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덩이 하나가 오랜 시간 눈과 비, 바람 앞에서 굳건히 한자리를 지켜 바위라 불리게 되고, 이런 바위들이 모여 산을 이룹니다. 지난 한 해도 저희와 함께 서주신 여러분이 저희에겐 든든한 바위와 같습니다.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 지난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앞에서 여러분의 후원과 지지를 통해 지난해도 이주민, 난민들과 함께 설수 있었습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는 일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 된 오늘, 널리 이주민, 난민을 둘러보는 일 보단 가까이 센터 주위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이주민, 난민 한 공동체, 한 가정을 찾아 재난 앞에 안부를 살피고, 어려움이 있는 곳에 지원을 펼쳤습니다. 그 가운데, 긴 시간 바위와 같이 곁을 지켜 준 네팔, 마가르 공동체와의 깊어진 사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올해도 이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기대됩니다.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 맛본 불확정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올해는 어떤 일을 펼치겠습니다"란 말을 꺼내기 힘듭니다. 그래도 우리 주위에 이웃, 이주민 난민과 함께서는 일은 변함없을 겁니다. 그 발걸음을 놓지 않고 이웃과 손잡고 나아가는 가운데, 재난을 헤쳐나가는 길이 열리겠지요. 이웃과의 여정에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이 함께 계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때로는 여러분을 대신하여 이웃을 만나고 대하겠습니다. 
센터 소식
  코로나19가 위세를 떨친 지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이주민, 난민과 함께서는 센터는 이러합니다.
의료지원 - 의료공제회 및 임시 선별검사소 동행
   올 해는 모두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는 듯, 미등록 이주민을 위한 의료공제회 가입 이 늘었습니다. 보험에 가입한다 해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없습니다.
   질병 감염이 의심스러워도 미등록 상태 이웃들이 보건소 등 관계 기관을 찾기는 질병만큼 두렵습니다. 보건소를 찾아도 미등록 통보면제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도 기관 방문은 쉽지 않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서울 여러 곳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열렸습니다. 기관과 달리 열려있는 검사소라 이웃들이 마음을 놓고, 함께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다행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노동상담 - 부당 해고, 임금체불
   우려한 대로, 종로나 동대문 근처 5인 이하 봉제 공장에서 부당 해고 및 임금체불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장은 소규모란 이유로 온전히 노동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이주민이 해당 사안을 알면서도 불안한 체류조건 때문에 이를 감내하며 일을 하던 상황이라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 중, 사업주가 이들을 하청업체로 둔갑시켜 노동부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민사로 사건을 해결 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으로 소위 파출부라 불리우는 가사노동자가 있습니다. 작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사노동자를 위한 법안이 입법 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아직도 국회에서 계류 중입니다. 여러 문제로 도움을 바라는 중국동포나 필리핀 출신 등의 가사노동자들에게 해당 사안을 설명하는 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주민과 함께 산행
   지난 추석 때, 네팔 마가르 공동체원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산을 타는 내내 자신들, 고향에서 명절이면 음식과 새 옷을 사러 몇 시간씩 산을 타고 올랐다는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19 방역조치를 지키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산행을 가지려 합니다. 코로나19와 이주민 상황을 살펴 해당 활동을 정기적으로 꾸리려 합니다. 고단한 이주민의 삶 가운데,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산행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산행이 여러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이곳에서 그리고, 이들의 고향에서 이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사)외국인노동자와함께 관리 강화
   2005년,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의정부센터를 개원하는 등 활동이 확장되며,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이후로 오늘까지 센터는 법인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주로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란 이름으로 대내외적인 활동을 펼쳤기에, 여러분이 기부금영수증에 적혀진 이름을 제외하고 (사)외국인노동자와함께란 명칭을 보기가 힘드셨을 겁니다. 가려졌던 법인이 공익법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정부의 관리가 강화되며 재정과 행정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발맞춰 변화할 센터 체계도 조만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2월 후원자 명단

단체후원금
공덕교회, 서울제일교회 루터회, 아산에이전시, 우리정공, 청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서울 장로회, 향린교회, 트립티
개인후원금
- CMS
강원돈, 강정범, 고유화, 권진관, 길재형, 김경곤, 김광래, 김귀주, 김명종, 김민호, 김병관, 김병호, 김봉미, 김선희, 김연숙, 김영선, 김영옥, 김영희, 김유석, 김은숙, 김익곤, 김준환, 김지원,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철, 명노현, 박경태, 박상필, 박선희, 박우동, 박정미, 배창욱, 서동욱, 서미란, 서미애, 서은주, 석철수, 신광일, 신기호, 신상석, 신정민, 심영택, 안세원, 안은미, 염영숙, 오민석, 오상철, 오선희, 오수경, 유광주, 유석성, 유희영, 이명주, 이미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용관, 이용자, 이은아, 이은진, 이정희, 이준호, 이지영, 임창헌, 장근혁, 장형진, 장혜진, 전정희,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금주, 정동영, 정영진, 정재헌, 조성근, 조성백, 차경애, 차현숙, 채향숙, 천진희, 최광수, 최성일, 최연희, 최은선, 최의단, 최헌규, 한상희, 한수연, 한정숙, 현정선, 홍보연, 황지연
- 통장입금
가즌댄, 김수곤, 김영미, 이수빈, 이형재, 채수일, 최진영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주노동자와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2일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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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8길 13, 2층 / 02-3672-9472