
들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책장투어> 라이브 방송을 합니다!

  • 일시: 돌아오는 일요일! 6/14일 밤 9시.
  • 누구의 책장을 터나요: 들불의 콘텐츠 디렉터 민주의 책장
  • 떨리나요: 네. 그치만 책장 투어 덕분에 방 정리도 하고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고 추천할 기회여서 정말 기대돼요.
  • 참여 방법: 들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하시고 행사 시작하면 입장해주세요!

이번 작은불씨 북클럽 리뷰 도서는 한정현 장편 소설 『줄리아나 도쿄』입니다.
줄리아나 도쿄는 90년대 초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나이트클럽입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이 클럽을 중심으로 연결되는데요. 데이트 폭력, 성소수자, 미혼모, 성매매 여성 등 묵직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도시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여름인데도 눈 내리는 창 밖을 보고싶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불씨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유정의 리뷰 보러가기💨

멋과 기능을 동시에 잡은 콜렉토그라프정리함을 소개합니다. 손이 자주 가는 물건들을 책상 위에 단정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어떤 자리에 어떤 물건을 두냐에 따라 책상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때로는 예쁜 엽서를 넣기도 하고 칸막이를 뺀 뒤 두꺼운 책도 세워두기도 한답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북카페
<채그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31, 8층 
매일 10-22시


무더운 빌딩숲 사이에 고요한 서점 <채그로>가 있습니다. 1층은 식당, 8층과 9층은 카페 겸 서점으로 운영 중인데요. 음료만 구입하면 책을 사지 않아도 무료로 읽을 수 있고 공부나 업무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모임공간을 통해 토요 아침 독서모임, 독서 피트니스 등 다양한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어요. 멋진 한강뷰를 자랑하는 채그로에서 책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유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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